제1화
건축사무소에서 해고당한 목욕탕 설계사 루시우스는 머리를 식히러 간 테르마이의 욕조 속 구멍으로 빨려든다. 그가 튀어나온 곳은 일본의 어느 목욕탕. 생전 처음 접하는 이민족의 목욕 문물은 그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그렇게 그는 고대 로마와 현대 일본을 넘나드는 타임슬립 능력을 지니게 된다!
제2화
참신한 테르마이 설계로 유명해진 루시우스에게 캄파니아 주 집정관 레피두스가 야외 테르마이 설계를 맡긴다. 집정관의 집 뒤뜰에 광천이 있음을 알게 된 루시우스는 ‘우연히’ 광천에 빠져 현대 일본의 원숭이 온천으로 튀어나오고, 거기서 야외 테르마이 제작의 실마리를 얻게 된다!
제3화
노인을 위한 가정용 테르마이 제작을 의뢰받은 루시우스는 이번에도 현대 일본의 어느 가정집 욕조로 타임슬립! 샤워기와 떼밀이 수건, 눈에 들어가는 비눗방울을 막아주는 챙 등을 접한 루시우스의 문화적 충격! 그리고 그의 명성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에게까지 알려지는데…!
제4화
결국 황제에게마저 개인 테르마이 제작을 의뢰받아버린 루시우스. 이번에는 현대 일본의 백화점 욕실코너로 타임슬립! 거기서 그는 비데의 신세계를 경험하는데… 과연 루시우스는 황제를 실망시키지 않을 수 있을까?
제5화
히에로솔리마(예루살렘) 정복에 나선 로마군의 사기는 떨어져가고… 이에 황제는 루시우스에게 병사들을 위한 테르마이 제작을 명한다. 그 건설을 직접 도우러 나섰다가 허리를 삐끗한 루시우스, 그가 이번에 튀어나온 곳은 ‘온돌’이 깔린 일본의 탕치(湯治)시설이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