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최선의 롱런

문보영
200p
Where to buy
content
Rating Graph
Avg 3.5(343)
0.5
3.5
5
Rate
3.5
Average Rating
(343)
Comment
More

제36회 김수영문학상 수상 작가 문보영의 대충과 최선 사이에서 어슬렁거리며 간 보는 일상. 이 책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느라 넉 다운된 사람들에게 ‘존버’로 일군 소확행 대신 가볍고 경쾌한 발걸음으로 일상을 사는 법을 알려준다. 대충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도 아니고 그 사이에서 묵묵하게 롱런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멀리 봤을 때, 최선보다 ‘준최선’이 더 가성비가 좋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준최선이 몸에 배면 어떤 일을 해도 디폴트값으로 준최선하게 되기 때문이다. 똑같지는 않지만 특별할 것도 없는 그저 그런 하루들. 오늘 하루 별 일 없이 잘 넘겼다 싶으면 나름대로 선방한 존버들의 인생. 어쩌면 삶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생각이, 우리의 불행을 시작을 알리는 순간일지도 모른다. 그럴 땐 밀란 쿤데라의 말처럼 삶은 ‘무의미의 축제’라 생각하고 최선과 준최선 사이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이 좋다. ‘과거의 나’도 ‘미래의 나’도 아닌 오직 ‘오늘의 나’를 위해 숨 고르고 ‘롱런할 준비’를 하는 사람이 더 끈질기고 오래갈 수 있을 것이다.

기억의 문 열어볼까요?

코고나다감독 판타지 감성 시네마

빅 볼드 뷰티풀 · AD

Rating Graph
Avg 3.5(343)
0.5
3.5
5

기억의 문 열어볼까요?

코고나다감독 판타지 감성 시네마

빅 볼드 뷰티풀 · AD

Author/Translator

Comment

40+

Please log in to see more comments!

Table of Contents

프롤로그 AM 11 : 10 준최선의 하루 소중한 기억이 삶을 끈질기게 만들 때 얼떨결에 하늘에 다녀오다 1 얼떨결에 하늘에 다녀오다 2 준최선의 롱런 둔함 존버 vs 예민 존버 별거 없어서 계속 보게 되는 타인의 일상 크게 크게 작게 작게 너무 작고 사소한 사랑 PM 2 : 39 벽의 날개 나에 관한 항의 사람들이 우물을 들여다보고 시를 쓴다 결정적인 혼자 우체국 상주 작가 픽션 일기) 은행일기 1 픽션 일기) 은행일기 2 대표 사진 벽의 날개 PM 8 : 47 춤과 거울 네가 날 알았으면 좋겠어 우리가 원하는 불행은 절대 안 줘 춤과 거울 픽션 일기) 피로회복과 타로 보기 1탄 픽션 일기) 피로회복과 타로 보기 2탄 픽션 일기) 피로회복과 타로 보기 3탄 이거 먹어주세요. 저거 먹어주세요 네가 가진 게 나밖에 없다면, 너는 가난뱅이일 것이다 AM 4 : 15 타존감 이름 스스로 짓는 이름 아프다는 말은 빼먹는 데다가 겁쟁이에요 타존감 최고의 휴식 말씹러와 거인 생계에 관하여 거리에 관하여 질문에 관하여 시 낭독회 - 역사와 전쟁

Collections

27

All content on this site is the property of WATCHA PEDIA and any unauthorized use, including but not limited to reproduction, republication, redistribution, quotation, crawling, AI learning, and data collection,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consent.

  • © 2025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