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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장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지, “세상은 주문과 마법으로 이루어졌다”라고. 제 2 장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지, “뚜껑을 열었을 때는 이미 승부가 나 있는 법이다”라고. 제 3 장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지, “어떤 장소에 처음 가거든 제일 먼저 몸을 숨길 곳부터 찾아야 한다”라고. 제 4 장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지, “실수했다고 생각되면 바로 고쳐라. 그게 가장 빠르고 좋은 길이다”라고. 제 5 장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지, “쓸모없는 것에는 쓸모없는 이유가 있다”라고. 제 6 장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지, “닫힌 세계는 반드시 썩는다”라고. 제 7 장 후지타 교수가 말했지, “이름이 훌륭한 것일수록 내용은 비었다”라고. 제 8 장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지, “악의와 무능은 구별이 잘 안 되고 구별할 필요도 없다”라고. 제 9 장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지, “한 번 생긴 흐름은 간단하게 변하지 않는다”라고. 제 10 장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목표가 보이지 않을 때 기다리는 것이다”라고. 제 11 장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지, “마음에 자라고 있는 전갈을 풀어 주거라”라고. 제 12 장 나는 말했지, “길은 자신의 눈앞에 펼쳐져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