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우리는 늘 그리운 무언가를 가슴에 품고 있다.”
여태현 작가가 고백하는 삶의 그리움에 관하여
<그리운 누군가가 근처에 산다>
그간 발표한 작품을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진솔한 삶의 모습과 그 안에 숨어있는 메시지를 전달해주었던 여태현 작가의 신간
‘나’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그리운 누군가가 근처에 산다’
‘인간은 과연 인간으로 태어나는가?’
위 질문에 여태현 작가는 ‘아니’라고 답한다. 완성된 인간으로 태어나기보다는, 살아가면서 점점 ‘인간으로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겪는다고. 인간으로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겪는 것. 이것이 생을 더 가치 있는 일로 만든다고. 그는 말한다.
작가는 산문집 ‘그리운 누군가가 근처에 산다’를 통해, 삶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미친 영향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샌가 자연스레 그리운 누군가의 얼굴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운 누군가를 떠오르게 만드는 책.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을 때 건네고 싶은 책.
‘그리운 누군가가 근처에 산다.’
“당신도 그리운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살아가길”
우리의 삶은 대체로 그리움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 같다. 여태현 작가의 글을 읽을 때면 왠지 모를 감정에 눈물이 왈칵 쏟아질 때가 있는데, 이는 대체로 작가의 문체에 완벽히 몰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태현 작가의 글은 사람을 외롭게 하지만 또 충분히 외로워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이번 책 ‘그리운 누군가가 근처에 산다’는 지금껏 써왔던 글보다 더 솔직한 글들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의 마음을 고스란히 적어둔 글들을 보면 사무치게 고독하기도 하고 지독하게 처절하기도 하다.
삶이란 늘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살아가는 이유는 우리에게는 각자의 그리움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리움’ 이토록 짧은 단어를 여태현 작가는 우리의 가슴에 오래 남겨두려고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