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천재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

Cho Seung-yeon · Humanities
3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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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속에 숨겨진 시공간을 관통하는 이야기와 지식을 재미있게, 그러나 제법 단단하게 전달해주는 인문서. 불필요한 권위와 무게감을 덜어내고 자연스레 삶 속에 스며드는 인문학을 만날 수 있다. 6,000년 전 유럽의 어느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일부터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 순간에 일어나고 있는 일까지,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특유의 위트 넘치는 문체로 풀어본 이 책은 인문학의 참 재미를 제대로 느끼게 해줄 것이다. 글래머는 ‘문법 잘하는 여자’, 럭셔리는 ‘바람난 남자’, 프리티는 ‘속물’, 로맨스는 ‘로마답다’, 키치패션은 ‘쓰레기를 입다’라는 뜻이라는 걸 아는지? 혹은, 날씨가 쌀쌀할 때 셔츠 위에 걸치는 ‘카디건’이 사실 어마어마한 재산을 지닌 영국의 한 귀족 이름에서 비롯되었고, ‘샌드위치’가 모래 덮인 해안을 다스리던 한 백작이 개발해낸 전매특허품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이야기 인문학>에서는 이렇듯 단어 하나하나에 숨은 ‘기막힌 반전’을 만날 수 있다. 다른 인문서에서는 결코 읽을 수 없었던 색다른 이야기들을 만나고 나면, 지루했던 인문학이 더욱 유쾌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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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1장. ‘욕망’과 ‘유혹’으로 알아본 이야기 인문학 글래머러스한 여자는 원래 그래머에 통달한 여자 _Glamorous, Grammar 노래 부르는 카르멘의 매력, 차밍을 조심하라 _Carmen, Charming 영원히 여자의 편이었던 남자, 카사노바 -Casanova 가장 아름다운 카페, 카페 베네 -Bene, Beautiful 프리티하고 큐트하다는 것은 원래 ‘속물’이라는 뜻? _Pretty, Cute 럭셔리한 사람은 바람둥이 _Luxury 매너의 원조는 여신 숭배다 _Mistresses, Adore 진짜 자기 일을 사랑하는 사람, 아마추어 _Amateur 큐피드가 사이코에게 미치게 된 사연 _Psycho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는 원래 물귀신의 울음소리 _Siren 죽음의 여자, 팜므파탈 _Femme Fatale 판도라의 상자 _Pandora 2장. ‘사랑’과 ‘가족’으로 알아본 이야기 인문학 더치페이를 만든 징그러운 네덜란드인 _Dutch Pay 클라이언트가 굽실대던 시대 _Client 엄마와 지하철 _Mother, Metro 첫 번째 교전, 약혼 _Engagement 빵 굽는 귀부인과 집에 묶인 남편 _Lady, Husband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앵글로 섹슨 민족 _Anglo-Saxon 마르게리타 피자가 사실은 왕비 이름이라고? _Margherita 카푸치노 수도승과 카푸치노 원숭이들 _Cappuccino 생명수 위스키와 보드카가 사람을 죽이다니! _Whisky, Vodka 3장. ‘인간사회’로 알아본 이야기 인문학 국제화에 기여한 갈대 개울 커피집 _Starbucks 페루는 ‘저쪽’이라는 뜻 _Peru 터키에 살지 않는 터키 새 _Turkey 꿈을 현실로 만든 사람들의 땅, 캘리포니아 _California 영어에서 가장 잔인한 표현 _Thank you, Please 주노 여신의 가계부 _Money 베틀로 지식의 실을 잇는다 _Text 올리브나무 밑에 모인 학생들의 모임, 아카데미 _Academy 그리스 철학의 최고봉, 똥개 학파와 베란다 학파 _The Cynics, The Stoics 말의 고삐를 쥔 사람 _Manager 록 그룹 ‘롤링 스톤스’는 원래 농기구 이름 _Rolling Stone 캠페인에서 승리하고 샴페인을 마시는 그대는 챔피언 _Campaign, Champagne, Champion 4장. ‘예술’과 ‘여가’로 알아본 이야기 인문학 로맨스는 원래 ‘로마답다’는 뜻 _Romance 사람은 원래 가면을 쓰고 산다 _Persona 폭스바겐의 진짜 뜻 _Folks, Wagon 칭기즈 칸의 취미, 튜닝 _Tuning 보헤미안들이 추는 춤, 플라멩코 _Bohemian, Flamenco 뮤직의 공간이자 뮤즈의 신전, 뮤지엄 _Museum 영혼 있는 예술, 애니메이션 _Animation 돈 되는 직업, 디자이너 _Designer 키치 패션은 원래 쓰레기를 입는다는 뜻? _Kitsch 가라로 하는 오케스트라, 가라오케 _Karaoke, Orchestra 한 나라를 무릎 꿇게 한 마법사 _Prestige 모래사장 공작님의 샌드위치 _Sandwich 5장. ‘전쟁’과 ‘계급’으로 알아본 이야기 인문학 카디건 백작의 귀족 밀리터리룩, 카디건 _Cardigan 원조 프리랜서, 존 호크우드 장군 _Freelancer 스팸 깡통과 광고 메일 _Spam 체코 노비들이 로봇으로 변한 사연 _Robot 슬라브족 노예, 슬레이브 _Slave 크루아상, 비엔나 커피와 함께 발명된 컴퓨터 부팅 _Croissant, Vienna coffee, Booting 명예에도 값을 매길 수 있다 _Pay 살인이 명예스러운 일이었던 시대 _Honor, Honest 명예를 포기한 사람들의 ‘프라이버시’ _Privacy 프리미엄 있는 사람, 프린스 _Prince 계급 있는 음악, 클래식 _Class 평민이라는 단어가 잔인한 놈이 된 사유 _Mean 6장. ‘인간심리’로 알아본 이야기 인문학 기원전 고대의 학벌주의 _Magic 공부의 왕도 _Royal Road 고약한 지식 사기꾼 _Morphine, Heroine 열정은 원래 아픈 것 _Passion 나를 지켜주는 괴물, 아이콘 _Icon 꿈의 세계라는 게임 안으로 들어가는 통로, 아바타 _Avatar 에디슨이 실험 중에 발견한 버그 _Bug 아이돌 열풍과 신드롬은 역사가 깊다 _Idol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 _barbarian 소크라테스의 우기기 기술 _Apologos 정의란 무엇인가 _Justice 주피터의 어원은 ‘하느님 아버지’ _Jupiter

Description

단어 하나하나에 얽힌 이야기로 만만하게, 재미있게, 단단하게 인문학 하기 만만찮은 남자의 만만한 인문학 이야기 몇 년 전 새로운 공부법으로 50만 독자의 감탄을 자아냈던 조승연. 이후 끊임없이 경영, 음악, 미술, 외국어 등 다방면의 공부를 해온 그가,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지식의 총체를 그러모아 이번에는 ‘인문서’의 저자로 돌아왔다. 조승연표 인문학의 첫 번째 키워드는 ‘언어’다. 영어, 이탈리아어, 불어 등 전 세계의 7개 언어를 공부하면서 그가 얻은 깨달음은 바로, ‘언어는 사람 공부’라는 것이다. 언어에는 인간의 희로애락, 사랑과 갈등, 전쟁의 잔인함과 영웅들의 발자취, 예술과 문학의 원천이 스며있기 때문에, 언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곧 인문학을 한다는 것과 상통하는 셈이다. 조승연표 인문학의 두 번째 키워드는 ‘이야기’. 공부는 재미있어야 한다던 조승연은 인문학 역시 재미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일방적인 지식 나열 혹은 지식 주입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할 것, 그리고 그렇게 마주한 지식이 겉돌지 않고 바로 가슴과 머릿속에 깊숙이 스며들 수 있어야 할 것. 그래서, 조승연은 그 지식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이야기’라는 노선을 취했다. 6,000년 전 유럽의 어느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일부터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 순간에 일어나고 있는 일까지,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특유의 위트 넘치는 문체로 풀어본 이 책은 인문학의 참 재미를 제대로 느끼게 해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우리는 단어 하나로 인문학 한다! 최근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쏟아지고 인문학에 대한 암묵적 강요가 이루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른바 ‘인문학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재미있지도 않고 실생활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도 않는 것 같은데, 정말 취업과 승진을 위해 억지로 인문서를 읽어야 하는 것일까?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 것이다. 여기에는 독자들을 고려하지 않은 어려운 용어, 백과사전식의 딱딱한 구성으로 대중들의 인문학에 대한 호기심을 초장부터 꺾어버린 수많은 인문서들의 책임이 크다. <이야기 인문학>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쓰는 영어 단어들의 유래를 밝히면서 그에 얽힌 인문학적 지식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간다.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저 너머의 이야기들이 아니라, 길을 걷을 때 보이는 간판, 인터넷, 잡지, 책, 대화 속에서 흔히 마주하는 단어들 속에서 인문학적 가치들을 발견해낸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무심코 썼던 단어들이 달리 보이면서 세상을 달리 볼 줄 아는 지혜 또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태초에 언어가 있었고, 언어가 인문학의 뿌리가 되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 속에는 수천년간 이어져온 인간의 역사가 모두 담겨 있다. 사랑, 갈등, 전쟁, 예술, 문학, 사회모습…. 그래서 단어의 유래를 살피다보면, 맹수들로부터 가족을 보호하려던 원시인들의 고민부터, 기원전에 이미 문명의 꽃을 피웠던 고대 인도와 페르시아인들의 잡담, 태평양을 누비던 고래잡이들의 모험담, 그리고 남태평양 외진 섬 왕들의 삶의 모습까지 모두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인문학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야기 인문학>은 언어 속에 숨겨진 시공간을 관통하는 이야기와 지식을 재미있게, 그러나 제법 단단하게 전달해주는 인문서이다. 불필요한 권위와 무게감을 덜어내고 자연스레 삶 속에 스며드는 인문학을 지금 만나보자. 재미있고 쉽지만, 알아야 할 보편적 지식은 모두 담았다! <이야기 인문학>은 읽는 동안 한 템포도 쉬고 싶지 않을 만큼 재미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담고 있는 인문학적 소양이 결코 가볍다거나 진지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인문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독자들에게 지적 호기심과 만족감을 충분히 선사할 수 있을 만큼, 책이 다루고 있는 범위는 상당히 방대하고 알차다. 인간 마음 속에 깊숙이 내재된 ‘욕망’과 ‘유혹’,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가치인 ‘사랑’과 ‘가족’, 우리의 현 모습을 대변하는 ‘인간사회’, 인생의 즐거움인 ‘예술’과 ‘여가’, 세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쟁’과 ‘계급’, 우리가 영원히 궁금해할 ‘인간심리’까지, 인문학이 다루는 모든 범위의 카테고리들을 알차게 담았다. 언어의 낚싯줄에 걸린 기막힌 인문학 글래머는 ‘문법 잘하는 여자’, 럭셔리는 ‘바람난 남자’, 프리티는 ‘속물’, 로맨스는 ‘로마답다’, 키치패션은 ‘쓰레기를 입다’라는 뜻이라는 걸 아는지? 혹은, 날씨가 쌀쌀할 때 셔츠 위에 걸치는 ‘카디건’이 사실 어마어마한 재산을 지닌 영국의 한 귀족 이름에서 비롯되었고, ‘샌드위치’가 모래 덮인 해안을 다스리던 한 백작이 개발해낸 전매특허품이라는 사실을 아는지? <이야기 인문학>에서는 이렇듯 단어 하나하나에 숨은 ‘기막힌 반전’을 만날 수 있다. 다른 인문서에서는 결코 읽을 수 없었던 색다른 이야기들을 만나고 나면, 지루했던 인문학이 더욱 유쾌하게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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