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김동조 · Economics/Self-Development
2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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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관점으로 세상 거의 모든 것에 깃들어 있는 불편한 진실을 들춘다. 저자는 “뻔한 얘기보다는 편견을 말하는 게 낫다”는 선언을 맨 앞에 내세우고, 마약과 성매매 그리고 사형 제도처럼 고정 관념에 갇힌 채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갖가지 이슈를 냉정하게 짚어 내려간다. 강간범을 사형해선 안 된다는 주장, 차별 없는 세상이 오히려 불평등하다는 주장 등을 경제학적 시각으로 풀어내는 통찰이 빛을 발한다. 또 김밥에서 삼성과 애플의 앞날을 읽는가 하면, 부부의 엇갈리는 이해관계 속에서 게임이론의 ‘내시 균형’을 찾아보기도 한다. 그리고 각자의 삶에서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으면 ‘선수’가 되어 ‘한 방’의 힘을 키우라고 조언한다. 이 책은 은 상식과 고정 관념에 도전하려는 용감한 영혼들을 위한 책이다. ‘뻔한 듣기 좋은’ 소리보다는, 불편하더라도 관점이 있는 ‘편견’을 전하고자 한다. 편견의 힘을 믿는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 목소리가 뚜렷하다는 소리다. 그러다 보니 사뭇 도전적이고 논쟁적이다. 성매매에 관한 것이건 사형 제도에 관한 것이건 어물쩍 덮고 넘어가는 법이 없다. 스스로 선택한 바 없는 시스템에 더 희생되고 싶지 않다면, 예각의 눈초리를 빛내며 스스로 자기 삶의 주인이 되고 싶다면, 기꺼이 이 책에 꽂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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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들어가며 Ⅰ. 경제학 프리즘으로 세상 바라보기 1. 차별과 불평등의 경제학: 왜 차별 없는 세상이 더 불평등할까? 2. 범죄의 경제학: 왜 강간범을 사형시켜서는 안 되나? 3. 불평등과 정치: 왜 경상도 사람들은 미국 남부 백인이 되었을까? 4. 정치인의 전략: 지성과 양심의 균형 5. 성매매의 경제학: 왜 성매매 특별법은 경제적 약자에게 더 가혹한가? 6. 사회와 결혼: 왜 어떤 사람은 사랑마저 수입해야 하나? 7. 교육의 불평등: 왜 사람들은 불리한 제도를 선택할까? 8. 글로벌 시대와 교육: 반값 등록금은 효율적인가? 9. 기술 진보와 직업: 50대 펀드 매니저는 없다 10. 정부와 고용: 정부는 고용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11. 김밥의 경제학: 김밥에서 읽는 애플과 삼성의 앞날 Ⅱ. 후회 없는 인생 설계하기 12. 결혼의 경제학: 배우자의 모습은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다 13. 사랑의 속성: 왜 첫사랑은 잊어야 할까? 14. 결혼의 전략: 상대의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은 내게 유리한 결혼이다 15. 이혼의 경제학: 왜 로또에 당첨된 부부가 갈라서는가? 16. 교육의 힘: 공부는 운명을 개척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17. 부모와 교육: 당신이 누구인지가 자식의 미래 모습이다 18. 친구와 교육: 고교 평준화는 폐지되어야 하나? 19. 양육의 기술: ‘타이거 맘’이 자식 교육의 정답일까? 20. 교육과 성공: 자발성이 운명을 바꾸어놓는다 21. 직업의 선택: 잘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인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것인가? 22. 직장의 선택: 맨유에서 뛰어야 박지성이 된다 Ⅲ. 전략적 또는 철학적으로 자기 계발하기 23. 성공의 속성: ‘인생은 한 방’이다 24. 성공과 의지: 왜 ‘선수’가 되어야 할까? 25. 옥주현을 위한 변명: ‘리스크 테이킹’ 속에 길이 있다 26. 몰입의 기술: 누구나 자기만의 몰입 비법이 필요하다 27. 이해관계의 경제학: 왜 고부 갈등은 풀기가 어려운가? 28. 충고의 법칙: 조언은 들을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만 29. 태도의 기술: 좋은 애티튜드가 최선의 전략이다 30. 협상의 전략: 내 가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Description

전략적일 수 없다면 철학적이기라도 할 것! 상식과 고정 관념에 도전하는 용감한 영혼들을 위한 책 경제학은 냉혹하다!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라 경제학은 차갑다. 제도와 인간을 분석할 때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의 말을 믿지 않는 것’이 경제학적 사고의 핵심이다. 경제학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을 돌아보는 가장 큰 실익은 여느 사람과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아니다. 그렇게 볼 수 있는 능력을 통해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찍이 라이오넬 로빈스는 경제학이란 '목적과 희소한 수단 사이에 놓인 인간 행동을 연구하는 과학'이라고 말한 바 있다. 비록 경제학이 사회 현상을 모조리 설명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원하는 바를 위해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해 움직이고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모습을 경제학만큼 잘 설명하는 학문도 드물 것이다.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은 바로 이런 바탕 위에서 사회의 갖가지 쟁점과 개인의 전략 문제에 다가선다. 경제학을 사회의 현안에 대한 시각 확보와 개인의 전략적 사고 수립의 도구로 활용할 때 그 효과와 파급력은 엄청나다. 편견의 힘을 믿는, 자기 목소리가 뚜렷한 현직 트레이더 김동조의 까칠한 시선과 남다른 ‘선수’ 육성 밑그림이 나오는 지점 또한 여기다. 경제학의 관점으로 삶을 분석하고 통찰하려는 시도가 신선하고 옹골차다. 통념에서 지혜를 골라내고, 상식에서 오해를 걷어낸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기회비용’을 이해하게 되면, 왜 결혼 적령기에 결혼하지 않을 상대를 만나 시간을 보내는 자식을 부모가 걱정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매몰비용’을 이해하게 되면, 왜 아무리 오래 사귄 애인도 배우자가 될 수 없다고 판명되면 버려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 그뿐 아니다. ‘생산성’의 개념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다른 나라와 비교하는 ‘경쟁력’이 아니라 ‘생산성’ 증가만이 그 나라를 부유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잘 헤아리기 어렵다. 경제학 프리즘에 비춰 살피면 거부하고 싶은 사회적 통념 가운데 일부가 실은 시간의 풍화 작용 속에서도 살아남은 지혜라는 것을, 습관적으로 받아들인 대중의 어떤 상식이 실은 오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처럼 ‘통념’ 중에서 ‘지혜’를 골라내고 ‘상식’ 중에서 ‘오해’를 걷어내는 일에 경제학만큼 힘이 센 것은 달리 없다. 편견은 나의 힘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은 상식에 도전하고 고정 관념을 파괴하려는 용감한 영혼들을 위한 책이다. 편견의 힘을 믿는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 목소리가 뚜렷하다는 소리다. 이를테면, 사람들은 흔히 차별 없는 세상이 공평하고 공정하다고 여기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차별 없는 능력 위주의 세상은 매우 불평등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차별은 그것을 없애려고 하는 사람들의 열망보다 경쟁의 심화로 말미암아 줄어드는 법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비로소 차별 행위의 경제적 비용을 인식하게 되기 때문이다. 자기 계발과 관련해서도 이 책은 접근 방식부터 차별화된다. 저자는 ‘전략적일 수 없다면 철학적이기라도 할 것’을 주문한다. 그 나물에 그 밥인 책에서 벗어나 세상과 자기를 냉정하게 바라보며 인생 전략을 짜고 싶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 1부는 경제학으로 확보할 수 있는 세상사에 대한 ‘편견으로 가득 찬’ 해석을, 2부는 삶에서 맞닥뜨리는 현상의 분석과 그에 따른 대응 전략을, 3부는 개인이 최대의 성공을 거두기 위해 추구해야 할 전략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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