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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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어느 외주 교정자의 독서일기
    Author
    임호부
    Year of Publication
    2013
    Pages
    327p
    Content Rating
    전체 이용가
    Information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오후 4시의 풍경'이라는 서재를 운영하고 있는 닉네임 '후와'의 책. '후와'는 오랫동안 출판 외주 교정자로 일해온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교정자로서 다른 저자들의 원고와 씨름하는 틈틈이 이런저런 소설들을 읽고 서재에 짧은 감상문을 올리거나 생활 이야기를 써왔다. '오후 4시의 풍경'이라는 서재 이름과는 달리 주로 새벽 3, 4시에 교정지를 늘어놓은 방 한구석에서 우울감을 잊기 위해 쓴 글들이다. 더러는 잘 마시지도 못하는 소주를 순전히 잠을 청하기 위해 몇 잔 들이켜고 불콰해진 얼굴로 쓰기도 했다. 함께 일하는 편집자들에게 '이모부'라는 별칭으로 불려온 덕분에 <이모부의 서재>라는 제목을 얻었다. 임호부라는 필명 또한 그렇게 얻은 것이다. 2009년에서 2012년까지 쓴 글들 중에서 53편의 책 이야기와 4편의 생활글을 모았는데, 전문 서평가가 아닌지라 53편의 책 이야기도 생활글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울할 때마다 약 대신 소설책을 한 권씩 읽고 쓴 셈이랄까. 인생의 오후를 살고 있는 사십대 남성의 진솔한 자기 이야기와 함께 50여 권의 책 이야기를 덤으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