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작가가 2006년 정년퇴임 이후 도시를 떠나서 무등산 뒷자락 깊은 골짜기 마을인 생오지에 들어와 살면서부터 쓴 글들을 모았다. 유년 시절의 고향마을에 대한 기억과 귀향 후 느끼는 감회 그리고 생오지 고향마을을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 외에 어머니, 광주 이야기, 기행문 등 50여 편의 산문을 수록했다. 건강한 생명의 공간인 농촌과 사람의 순수한 본성을 지키고자 하는 생각이 토속적이며 아름다운 작가 특유의 문체에서 묻어난다. 사진가 오상조 씨가 글을 읽고 사진을 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