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개발의 기억

에드문드 데스노에스 · Novel
1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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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개발의 기억 잭과 버스기사 믿거나 말거나 요도르 새로운 세대를 위한 작가 후기 이 책을 든 한국의 독자에게 번역을 마치고: 환상을 걷어낸 쿠바로의 초대

Description

쿠바혁명 50주년 에드문도 데스노에스의 소설《저개발의 기억》은 1965년 아바나에서 첫 출간되었으며, 1968년 토마스 구티에레스 알레아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널리 알려졌다. 쿠바 혁명과 쿠바 미사일 위기를 겪는 한 지식인의 시선을 통해 혁명을 겪는 쿠바 사회의 일면을 드러내며, 사회적 변혁 속에 놓인 개인의 주관성의 문제를 탐색한다. 작품 배경과 소개 의의 《저개발의 기억》은 사회주의 혁명이 성공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1960년대 초반의 쿠바를 배경으로 한다. 혁명이 성공한 뒤 미국으로 망명한 반혁명파가 1961년 CIA의 사주를 받아 쿠바의 코치노스 만(영어로는 피그스 만)을 공격했고, 피델 카스트로는 72시간의 전투 끝에 히론 해안에서 그들을 격퇴한 즈음이다. 당시 사회적 혼란과 불안감에 많은 부르주아 상류층 쿠바인들은 나라를 떠났고, 익명의 주인공 역시 부모와 아내를 미국으로 떠나보낸 뒤 쿠바에 혼자 남기로 결정한다. 그는 자신의 상념과 주변에 대한 관찰을 일기로 남기고, 이론적으로는 혁명에 동조하지만 편안한 부르주아 생활에 이미 익숙한 그의 몸과 의식은 쉽사리 혁명 체제에 적응하지 못한다. 《저개발의 기억》은 중남미 사회를 환상적으로 그리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그간 한국에 소개된 중남미 소설과는 큰 차별성을 갖는다. 이국적인 중남미의 모습을 그리거나 재생산하는 작품들과는 매우 다른 것이다. 1965년 첫 출간이후 쿠바의 고립, 소련의 몰락이라는 시대적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소설은 잊혀지는 듯 했으나, 최근 몇 년간 영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등의 언어로 번역되어 새로이 읽히고 있다. 새로운 세대의 독자들을 기다려온 에드문도 데스노에스의 바램이 50여년의 시간을 지나 지구 반대편 한국의 독자들을 만난다. 동명 영화와의 관계 1965년 쿠바에서 소설이 처음으로 출간되었고, 1968년 토마스 구티에레스 알레아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졌다. 에드문도 데스노에스는 알레아 감독과 함께 영화의 시나리오를 완성했고, 에디역으로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2009년 2월 영화 포털 사이트 noticine.com에서 실시한, 스페인.포르투갈어권 최고 영화를 선정하는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영화 〈저개발의 기억〉은 쿠바 혁명 영화의 중요한 작품이자 중남미 영화를 세상에 알린 작품으로 여전히 기억되고 있다. 1979년 망명이후 집필 활동을 거의 하지 않던 데스노에스는 2007년에《저개발의 기억》의 후속편 격인《개발의 기억》을 출간했으며, 이는 뉴욕으로 망명한 한 쿠바인의 자전적인 면과 허구적인 면이 섞여있는 내용으로 현재 쿠바 감독 미겔 코율라(Miguel Coyula)에 의해 영화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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