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죽지못한 파랑

OtsuIchi · Novel
2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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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 <암흑 동화> 작가 오츠이치의 심리 스릴러물. 오츠이치는 절제된 스토리와 건조한 문체로 차갑게 묘사된 '인간이라는 존재의 두려움'을 소설 속에 담았다. 2008년 6월 청춘 스타 시로타 유우와 아역 스가 켄타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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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떤 유년 시절에도 그림자가 있다. 때로는 가장 어두운 그림자가……. 심리 스릴러의 귀재 오츠이치가 그려 낸 일그러진 동심의 공포! 아침의 시끌벅적한 등굣길,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즐거운 쉬는 시간, 정겨운 오후의 햇살이 비치는 방과 후 교실……. 그 아름다운 유년의 풍경에 검푸른 그림자가 드리운 순간, 모든 행복은 공포가 되었다. 게임과 만화를 좋아하고 친한 친구들과 프라모델을 조립하며 한가한 오후를 보내던 천진한 소년 마사오에게 어느 날 불길한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한다. 교실에서 빚어진 사소한 오해와 한 선생님의 악의에 찬 계산이 한 초등학생의 작은 세계를 서서히 일그러뜨리기 시작한 것이다. 친구들은 아무렇지 않게 그를 무시하고 교실에는 있어서는 안 될 ‘최하층 계급’이 생기고 만다. 다시는 뒤로 돌릴 수 없게 된 시계바늘. 이제 매일 등교하는 친숙한 교실은 빠져나갈 수 없는 감옥으로 변하고 마는데. 학교라는 폐쇄된 공간, 교사와 학생이라는 특수한 관계, 그리고 작은 사회 안에서 순식간에 고착되는 ‘그들만의 룰’에 의해 친구들이 모두 적으로 변하고 세상이 모두 적대적으로 변한 순간, 교정의 검푸른 그림자 속에서 소리 없이, 미처 죽지 못한 ‘아오’가 마사오의 눈앞에 나타난다. 흉측한 흉터와 섬뜩한 구속복,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는 흑색 눈동자, 그리고 새파란 피부. 어느 날부터인가 갑자기 마사오를 따라다니게 된 ‘아오’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 모든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유년은 영원히 사라져 버리고 만다. 이제는 색 바래고 잊혀진 모든 유년의 어두운 그림자에 바치는, 귀재 오츠이치의 걸작 심리 스릴러. "내 마음속 새파란 그림자. 너는 지금 거기 있니?"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절제된 스토리와 가슴에 스미는 무채색의 독백. 2008년 6월, 일본 신예 스타 주연의 영화 공개! 오츠이치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가장 근원적인 공포와 노스텔직하고 영상적인 배경 묘사, 담담한 독백에 묻어나는 깊은 심리의 음영이 빛나는 작품. 한 초등학교 교실을 무대로 친숙한 풍경이 서늘한 공포의 장소로 변화되어 가는 과정이 페이지를 넘기는 독자의 손을 놓아 주지 않는다. 절제된 스토리와 건조한 문체로 차갑게 묘사된 ‘인간이라는 존재의 두려움’.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찾아오는 여운은 그 어떤 작품보다 조용하고 그 어떤 작품보다 강렬하다. “양은 조용히 잡아먹히는 먹이가 된다. 하지만 그래서는 끝이다. 왜냐하면 그보다 분한 일은 없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더욱 잔혹해질 수 있는 아이들과 그 세계의 룰을 만드는 한 이기적인 어른. 그리고 그 닫힌 교실에서 한 마리의 희생양이 되어 버리고 만 소년의 고독. 그 가운데 태어난 ‘아오’라는 존재는 과연 무엇을 뜻하는가? 양은 과연 우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마지막 순간, 한밤의 숲에서 찾아든 것은 희망인가, 절망인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심리 스릴러로서의 소설적 재미와 아울러 사회와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생생하게 깃든 이 작품은 2008년 6월 청춘 스타 시로타 유우와 아역 스가 켄타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영상 세대 작가’ 오츠이치의 강점을 다시 한 번 유감없이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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