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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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드렁한 통통냥이 우엉이, 놀란 눈의 턱시도냥이 오니기리 얼굴도 성격도 다른 두 고양이와 그림 그리는 집사의 말랑한 일상! 인스타그램에서 알음알음 귀엽기로 소문난 우엉이와 오니기리, 두 냥냥이의 하루하루를 일상툰으로 그렸다.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겪게 되는 일들, 핏줄도 족보도 다른 고양이 형제의 데면데면 밀착된 묘한 관계, 냐옹 하면 척 알아듣는 반려 고양이와 집사와의 케미, 계획과 우연이라는 정반대의 첫 만남에서 가족이 된 사연까지! 집안사람(과 그 고양이들)만 아는 내밀한 에피소드들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귀여운 손그림으로 공개한다.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하고, 때론 유머러스한 우엉이와 오니기리네 집 이야기를 만나보자. 이미 집사거나 고양이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고양이 특유의 습성에 격한 공감을 느끼는 동시에 냥바냥적 개성을 확인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또 수많은 랜선집사, 예비집사는 고양이를 모시면서 경험하는 가지각색의 감정, 빵빵 터지는 웃음, 코끝 찡한 감동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집사가 애정을 담뿍 담아 그린 소박하고 따듯한 손그림이 녀석들의 묘력을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현장감(?)을 더하는 사진, 집사의 절절한 마음을 담백하고 솔직하게 담아낸 에세이까지 수록되어 있어 소장 가치를 더한다. 출간 의의 및 특징 말랑하고 까칠하고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녀석들 “고로롱 냥냥냥” 우엉이와 오니기리네 집에 놀러 오세요! 육 년째 집사와 함께 살고 있는 우엉이와 그보다 한 해 늦게 식구가 된 오니기리.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친밀감을 표현하는 일이 드물고 거리를 유지하는 고양이를 우리는 그저 무심하고 무개성한 존재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이들도 알고 보면 감정 표현도 개성도 뚜렷하다. 우엉이는 어딘가에 몸을 걸치고 있는 자세를 좋아해 바닥에 둔 책이나 문턱을 찾아다니고, 물을 마실 때는 꼭 그릇의 끄트머리를 할짝거린다. 오니기리는 그루밍 뒤에 혀를 집어넣는 것을 가끔 깜빡하고, 자고 일어나면 유난히 집사에게 하고픈 말이 많다. 이렇게 각기 다른 두 냥이와 함께하는, 별것 없지만 행복 충만하고 나른한 듯 쫄깃한 나날이 펼쳐진다. 고양이와 살다 보면, 가끔 눈물도 터지지만 늘 웃음이 터지고 가끔 지갑이 털리다가 영영 마음을 털리게 됩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다 보면 고장 난 보일러 같은 고로롱 소리가 천상의 멜로디처럼 들리고 세상 무심해 보이는 뒤통수에서 감정을 읽게 되는 순간이 온다. 도대체 얼마나 귀엽길래 이렇게 한 점 의심 없는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느냐고? 우엉이와 오니기리를 만나 보면 왜 집사들이 서서히 이런 이성을 잃은 심리상태에 빠지는지 알 수 있다. 늘어지게 게으르지만 상상 이상으로 수다스럽고, 한없는 이기주의자 같지만 알고 보면 더없이 따스한 위로의 존재들. 우엉이와 오니기리의 하루를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