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최근 전세계적인 M&A 열풍에 힘입어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도 성장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로 M&A가 자주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M&A를 실행한다고 해도 반드시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거나 기업의 경쟁력이 제고되는 것은 아니다. 무리한 외형 확장으로 성장 잠재력을 저해하고 경영 안정성을 위협해 자원배분을 왜곡하는 등 기업의 장기적 가치를 하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2007년 McKinsey가 1997년에서 2006년 사이에 수행된 1,000개 M&A의 거래 전후 주가를 비교하여 인수자의 주주가치 변화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분석 대상 가운데 62%가 주주가치를 증가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원인은 과도한 인수프리미엄, 인수시너지의 기능상실, 합병 이후 미숙한 통합작업, 리더십 부족 등 전략적 투자자 측면의 실행 오류는 물론, 단기자본이득을 목적으로 한 재무적 투자자의 기업경영권 간여로 인한 단기실적우선주의의 폐해 등에 기인한다. 이러한 요인들 중에서 M&A가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합병 후 통합(PMI : Post Merger Integration)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PMI란 기업 인수 또는 합병을 통해 두 회사가 하나가 된 뒤 운영체계, 조직문화 등 기업경영과 관련된 각종 요소를 하나로 묶으면서 가치와 문화를 공유하는 하나의 조직으로 거듭나는 통합 과정을 말한다. 인수ㆍ합병 후 양자 간 통합 전략은 M&A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소로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PMI 계획 수립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거나 PMI 계획을 효과적으로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사전에 PMI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 인수 초기부터 통합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만 M&A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본서의 핵심적 가치명제는 M&A과정을 단계별로 세분화(Pre-M&A, M&A, Post-M&A)하고 각 단계별로 고려해야 하는 핵심사항과,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및 전문가적 견해 등을 제시하여 인수 성과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본서의 세부구성은 전체적으로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본서의 전체적 구성과 일반적 M&A 과정 속에서 해결해야 하는 핵심질문을 도출한다. 2장에서는 국내외 M&A시장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도구로서의 동인 및 기대효과를 분석한다. 이를 기반으로 3장에서는 M&A 대상을 발굴하는 단계로 인수후보탐색 및 선정과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4장에서는 인수 및 합병을 위한 Deal의 총체적인 전략수립 및 협상을 살펴보고 5장에서는 최우선대상기업으로 실사를 하는 과정으로 회계, 세무, 법률실사 시 주요한 고려사항 및 확인사항을 점검해 본다. 6장에서는 인수 및 합병 이후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업구조조정 및 재무구조조정 그리고 조직구조조정에 대한 분석기법과 전략수립방안에 대해 제시하고 끝으로 7장에서는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 및 종결을 위한 프로젝트 운영의 세부관리체계에 대해 기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