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하나님

<무진기행>, 등의 작품으로 한국문학사에서도 길이 남는 중,단편들을 남겼던 소설가 김승옥이 오랜 세월의 절필의 침묵을 깨고 출간한 신앙에세이 <내가 만난 하나님>의 개정판.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걸어온 역사의 한 페이지 같은 저자의 발자취들을 사진자료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옛날 하나님을 만나기 전의 자전적 산문들을 뺀 총 3부로 꾸며진 이번 산문집은 「내가 만난 하나님」「정치인은 제사장이다」「시내산에서」「뤼순 감옥에서」「산문시대 이야기」 등 총 5편의 글로 축약되어있으며, 진정한 세계의 기독 선교를 꿈꿨던 유명 소설가의 고뇌와 4.19 세대로서 바라본 역사적 정치현실과 아직도 뜨겁게 살아 숨쉬는 김승옥만의 예술적 감수성을 재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