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라플라타 강을 배경으로 갓난아기 때 상어 아가미 이식 수술을 받고 새 생명을 얻은 이흐티안드르(그리스어로 물고기 인간)라고 하는 젊은이의 삶과 아름다운 처녀와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그린 러시아 SF소설의 대표작. 극한상황에 놓인 인간의 생존 가능성과 기관 이식수술을 통한 인체 개조의 기독교 윤리 문제를 탐구한다. 과학성, 흥미, 유머의 요소가 짜임새 있게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바다의 악마'로 불리는 불가사의한 존재 이흐티안드르에 대한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우정과 배신, 사랑과 증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유럽, 미국, 일본, 동남아 등 각국에 번역 출판되었고, 지금까지 러시아 국내에서만 책 표지 기준 100회 이상 출간되었다.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아르헨티나의 외과의사 살바토르의 비밀생체실험연구소에서 인디오가 데려온 갓난아기가 상어 아가미 이식수술을 받고 새 생명을 얻는다. 주로 물속에서 지내야 하는 아기가 인디오 마을에서 살 수 없다고 판단한 살바토르는 인디오에게 아기가 죽었다고 둘러대고 자신의 연구소에서 아기를 친자식처럼 키운다. 그리하여 최초의 물고기 인간 이흐티안드르가 세상에 나타난다. 이야기는 그로부터 20년 후 부에노스아이레스 앞바다 라플라타 만에 정체불명의 생명체 '바다의 악마'가 출몰하면서부터 시작된다. 바다에서 어부들의 어망이 잘려나가고 '악마'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이 떠돌더니, 급기야는 돌고래를 타고 바다 위를 달리는 '바다의 악마' 이흐티안드르의 모습이 범선 '메두사'의 선원들 눈에 띄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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