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고 앉아 씁니다

Ryo As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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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이 료는 대학교 재학 당시 <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로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했고, 취업 후 회사를 다니던 중에 <누구>라는 작품으로 최연소 나오키상 수상 작가가 되었다. 사춘기 청춘들의 방황과 SNS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민낯을 보여주며 일본 문학계를 뒤흔든 그는, 특유의 통찰력을 자신의 일상으로 옮겨와 유쾌한 필력으로 그려냈다. <웃기고 앉아 씁니다>는 아사이 료의 괴짜 같은 매력이 담긴 일상 에세이다. 그는 자신의 매우 사적인 병명, 치루에 대한 이야기까지 털어놓는다.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는 에세이의 소재가 될 거라며 희희낙락댔지만, 이내 난생처음 몸에 칼을 댄다는 두려움에 눈물짓기도 한다. 또한 본문에 수록된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최진영의 삽화는 저자의 유쾌하고도 엉뚱한 일상을 한층 더 부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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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일상 안과 의사와의 그 후 아사이가(家) in 하와이 작가에 의한 본격적인 여흥 대결! 렌털 남자친구 아주 좋아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선물 배구와 나 비치 편 배구와 나 체육관 편 시범 강연회 첫 홈스테이 패션 센스 외주 원년 어른으로 가는 첫걸음 회사원 다이어리 제2부 프롬나드 틀 먹고 자고 춤춘다 슬라이드 쇼의 틈 순회하는 별을 잡다 앞으로의 꿈은 무엇입니까? 고대하던 여름 가게의 단골이 되고 싶다 어른을 위한 친구론 여름 재판 주인공의 바람직한 모습 그들만의 언어 능동적 성장기 쓰기를 잘했다 여자를 앞에 둔 남자는 이해하는 시간 미래의 필자 결정적인 장면 왜 ‘왜’라고 묻는가 좋아하는 것 아이에게 주는 말 최후의 틀 제3부 항문기 항문기 전편 항문기 중편 항문기 후편 후기

Description

“딱히 감명받을 필요 없다 이거 다 웃자고 하는 소리니까!“ 최연소 나오키상 수상 작가의 이토록 엉뚱한 일상 아사이 료는 대학교 재학 당시 『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로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했고, 취업 후 회사를 다니던 중에 『누구』라는 작품으로 최연소 나오키상 수상 작가가 되었다. 사춘기 청춘들의 방황과 SNS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민낯을 보여주며 일본 문학계를 뒤흔든 그는, 특유의 통찰력을 자신의 일상으로 옮겨와 유쾌한 필력으로 그려냈다. 『웃기고 앉아 씁니다』는 아사이 료의 괴짜 같은 매력이 담긴 일상 에세이다. 그는 자신의 매우 사적인 병명, 치루에 대한 이야기까지 털어놓는다.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는 에세이의 소재가 될 거라며 희희낙락댔지만, 이내 난생처음 몸에 칼을 댄다는 두려움에 눈물짓기도 한다. 또한 본문에 수록된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최진영의 삽화는 저자의 유쾌하고도 엉뚱한 일상을 한층 더 부각한다. 끝내 내 둔부에 있는 언덕에 폭풍이 닥친 것이다. 세계 3대 비극 중 하나인 ‘폭풍의 언덕’을 넘어서는 비극, ‘언덕의 폭풍’이다. _295p 중에서 물론 『웃기고 앉아 씁니다』가 일본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의 항문 열상만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가족 여행, 회사 생활, 좋아하는 운동 등 지극히 일상적인 소재에서 누구도 겪지 못할 엉뚱한 사건들이 몰아친다. 아사이 료는 아마추어 비치발리볼 대회에 참가해 모든 경기에서 지고, 지인의 결혼식 여흥 무대에 올라 직접 개사한 노래를 선보인다. 또한 소설 집필을 하다가 한 챕터를 끝내면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춘다. 그는 뻔뻔하다. 애초에 자신의 항문에서 글감을 얻는다는 것은 뻔뻔하지 않고서야 가능할 리 없다. 하지만 그의 뻔뻔함은 천재적인 능력을 과시하지 않는 데서 더욱 빛을 발한다. 회사원 겸업 작가로 지내던 중에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수상한 천재 소설가지만, ‘이 책에는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여길 만한 메시지는 전혀 담지 않았다’고 말하는 배짱이 있다. 리드미컬한 문장으로 자신의 유머러스한 일상을 소개하고, 시종일관 말장난을 치며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언젠가 소설가가 되는 꿈이 이루어지면 나도 ‘약간 길고 또 메시지가 전혀 없는 시시껄렁한 에피소드만 묶은 에세이집’을 내겠다고 생각했다. _199p 중에서 그러나 그의 글에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다. 자신의 얼간이 같은 모습을 꾸밈없이 드러내며 독자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것이다. 책을 읽는 도중에 피식 터지는 웃음만큼 기분 좋은 감상이 또 있을까. 책상 앞, 침대 위, 출퇴근길 전철, 고속버스의 좌석 등 어디에 앉아 읽는다고 해도 아사이 료는 당신을 웃기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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