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자

Higashino Keigo
4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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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는 이제 이름 자체가 하나의 장르인 작가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2010년대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일본 작가이기도 하다. 거의 모든 작품이 번역 출간되었을 뿐만 아니라 선보이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른다는 사실이 그 인기와 명성을 증명한다. 팬들은 영화 [플래티나 데이터]의 원작소설로도 기억할 <미등록자>는 국가가 검거율 백 퍼센트를 표방하며 국민의 DNA 정보를 수집한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공학 전공자' 히가시노 게이고의 깊이 있는 지식과 경계 없는 상상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으로, 치밀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미스터리가 전개되는 한편, 과학과 기술이 특정 목적을 위해 오용된다면 얼마나 무서운 흉기로 돌변하는지에 대해 독자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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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 이름이 하나의 장르가 된 작가, ‘믿고 보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범죄 수사에서 합리성만을 중시하는 인물이 있다. 그가 자신이 범인인 상황에 놓이면 어떻게 될까. 《미등록자》라는 또 하나의 도전은 스스로 그런 질문을 던지며 시작됐습니다. 제가 허들을 잘 넘었는지 아닌지, 독자 여러분께서 판단해주십시오.”_히가시노 게이고 데뷔 이후 선보인 작품만 80편이 넘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집필 속도, 그러면서도 늘 놀라운 완성도, 출간 전부터 영상판권 경쟁이 벌어질 만큼 확실히 보장된 재미까지. 히가시노 게이고는 슬럼프나 침체기 한 번 없이 한결같은 인기와 명성을 구가해온, 명실공히 이 시대 최고의 작가이다. 더구나 독자를 사로잡는 스토리텔링 능력은 물론, 사회와 인간에 대한 문제의식까지 놓치지 않는다는 데서 작가의 진가는 더욱 빛을 발한다. 철저히 ‘현재진행형’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또 하나의 명작 《미등록자》로 한국 독자를 찾아왔다. 이미 《도키오》《변신》 등을 통해 과학이나 기술적 요소를 작품에 완벽하게 녹여내 찬사를 받은 바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DNA’라는 소재를 전면에 당당하게 내세우며 한층 거대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세상이 누군가의 계획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작된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치열한 도주와 추격! 소설은 베테랑 형사 ‘아사마’가 러브호텔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현장을 둘러보며 시작된다. 현장에 남은 유일한 증거는 체모 몇 가닥뿐. 그런데 ‘특수분석연구소’의 연구원 ‘가구라’는 체모만으로 범인의 모든 정보를 예측한다. 그 배경에는 국민에게서 채집한 DNA 정보로 이룩한 ‘DNA 수사 시스템’이 있었고, 시스템 덕분에 검거율은 반등한다. 그러나 ‘NOT FOUND일치하는 정보 없음’로 처리되는 사건이 거듭되던 어느 날, 시스템 개발자가 갑작스럽게 살해당하는데……. 《미등록자》는 살인범 누명을 쓰고 도망친 유전자 연구원 가구라 류헤이의 ‘도주’와 ‘NOT FOUND’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 아사마 레이지의 ‘추적’, 크게 두 가지 이야기를 축으로 전개된다. 두 인물은 각기 스탠드얼론 주인공으로 삼아도 충분해 보일 만큼 생동감과 매력이 넘치고, 첫 대면부터 충돌과 반목을 거듭하며 또 다른 재미를 만들어낸다. 무엇보다, 도망치는 자와 쫓는 자의 구도는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문장과 만나 폭발적 시너지를 이끌어낸다. 책을 펴는 순간부터 덮는 순간까지, 글자 그대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것. 《미등록자》를 완독하는 순간, 왜 히가시노 게이고가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일본 작가가 되었는지, 왜 한 번이라도 그의 소설을 접해본 사람은 팬을 자처하게 되는지 극구 공감하게 될 것이다. 국가가 국민의 DNA 정보를 수집해 보관한다! 기술과 과학의 순수성에 물음표를 던지는, 미스터리 드라마의 절정! 작품 내에서도 뜨거운 논란이 되는 ‘DNA 수사 시스템’. 시스템의 기본 원리는 간단하다. 전 국민의 DNA 정보를 채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하면, 범죄 현장에서 수집한 작은 증거만으로도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게 된다는 것. 나아가 극미량의 증거만 남겨도 체포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범죄자의 싹’을 잘라 종국에는 ‘범죄 없는 세상’이 실현되리라 기대한다. 그러나 정의 구현이라는 목적의 그림자 속에, 충격적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음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미등록자》를 통해 독자의 가슴에 유의미한 질문을 던진다. ‘과학과 기술은 언제나 절대 선을 위해 이용되는가?’ ‘과학과 기술이 순수성을 잃는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가?’라고. 이미 첨단 기술이 그릇된 목적에 복속되는 일을 수차례 경험해왔기 때문인지 《미등록자》의 여운은 책을 덮은 뒤에도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다. 거의 전 작품이 영상화된 작가의 작품답게 《미등록자》는 일본의 인기 아이돌 ‘아라시’의 니노미야 가즈나리 주연 <플래티나 데이터>로 영화화되었다. 원작 소설과 조금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으므로 비교해보는 재미까지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비채에서는 ‘비채x히가시노 게이고 컬렉션’이라는 명칭 아래 새로운 감각으로 완전히 새 옷을 입힌 작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입니다. 《미등록자》는 2018년 오늘의 독자를 위해, 작가와의 면밀한 상의 끝에 한국어판 제목을 새로 붙여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이어지는 ‘비채x히가시노 게이고 컬렉션’의 다음 주자들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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