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얼굴에는 문신, 왼손은 의수! 32년 전 그는 모든 것을 버렸다. 그는 왜 거듭 ‘죄’를 짓는 것일까? 그리고 그가 저지른 마지막 ‘죄’란? 얼굴 한쪽에는 표범 문신, 왼손은 의수인 험악한 외모의 남자 가타기리 타츠오는형무소에서 출소하자마자 오랜 친구가 운영하는 작은 이자카야로 간다. 이 세상에서 그를 선뜻 받아주는 사람은 친구 키쿠치와 몇 년 전 사건을 담당했던 변호사 나카무라뿐이다. 30여 년간 입소와 출소를 반복하고 있는 그는 나카무라를 찾아가 감사 인사와 더불어 또 다른 범행을 앞둔 것처럼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떠나는데…. 짐승 같은 분위기는 다른 사람들을 떨게 만들고, 문신으로 가린 표정에서는 본심을 전혀 파악할 수 없다. 그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