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범죄 전문 기자 출신 작가가 쓴 한국형 크라임 스릴러의 놀라운 진화! 완벽한 플롯, 최고의 리얼리티, 경이로운 통찰력으로 연쇄살인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가장 한국적인 크라임 스릴러!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수사팀인 서울청 현장감식반에는 범죄행동분석과 혈흔형태분석, 지문감식, 족흔적촬영, 미세증거물 감식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진하고 있다. 그들 앞에 전대미문의 연쇄살인사건이 등장한다. 특히, 범인은 6개월 전 연쇄살인범을 검거한 바 있는 프로파일러 최재준 형사를 표적으로 삼아 살인 현장을 조작한다. 범인은 누구이고 왜 살인을 시작하게 된 것일까? 『흔한 일들』은 작가가 범죄 잡지 기자로 활동하던 시절의 취재에서 비롯한 치밀한 현장 묘사와 살아 숨 쉬는 듯한 캐릭터, 그리고 탄탄한 이야기 전개 등이 잘 버무려진 수준 높은 크라임 스릴러 소설이다. 서울 보광동에 일가족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는 8살배기 딸아이와 그 어머니. 유력한 용의자는 범행 당일 현장을 배회하던 이웃집 여자 차아령이다. 최고의 과학수사팀인 서울청 현장감식반에서 범죄행동분석을 맡고 있는 최재준 형사가 이 사건에 투입된다. 그는 6개월 전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의 주범 유기훈을 검거해낸 바 있다. 최재준은 차아령을 심문하던 중 피해자의 남편이 알리바이를 속인 걸 알아챈다. 용산경찰서 형사들은 재빨리 탐문에 돌입하고, 얼마 후 남편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 직접 찾아간 최재준은 운전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편의 시체를 목격한다. 시체의 형상을 통해 최재준은 그제야 비로소 이번 사건이 자신을 겨냥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 최고의 프로파일러와 현장을 조작하는 범인과의 치열한 두뇌 싸움 한참 전 드라마 <싸인>이 대중에게 인기를 끌었다. <싸인>이 법의학자의 이야기라면 이 소설은 대한민국 과학수사요원이자 프로파일러의 이야기이다. 이 소설을 통해 <싸인>에서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생생히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작가는, 범죄 잡지 기자로 활동하던 시절의 취재에서 비롯한 치밀한 현장 묘사와 살아 숨 쉬는 듯한 캐릭터, 그리고 탄탄한 이야기 전개 등으로 수준 높은 크라임 스릴러 소설을 완성해냈다. 서울 보광동에 일가족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는 여덟 살배기 딸아이와 그 어머니. 유력한 용의자는 범행 당일 현장을 배회하던 이웃집 여자 차아령이다. 6개월 전 연쇄살인범 유기훈을 검거한 서울청 현장감식반 최재준 형사가 이 사건에 투입된다. 그는 차아령을 신문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남편이 알리바이를 속인 사실을 알아낸다. 수사본부 형사들은 재빨리 탐문에 돌입하고, 용의자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 직접 달려간 최재준은 운전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편을 목격한다. 사체의 훼손상태를 살펴보던 그는 비로소 하나의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번 사건이 바로 자신을 겨냥하고 있다는 것을. 과연 범인은 누구이고, 그는 왜 살인을 저지르는 것일까? 멈출 수 없는 살인 충동! 멈출 수 없는 범인 추격의 욕구! 이 소설에 등장하는 범죄인 연쇄살인사건은 우리와 결코 동떨어져 있지 않다. 이미 우리 사회는 유영철, 강호순, 정남규 등의 연쇄살인범을 경험했다. 작품 제목처럼 ‘흔한 일들’이 되었다. 다만, 개별자로서 각각의 자신이 그 사건과 직접 관계를 맺고 있지 않기에 다른 세계의 일처럼 낯설게 느낄 뿐이다. 작가는 그런 흔하지 않을 일들이 흔하게 일어나는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다고 작품을 통해 말한다. “범죄는 우리 곁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피해자는 억울하게 숨을 거두고 유가족은 오열하고 범죄자는 다음 범행을 계획한다. 형사들은 매번 이러한 일을 전담하느라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다. 적어도 그들에게는 절대 잊히지 않을 끔찍한 일들이 연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그런 이야기를 소설로 남기고 싶었다.” _ 작가의 말 중에서 즉, 살인사건은 또 하나의 흔한 일일 뿐인 세상이 되었다. 작가는 흔한 일에 목숨 거는 살인범과 형사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을 소설 마지막 페이지까지 숨 돌릴 틈 없이 전개한다. 그 결과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새 우리 내면의 악을 반추할 수 있게 된다. 완벽한 스토리텔링! 한국형 크라임 스릴러의 놀라운 진화! 그간 우리 장르소설의 치명적 약점으로 서사 부재와 그에 따른 리얼리티의 실종을 들곤 했다. 흥미로운 소재, 뛰어난 상상력, 톡톡 튀는 문체 등의 장점이 많은 반면, 유기적으로 제대로 연결된 이야기를, 그 이야기가 실감나도록 만드는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작품을 만나기가 어려웠다. 『흔한 일들』은 그런 단점을 단숨에 건너뛴다. 초, 중반의 복잡한 여러 사건들이 마지막 장에 이르러 하나로 연결되는 장면은 읽는 독자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그리고 살인사건이 일어난 현장을 묘사하는 장면은 그 뛰어난 리얼리티성으로 인해 손에 땀을 쥐는 스릴을 맛보게 한다. “깨진 꽃병의 파편과 피해자의 혈흔이 어지럽게 흩뿌려진 거실을 지나 작은 방으로 향했다. 가는 내내 몇 군데 노란색 번호판으로 증거 표식을 해둔 걸 제외하고는 온통 분사혈흔들로 가득했다. 오른편에는 캐스트오프(흉기를 휘두를 때 생기는 선상 형태의 혈흔)가 주를 이뤘고, 왼편에는 동맥에서 뿜어져 나온 아치형의 혈흔들이 드문드문 새겨져 있었다. 나는 문턱 앞에 서서 바닥을 내려다보았다. 상당량 고인 직하혈흔 위로 여러 개의 손바닥 자국과 방향성을 띤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_ 본문 28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