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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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행동학의 권위자 데즈먼드 모리스의 대표작! 인간, 그 몸속에 숨겨진 동물의 파일을 본다. 동물행동학의 권위자인 영국 출신의 데즈먼드 모리스의 대표작. 1967년 출간된 당시 부터 수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으로 번역되어 천만부 이상 팔려나간 자연과학분야의 신 고전으로 자리 잡은 최장기 베스트셀러이다. 이 책은 국내에서도 91년도에 소개되어 수십만 부가 팔리는 등 그 진가를 확인한바 있다. 또한 인터넷서점 아마존에서만도 100만부 이상이 팔리는 등 전 세계적으로 지금까지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책은 그때 번역되었던 글들을 새로 가다듬고 판권이 바뀌어 재출간되었다. <털 없는 원숭이>가 처음 출판된 이후 사람들이 당황한 이유는 여러 가지였다. 그들에게 가장 큰 거부감을 준 것은 이 책이 인간을 마치 동물학의 연구 대상인 일개 동물 종처럼 다루었다는 점이다. 세계의 일부 지역에서는 <털 없는 원숭이>가 판매 금지되었고, 교회는 이 책을 몰수해 불태웠다. 인간 진화론은 조롱거리가 되었으며, 이 책은 소름 끼치는 악취미의 농담으로 여겨졌다. 태도를 바꾸라고 요구하는 종교적 선전물이 홍수처럼 저자에게 쏟아져 들어왔다. 저자는 종교적·성적 금기를 깨뜨렸을 뿐 아니라, 인류가 선천적인 강력한 충동에 지배를 받는다고 주장하여 '인간을 마치 짐승처럼' 만들었다는 비난까지 받았다. 하지만 저자는 단지 인류를 동물학적으로 서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털 없는 원숭이라는 호칭을 사용했을 뿐이다. 오히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지금까지 지구상에 살았던 모든 동물 종 가운데 가장 성공한 비범하고 놀라운 종의 일원이라고 강조하면서 당신의 동물적 본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를 권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 특유의 상상력과 학문적 성찰의 결합이 빚어낸 의미있는 저작이다. 인간의 기원과 섹스, 기르기, 모험심, 싸움, 먹기, 몸 손질 등의 행동과 문화적 의미를 분석하여 인간의 몸속에 숨겨진 본능적인 동물의 파일을 엿보게 해주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이라는 이름의 근원을 찾아가는 충격과 감탄의 지적여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