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학

대니얼 트루소니 · Action/Novel
3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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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펜 클럽' 30권. 대니얼 트루소니라는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리며 전 세계 출판계와 장르 독자들을 흥분시킨 소설로, 창세기까지 거슬러올라가는 성서적 지식과 역사, 신화와 예술의 영역을 거대한 상상력으로 조합해 완성한 지능적인 팩션이자 천사, 그것도 사악한 타락천사를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을 보인 21세기형 스릴러다. 천지창조 후 인간의 감시자로 한 무리의 천사가 지상에 내려왔고, 이것이 천사와 인간의 혼혈인 네피림 종족의 시작이었다. 천상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지만 몸속에 흐르는 파란 피처럼 냉정하고 탐욕스러운 생명체. 교회와 성서가 교묘히 감추어온 이 존재의 정체를 파헤치는 학문 천사학.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이들의 존재를 아는 유일한 비밀결사인 천사학자들은 오랫동안 은밀히 전쟁을 계속해왔는데… 마침내 세기말의 뉴욕, 불길하고 사악한 그림자가 세인트로즈 수녀원을 위협해온다. 천사학자들은 유력한 록펠러 가문과 수도원의 숨겨진 연결고리를 밝혀내고 네피림의 음모를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새로운 밀레니엄을 앞둔 뉴욕 한복판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리버사이드 교회, 그리고 록펠러센터로 이어지는 하늘과 땅의 기나긴 싸움은 어떤 결말을 맞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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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1권 첫 번째 하늘 두 번째 하늘 1939년 가을 2권 두 번째 하늘 1943년 11월 세 번째 하늘 천상의 합창

Description

움베르토 에코 팩션 스릴러의 계보를 이을 대형 신인 대니얼 트루소니 화제의 첫 소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뱀파이어, 늑대인간, 이제 천사다!”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린 21세기형 팩션 스릴러! 『천사학』은 대니얼 트루소니라는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리며 전 세계 출판계와 장르 독자들을 흥분시킨 소설로, 창세기까지 거슬러올라가는 성서적 지식과 역사, 신화와 예술의 영역을 거대한 상상력으로 조합해 완성한 지능적인 팩션이자 천사, 그것도 사악한 타락천사를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을 보인 21세기형 스릴러다. 불가리아의 험준한 동굴, 1940년대의 파리와 새로운 밀레니엄을 앞둔 뉴욕을 무대로 펼쳐지는 하늘과 땅의 전쟁, 반인간 반천사의 존재와 천사학자들의 대추격전은 지금까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향한 문을 활짝 열어젖힌다. 대니얼 트루소니는 뉴욕 타임스, 『피플』에 문학 평론을 기고해오다, 베트남전에 참전한 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입어 폭력적으로 변한 아버지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그린 자서전 『땅속으로 떨어지다』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 책은 뉴욕 타임스 최고의 책 10선 논픽션 부문, 미국서점협회 추천도서, 『엘르』 독자가 뽑은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미셰너 코페르니쿠스 학회에서 수여하는 문학상을 수상하며 신인작가로서 큰 영광을 누렸다. 그리고 2009년, 장르도 스타일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위험하고도 매혹적인 소설 『천사학』을 가지고 독자들을 찾아왔다. 돌풍은 이미 예고된바, 원고 완성과 동시에 7개 출판사에서 러브콜을 받을 만큼 그 상업적 잠재력을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이후 출간 이 주 만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전 세계 32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소설 구상의 영감을 얻은 것은 트루소니가 남편의 고향인 불가리아를 여행하던 중에 본 험준한 동굴이었다. 웅장한 폭포, 울려퍼지는 물소리, 광활한 내부, 끝이 보이지 않는 강. 모든 것을 압도하는 그 풍경에서 트루소니는 무궁무진한 픽션의 가능성을 보았다. 그리고 친척이 지내는 수녀원에 머무르며 소설의 핵심이 되는 천사 관련 조사를 시작했다. 천사와 천사학의 역사에 대한 조사과정 처음부터 네피림이라 불리던 성서 속 존재에 매혹되었다. 그로부터 사 년여의 집필 기간 후, 머물렀던 수녀원과 성당을 소설로 옮겨와, 천상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지만 몸속에 흐르는 파란 피처럼 냉정하고 탐욕스러운 생명체,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야욕을 감춘 존재로 천사의 무리를 부활시킨다. 여행중 마주친 동굴은 인간의 감시자로 지상에 내려온 천사들이 갇힌 악마의 목구멍 동굴로 담아낸다. 언론은 움베르토 에코 팩션의 계보를 이을 ‘영리한 스릴러’라는 호평을 내놓았고, 몇몇 출판 관계자들은 트루소니의 천사를 ‘새로운 뱀파이어’로 환영하며 뱀파이어 시대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천사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단언했다. ‘환상적이고 악마적인 책’ ‘기발한 트릭과 빠른 전개, 생동하는 묘사,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악당과 공감 가는 주인공까지 독자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춘 책’이라는 동료 소설가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수세기를 거듭해 에언자의 임무를 맡은 천사학자들은 악의 한가운데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소설은 1943년 겨울, 악마의 목구멍 동굴에서 천사의 시체를 발견한 천사학자들의 등장으로 열린다. 양피지처럼 희디흰 피부, 배꼽 없이 매끈한 배, 황금빛 머리카락, 날개. 그들이 발견한 천사는 그런 모습이었다. 천사학자와 천사의 ‘시체’(죽을 수 있는 몸을 가진 물질적 존재로의 천사!)는 본격적으로 소설이 진행되기 전 독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강렬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후 1999년 뉴욕 세인트로즈 수녀원의 이야기와 1940년대 천사학자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리고 두 이야기의 중심에 에반젤린이 있다. 모든 비밀의 열쇠를 쥔 인물이자 소름 끼치는 예언의 주인공으로. 젊고 아름다운 수녀 에반젤린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세인트로즈 수녀원에 온 뒤로 영원한 경배 프란체스코 수녀회의 일원으로 하루하루 의무를 다하며 고요하고 경건한 삶을 살아간다. 매일 한 번씩 수녀원와 예배당을 오가며 19세기 초 예배를 시작한 이래 단 하루, 단 한 시간, 단 일 분도 끊이지 않은 기도를 올리는 것이 이곳 수녀들의 생활이었으며, 에반젤린 역시 천사들이 굽어보는 예배당에서 경배를 올려왔다. 수녀원으로 오는 편지들을 읽고 분류해 정리하고 답신을 보내는 것도 그녀에게 주어진 일이었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며칠 앞둔 그날, 베를렌이라는 남자가 보낸 한 통의 편지가 평범하기 그지없던 에반젤린의 삶을 송두리째 집어삼킨다. 젊은 미술사가인 그는 퍼시벌 그리고리라는 자의 의뢰로 록펠러 가문의 안주인이자 예술계 후원자였던 애비게일 록펠러가 죽은 이노센타 원장에게 보낸 편지를 찾고 있었다. 에반젤린은 낡은 자료상자 안에서 애비게일 록펠러와 이노센타 원장이 알고 지내며 서신을 주고받았다는 증거를 발견하게 되고, 수녀원으로 직접 찾아온 베를렌과 함께 유력한 록펠러 가문과 수도원의 숨겨진 연결고리를 추적해나간다. 그러던 중, 셀레스틴 수녀에게서 천사학자들의 비밀결사와 그들이 오랜 전쟁을 벌여온 무시무시한 존재에 대해 듣게 되는데…… 1940년대의 파리를 무대로 옮기고 나서는 세기를 거듭해 은밀히 영적 전쟁을 계속해온 천사학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독일군이 진격해오는 위태로운 도시 한편에서 셀레스틴을 비롯, 마지막으로 남은 천사학자들이 네피림에 맞서 싸우기 위해 천사학의 신학적 기원부터 현대 실무에 이르기까지 역사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천사학자로서의 소명을 받아들인 그들은 지나간 역사가 신화나 동화처럼 먼 이야기, 전쟁과 전염병, 불운에 짓밟힌 사람들만 등장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에도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마찬가지로 천사들이 세계를 지배하려는 욕망을 품은 채 현실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있다는 것도. 지금 천사학자들에게 당면한 임무는 ‘감시자’로 불리던 천사들의 무리가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동굴 위치를 알아내, 네피림이 찾고자 혈안이 된 천상의 악기를 먼저 파괴하는 것. 현대에 접어들어 네피림은 새로운 이름과 막강한 재력, 조직의 비호 뒤에 교묘히 존재를 감추고 있지만 인간과의 계속되는 이종교배로 그들 사이에 천상의 존재라는 상징인 날개가 썩어들어가는 질병이 번지게 되었고 예전의 힘과 아름다움을 되찾을 치료법을 찾아 다시금 종족 번성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천사학자들은 이들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 이들의 오랜 전쟁은 다시 세기말 뉴욕 한복판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리버사이드 교회, 록펠러센터로 숨가쁘게 이어지고, 그 끝에는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종교와 예술, 신화와 역사가 지어올린 판타지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하는 이야기의 힘! “하느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한자리에 들어 그들에게서 자식이 태어나던 그때와 그뒤에도 세상에는 네피림이 있었는데, 그들은 옛날의 용사들로서 이름난 장사들이었다.” 『천사학』의 가장 사악하고 위험한 천사 네피림은 바로 창세기 6장의 이 구절에서 탄생했다. 소설이 그려내는 천사는 실체 없는 영혼의 존재가 아니며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메신저나 인간의 수호자도 아닐뿐더러 현대에 이르러 무수히 소비되는 천사의 이미지와도 거리가 멀다. 원래 신학의 한 분야였던 천사학 역시 상상력을 통해 네피림에 맞서 싸우기 위한 천사학자들의 실용적인 학문으로 그려진다. 잘 알려지지 않은 성서 이야기, 에녹서와 같은 가톨릭 위경, 신화까지 이야기로 절묘하게 녹여낸 결과다. 이와 같이 무게감 있는 소재로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편, 빠른 전개와 생생한 묘사를 통해 최고의 몰입도를 선사한다. 책을 읽다보면 정말로 눈앞에 파리 지하의 천사학자 도서관 정경이 그려지고, Angel1 번호판을 단 천사학자의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