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디어 빈티지 My Dear Vintage

권용식
560p
Where to buy
Rating Graph
Avg3.8(6)
Rate
3.8
Average Rating
(6)
빈티지 컬렉터이자 딜러인 저자는 단 한 점의 가구라도 현장에서 직접 골랐다. 왜 그 먼 유럽 곳곳을 직접 다 찾아 다니는지 의아해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오리지널 빈티지 가구의 특성상 직접 가서 골라내는 것과 전화 주문을 하는 것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유행하는 디자이너의 유명한 작품이라고 해도 무작정 여러 점 들여오지 않는다는 원칙도 세웠다. 그렇게 한 점 한 점 어렵게 컬렉팅 해 온 가구들은 모두 제각각의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딜러로서의 책임감에, 본인이 컬렉팅한 가구에 대해서는 히스토리까지 철저히 조사하고 디테일한 사진과 함께 기록으로 남겨두었다. 그 10년의 기록에는 디자인 현대사는 물론 빈티지 가구는 어떤 경로를 통해 시장에 나오는지, 빈티지 가구를 구입할 때 주의할 점 등의 실용적인 정보부터 빈티지 숍이나 페어에서 가구를 구입할 때 지켜야 하는 에티켓 등 직접 체득한 지식과 노하우가 방대하게 담겨 있다.

인터파크 MIX & MAX

올 여름 휴가, 인터파크가 쏜다!

인터파크 · AD

Rating Graph
Avg3.8(6)

인터파크 MIX & MAX

올 여름 휴가, 인터파크가 쏜다!

인터파크 · AD

Author/Translator

Comment

1

Table of Contents

PROLOGUE 18 1 DENMARK 1 Panton S Chair 팬톤 체어 26 첫 유럽 컬렉션 여행의 추억 2 Danish Ax Chair 라운지체어 32 수출용으로 만든 덴마크 가구 3 Modous Easy Chair Set 이지체어 40 오직 빈티지로만 만날 수 있는 디자인 4 EGG Chair 에그 체어 46 오리지널 빈티지 가구의 매력 5 Sideboard Model No.19 거실장 52 한국에서 더 유명한 디자인 6 Captain's Bar-EI 7712 이동식 리커 바 56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포인트 가구 7 Chest 4 Drawers Rosewood 로즈우드 수납장 60 빈티지 가구가 만들어준 인연들 8 Three-seater Sofa-Model 2213 3인용 소파 66 빈티지 가구로 북유럽 문화를 경험하다 9 Danish China Cabinet 그릇장 72 대를 잇는 유럽의 빈티지 가구 딜러 10 Spoke-back Sofa-Model 1789 스포크백 소파 78 디자인 가구 아웃렛과 소파 리폼 11 Easy Chair-Model CH22 이지 체어 84 좋은 빈티지 가구를 컬렉션하려면 12 RY-20 Cabinet 캐비닛 90 한 번 컬렉션한 물건은 다시 구입하지 않는다 13 PK61 Marble Coffee Table 커피 테이블 96 작은 디테일이 큰 변화를 만든다 14 PK22 Lounge Chair 라운지체어 102 미술 작품과 빈티지 가구의 상관관계 15 J48 Dining Chair 다이닝 체어 108 10년 지기 친구를 통해 알게 된 아지트 같은 빈티지 숍 16 OS29 Sideboard in Rosewood 사이드보드 114 싸고 좋은 빈티지 가구는 없다 17 Diplomat Chair 암체어 118 북유럽 사람들에게 집이란 18 Sewing Table 소잉 테이블 124 빈티지 가구의 내구성에 관하여 19 Stokke Chair 스토케 체어 130 삶이 묻어나는 공간의 가치 20 Dining Table with 2 Leafs 확장형 원형 식탁 136 유행처럼 번진 원형 식탁의 인기 21 Low Sideboard, Rosewood Model FA-66 낮은 장식장 142 우아하고 미니멀한 디자인 미학 22 Dining Table JL Møller No.15 Dining & Table JL Møller No.78 식탁과 의자 146 장인 정신의 승리, 덴마크 다이닝 가구 23 PH Artichoke Copper 조명 152 디자인과 기술의 완벽한 결합 24 FK 6725 Tulip Chair 사무용 의자 158 컬렉션 여행을 통해 문화를 경험하다 25 Safari Chair Model KK47000 캠핑용 의자 162 컬렉션 여행의 시작과 끝 26 Executive Wring Desk-Model 54 책상 166 카이 크리스티안센의 섬세한 디자인 27 Danish Teak Desk 책상 170 덴마크 디자인의 새로운 접근 2 NORWAY / SWEDEN / FINLAND 28 Krobo Bench 벤치 & 사이드 테이블 178 안목이 높아지면 보이는 것들 29 Stool 스툴 184 낯선 디자인을 만났을 때 30 Makeup Wall Unit 화장대 190 빈티지 가구 관리용 오일을 만나다 31 Ari Chair 라운지체어 194 빈티지 딜러들이 가장 선호하는 나라, 네덜란드 32 Dinig Table 확장형 다이닝 테이블 200 빈티지 디자인 가구의 믹스 앤 매치 33 Lumavision LT 104 TV Set TV 세트 204 시행착오를 통해 컬렉션의 색을 만들다 34 Chair No.65 스툴 210 알바 알토의 자취를 찾아서 35 Guldheden Desk 책상 218 일본인들이 북유럽 빈티지 가구를 좋아하는 이유 36 String Continental-Book Shelf 시스템 책

Description

"10년간, 100,000km를 달려 400개의 숍에서 찾은 오리지널 빈티지 컬렉션의 기록 "취향을 드러내는 방식, 빈티지 컬렉팅" '앤티크'나 '중고'가 아닌 '오리지널 빈티지' 이야기 지난 10여년간 노르웨이에서부터 북아프리카까지, 제 집 드나들 듯 수없이 해외 곳곳을 오가며 차로 100,000km를 달려 400여 개의 빈티지 숍을 방문해 70,000여 장의 사진을 남겼다. 최근 빈티지 가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대로 된 정보의 필요성을 통감하며 그 동안의 기록을 책으로 내게 되었다. 앤티크와 빈티지의 차이 같은 기본적인 것부터 빈티지의 시대별 및 나라별 특징, 빈티지 시장의 흐름, 오리지널 빈티지의 의미와 리프로덕션, 레플리카와의 차이점 등 보다 심층적인 내용, 더불어 빈티지 가구 관리법 같은 실용적인 팁까지 직접 체득하며 얻은 것들을 아낌없이 쏟아냈다 - 프롤로그 중에서 "가구에 얽힌 디자인과 사람에 대한 이 이야기는 서구의 디자인 현대사 뿐 아니라 그들이 이루는 문화의 풍경을 이해하게 하여 그 맛있는 지식과 깨우침으로도 배부르지만, 이를 찾아 여행하는 즐거움을 덤으로 보는 것은 요즘 코로나 팬데믹으로 꼼짝 못하는 내 답답함을 풀어주기도 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 승효상(건축가) 해외를 떠도는 컬렉션 여행의 시작 늦바람이 무섭다고 했던가. 미술을 전공한 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저자는 40대가 되어 우연히 첫 발을 내딛은 빈티지 가구 컬렉팅이 새로운 업이 되었다. 대학로에 만든 복합문화공간의 1층 카페에 놓을 가구를 구하기 위해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이 시작이었다. 무계획이 계획이었던 컬렉션 초창기 시절, 저자는 유럽의 모든 빈티지 숍을 세 번 정도 반복해서 돌았다. 그러다 보면 안목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에 일년의 절반은 한국에서, 나머지 절반은 유럽에서 보내는 '두 집 살림'을 10년 넘게 지속했다. 그 결과 유럽 전역과 아프리카 등 해외 곳곳을 수없이 오가며 400여 개의 빈티지 숍을 방문해 유명 디자이너부터 언노운(unknown) 제품까지 수백 개의 제품을 컬렉션 했고 이에 대한 전문적인 데이터도 축적했다. 서울에서도 전화 한 통이면 빈티지 가구를 주문할 수 있는 시대다. 전세계의 빈티지 전문점들은 물론 국내 전문점들도 유럽에 전화 주문을 통해 컨테이너로 물건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곳이 많다. 빈티지 컬렉터이자 딜러인 저자는 단 한 점의 가구라도 현장에서 직접 골랐다. 왜 그 먼 유럽 곳곳을 직접 다 찾아 다니는지 의아해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오리지널 빈티지 가구의 특성상 직접 가서 골라내는 것과 전화 주문을 하는 것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유행하는 디자이너의 유명한 작품이라고 해도 무작정 여러 점 들여오지 않는다는 원칙도 새웠다. 그렇게 한 점 한 점 어렵게 컬렉팅 해 온 가구들은 모두 제각각의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딜러로서의 책임감에, 본인이 컬렉팅한 가구에 대해서는 히스토리까지 철저히 조사하고 디테일한 사진과 함께 기록으로 남겨두었다. 그 10년의 기록에는 디자인 현대사는 물론 빈티지 가구는 어떤 경로를 통해 시장에 나오는지, 빈티지 가구를 구입할 때 주의할 점 등의 실용적인 정보부터 빈티지 숍이나 페어에서 가구를 구입할 때 지켜야 하는 에티켓 등 직접 체득한 지식과 노하우가 방대하게 담겨 있다. 빈티지 컬렉션, 취향을 드러내는 일 "빈티지 체어가 편한가요?"라는 질문에 저자는 최소 반세기 전에 만들어진 빈티지 제품은 당대 사람들의 체형과 사회상을 반영하기 때문에 오늘날 사용하기에 오히려 불편한 쪽에 가깝다고 답한다. 빈티지 서랍장은 현재 생산되는 제품에 비해 깊이가 얕아 수납이 제한적이며 애초에 그릇장 용도로 제작된 사이드보드는 요즘에는 거실장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제 역할을 한다고도 볼 수 없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비싼 값을 치르는 이유는 남들과 다른 취향을 드러내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이 한정적이었던 과거에는 제품의 소유 여부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어떤 취향의 물건을 갖고 있는지가 그 사람을 나타내는 자기 표현의 수단이 된다는 것. 문제는 좋은 물건이 눈 앞에 있어도 내 안목이 그것에 미치지 못한다면 결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컬렉팅이 직업인 나도 유럽의 빈티지 숍을 방문하면 알고 있는 가구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한참을 그곳에 머물며 딜러와 이야기하다 보면 비로소 보지 못했던 아이템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고 그것에 관심을 갖게 되는 식이다. 독특한 디자인을 발견하면 그것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검색을 하고 옛날 사진을 뒤져보는데 10년 전에 방문했던 숍의 사진에서 그 아이템을 발견하는 일도 종종 있다." 뵈르게 모겐센, 디터 람스, 르 코르뷔지에 등 미드센추리 모던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당시, 일부 특권층이 아닌 대중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디자인을 완성했듯이, 저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빈티지 디자인을 향유할 수 있도록 그동안 기록하고 촬영한 것들을 [My Dear Vintage]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특히 컬렉팅 해 온 수백 점의 아이템 가운데 저자의 안목으로 고른 89개의 빈티지 디자인을, 컬렉팅 과정의 모든 정보는 물론 가구 디자인 사에 대한 세세한 정보까지 방대하게 담았다. 익히 알고 있는, 시대를 풍미한 디자이너들의 대표작은 물론 디자이너에 대한 정보가 매우 희박한 북유럽 아이템들에 대해서도 전세계의 사료를 찾아 정리한 노고의 흔적이 책 곳곳에 드러난다. 컬렉터의 자세, 그리고 딜러의 책임감 유럽으로 컬렉션 여행을 하다 보면 꽤 많은 복제품과 마주한다고 한다. 빈티지 가구는 제작 당시의 좋은 소재와 디테일이 추후 재생산된 리프로덕트 제품과 구분 짓는 잣대가 되므로 생산 연도가 특히 중요하다. 저자는 최근 빈티지 가구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공급 물량이 한계에 이르면서 1980년대 이후 다시 제작되어 누군가 사용한 중고 빈티지 디자인 가구가 오리지널 빈티지 가구로 둔갑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주의를 강조한다. 그러면서 빈티지 가구를 구입할 때는 단순히 빈티지를 '누군가 사용했던 가구 정도'에 그치는 개념으로 접근하지 말고 명확히 어떤 제품을 찾는지 말해야 서로의 생각 차이를 좁힐 수 있다고도 조언한다. 또한 성공적인 컬렉션을 위해서는 유명세를 쫓기 보다는 자신의 취향과 안목을 기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재차 설명하며 판매자의 책임감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유럽 딜러의 말만 믿고 중고 디자인 가구를 수입한 후 빈티지 가구로 판매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다. 자신이 어떤 경로로 구입을 했든 자신의 컬렉션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판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빈티지 가구를 취급한다면 컬렉션을 보증할 수 있을 정도의 공부는 필요하지 않을까." 빈티지 가구는 인연이다 "컬렉션 아이템보다 전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인연을 쌓아온 수많은 친구가 내 인생에서 훨씬 더 의미가 있다. 컬렉션 여행이 좋았던 이유는 뜻하지 않고 생각지도 않은 곳에 방문해서 낯선 이들과 교류하며 문화를 공유했다는 것이다." 문득 찾아간 딜러에게서 뜻밖의 선물 같은 한스 호브와 팔레 피터슨의 사이드보드를 구입했고, 첫 대면에서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믿었던 에그 체어는 3년을 돌고 돌아 다시 저자의 품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네덜란드에서 빼앗다시피 구입한 디자이너 미상의 덴티스트 캐비닛은 다시 빼앗기다시피 누군가에게 넘길 수밖에 없었다. 빈티지 가구를 통한 인연은 물건을 거래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저자가 컬렉션 여행에서 만난 인연들은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제품의 진위를 가리고 주관적인 취향과 안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