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는 둥둥

김승희 · Poem
17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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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주술적 상상력으로 생의 원초적 비애와 현대문명의 비인간성을 통찰해온 김승희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이다. 2000년 12월 출간된 <빗자루를 타고 달리는 웃음> 이후에 쓴 시 70여 편을 묶었다. '냄비는 둥둥'이라는 제목은 장마때의 물난리에 가난한 사람들이 냄비를 두드려대는 아르헨티나의 소요 장면이 겹쳐지며 만들어진 시어로, 시집 전편에 걸쳐 흐르는 생의 율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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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제1부 별 저 산을 옮겨야겠다 갑자기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이 들렸다 호텔 자유로 산타 첼로 냄비는 둥둥 콩나물의 물음표 110층에서 떨어지는 여자 신자유주의 에버랜드에서 네버랜드로 달걀 소포 푸른색 1 푸른색 2 푸른색 3 푸른색 4 푸른색 5 빨강색 노랑색 아스피린/아달린, 펜트하우스 평범한 달력 바람을 잡으려고 수련 혈연들 사랑은 ㅇ을 타고 빨랫줄 위의 산책 파세라(passera) 무지개의 약속 가슴 위에 피아노 제2부 시집가는 여자의 불 여자의 지중해 시베리아 폴로네이즈 신이 감춰둔 사랑 미스터 엄마 아파트 속의 텐트 쌩 레미 요양원 스트라디바리우스 레몬즙을 쥐어짜는 시간 수련은 누가 꽃피우나? 여보 오른쪽 심장 암암리의 붉은 말 부부의 성 구름 밥상 법 아래서 물이 수증기로 바뀌는 순간 제3부 탱고ㅡ프리다 칼로 넝쿨장미 세상의 모든 재들 웃음의 범위 랩소디 인 블루 메두사의 여름 휜, 펄펄, 나비 나는 ?J게 들었다 빨래집게 논 거울 결혼식 차와 장례식 차 제4부 뚱뚱한 모나리자 야간분만 야간비행 배꽃을 위하여 지천명 치자꽃 여자의 시간 히딩크 가라사대 대형 가라사대 영원한 일요일 유령 배역 새벽밥 심장딴곳증(ectopia cordis) 피아노-포르테를 위한 연습곡 나는 반죽중 스티그마타 향연, 잔치국수 융성한 식탁 미제레레 해설 / 유성호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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