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신

Yang Gui-Ja
27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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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보다 재미있는, 양귀자의 또 다른 인생 이야기. 소설가 양귀자는 1995년 홍대 근처에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이라는 이름의 한정식 음식점을 열었다가 2013년에 문을 닫았다. 문을 열 당시의 음식점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설가적 기질로 원색의 사진과 함께 들려준다. 버림받은 한 마리의 고양이로 인해 시작하게 된 음식점, 그곳에서 벌어진 초반 5년 동안의 울고 웃었던 장사 기록이 양귀자라는 독특한 프리즘을 통과하면서 펼쳐지는, 때론 서늘하고 때로는 박진감 있고 때로는 정다운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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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1. 제 1부 빈집과 고양이 울 엄니가 차려주던 맛난 밥 초보시절에는 누구나 욕심 내지 않고 소박하게 거꾸로 일하기 제1대 주방장 등장 제2대 주방장과 함께 개업 전야 개업 대소동 사라진 고양이 '나무' 개업 20일째, 제3대 주방장 등장 2. 제 2부 자리를 잡으며 작가와 주인 사이 혹시 가격만으로도 상처를 입힌다면 맛을 느낄 줄만 안다면 누구나 누구 입맛을 따를 것인가? 정옥씨와 희옥이 '사람'을 구합니다. 한 시대를 마감하다 3. 제 3부 다시 시작하는 식탁 차별화가 필요하다 세상에 하나뿐인 음식점을 갖고 싶다 공간에 개성 있는 표정을 넣기 위해 끝나지 않는 공사 한 끼 밥의 아름다움을 위해 어머니의 부엌 그릇, 마음을 담아내는 일상의 도구 4. 제 4부 새롭게 태어나다 삼십년 그녀의 야생화 응원부대 몰려오다 서비스와 손님 상호를 표절하는 사람들 멋진 식탁의 맛있는 이야기 www.dinnertable.co.kr 제1회 5월 요리축제

Description

소설보다 재미있는, 양귀자의 또 다른 인생 이야기 나의 삶이 아닌 타인의 생은 언제나 궁금한 법이다. 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의 삶을 반추하지 않는 사람도 없다. 사람들은 모두 타인의 생을 들여다보며 이모저모 자신이 살아온 방법과 비교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우리들 삶이 너와 나의 것으로 얽히면서 조화하는 순간은 여기부터가 시작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 책은 "작가 양귀자와 음식점 주인 양귀자"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가지 삶에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를 읽는 재미부터가 남다르다. 『부엌신』은 어머니의 따뜻한 손맛을 잊지 못한 작가가 우여곡절 끝에 장사에 입문하고 자리 잡는 과정을 눈으로 보듯이 그려냄으로써, 산다는 일의 그 진부한 진리를 몸으로 새겨가는 한 작가의 육성을 듣는 흔치않은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