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읽어주는 남자

김학민
2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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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연출가인 지은이가 오페라를 읽어준다. 오페라를 불러주는 대신 읽어준다고 한 것은 이 책이 오페라가 담고 있는 삶의 진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삶의 많은 주제들 중에서 '사랑'을 택해, 일곱 편의 오페라를 골랐다. 원수와 사랑에 빠져 결국은 죽음에 이르게 되는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통해, 죽음으로 완성되는 낭만적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유혹하는 카르멘과 갈등하는 호세를 통해 인간의 삶에 숨겨져 있는 사랑의 야수성을 이야기한다(비제, '카르멘'). 그 밖에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와 '돈 지오반니', '피가로의 결혼', 슈트라우스의 '살로메', 베르디의 '오텔로'를 다루고 있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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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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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오페라 속에 담겨 있는 인생의 진실을 발견하다 트리스탄과 이졸데 TRISTAN UND ISOLDE 사랑은 밤과 죽음 안에서만 완성된다 -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 1813~1883) 격정의 늪으로 곤두박질치다 현실의 반대편에서 그를 만나다 한 점 동요 없는 그 눈길, 그 마음 말을 잃은 트리스탄 죽이면 죽으리라 운명을 뒤흔든 사랑의 묘약 현실이여, 잔인한 운명의 굴레여 오직 밤의 장막 안에서만 허락된 사랑 죽음이 아니면 내 사랑을 건드리지 말라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독백 빛조차 더이상 필요 없을 때 죽음 그 이후 카르멘 CARMEN 사랑은 갈등과 유혹으로 짠 그물 -조르쥬 비제(Georges Bizet, 1838~1875) 밋밋한 프랑스 오페라 속에 불타는 유일한 심지 <카르멘> 남자는 사랑하면서 집착하고, 여자는 사랑하면서 자유를 구한다 좀더 잔인하게 나의 사랑을 돌려주마 사랑은 갈등과 유혹을 짠 그물 먹이를 구하려면 덫을 쳐라 꽃은 시들었지만 향기는 남아있다네 더이상 내 안에 있지 않은 그대 질투가 부른 지옥의 불구덩이 사랑은 지고지순한 게 아니야 코지 판 투테 COSI' FAN TUTTE 연애도 학습이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사랑의 위험한 한때 그대 애인을 두고 맹세하지 말라 터질 듯한 젊은 여인들이여! 이별의 달콤한 슬픔 사랑에는 가정假定이 없다 무기 들고 설치는 남자를 조심하라 첫 데이트, 떨리고 어색한 순간 위험하고도 위험한 갈등 유혹에 넘어가면 비극은 시작된다 징표만 없애면 사랑이 사라질까? 다시는 사랑 갖고 장난 치지 말기를! 살로메 SALOME 등을 바라보는 사랑은 사람을 미치게 한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Strauss, 1864~1949) 주지 않으면 받을 수 없는 게 사랑 자극과 관능의 광기어린 향연 등을 바라보는 사랑은 사람을 미치게 한다 일곱 겹 베일에 가려진 에로티시즘 나는 당신의 육체를 사랑한다 불은 뜨겁지만 아름답기에 죽음을 부른다 욕망에 죄가 있다고 감히 말하지 말라 오텔로 OTELLO 사랑 안에 너만 있고 내가 없다면 절망뿐이다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 1813~1901) 질투는 사랑의 치명적 독약 폭풍 같은 카리스마의 영웅 가슴 밑바닥 잔인한 기억 악으로 무장하고 독으로 뱉어내리 사랑보다 깊은 의심의 그림자 심장을 마비시킨 질투 지독한 음모보다 더 차가운 남자의 마음 사랑을 잃는 것과 죽음은 다르지 않으니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사랑 안에 나는 없었으니 돈 지오반니 DON GIOVANNI 외로워서 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테크닉과 힘의 남자, 지오반니 누가 날 좀 어떻게 해줘! 그 웃음도 새벽이 오기 전에 그치리 너에게 내 몸을 보낸다 나오 지오반니가 되고 싶어 세 여자들의 합창 "잘 가라, 바람둥이..." 피가로의 결혼 LE NOZZE DI FIGARO 사랑은 용서를 품고 자란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어쨌거나 인생은 두루두루 행복하게 첫날밤은 주인님 먼저 누가 저 백작의 바람기를 잠재울 것인가 같으면서도 다른 피가로와 수잔나 지혜로운 여자가 사랑을 얻는다 사랑 앞에 타인은 모두 훼방꾼 RECOMMENDATION 추천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