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고 레슨

화이
2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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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프롤로그| Lesson 1 네 개의 다리, 한 개의 심장 1 땅고, 내 인생을 바꾸다 2 땅고를 추고 싶다면 ‘안기’를 두려워 마라! 3 멈출 줄 아는 남자 & 기다릴 줄 아는 여자 4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아름답다 Lesson 2 땅고에 대한 우리의 오해 1 다 짜고 추는 거 아닌가요? 2 정말 춤만 추는 거 맞아? 3 땅고, 보는 것과 추는 것은 다르다 4 누가 땅고에 장미를 물라 했는가! 5 화려한 스텝으로는 여자를 유혹할 수 없다 Lesson 3 땅고 로망 1 내가 가장 아름다울 때는 언제인가! 2 땅고에서 사랑을 배우다 3 나는 아무도 안을 수 없는 게 아닐까? 4 땅고를 추면 지구가 좁아진다 Lesson 4 한 딴다 하실래요? 1 밀롱가, 밀롱가 2 딴다와 꼬르띠나 _ 땅고 음악을 듣는 법 3 은밀한 유혹의 기술, 까베세오 4 수많은 커플이 함께 춤출 수 있는 비밀, LOD 5 땅고가 가장 땅고다울 때 Lesson 5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땅고를 추면 알 수 있다 1 땅고는 당신의 전부를 드러낸다 2 땅고는 또 다른 언어다 3 You Man, I Woman _ 마초와 섹시함에 대해 4 한국 남자, 한국 여자에게 땅고가 불편한 이유 Lesson 6 땅고가 아니면 그 무엇도! 1 땅고에 미친 사람들 2 걷는 것만으로도 매혹적이다! 땅고의 스타들 3 서울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땅고 페스티발 4 경쟁이 아닌 만족을 위해 _부에노스아이레스 세계땅고대회 5 당신도 언젠가는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에필로그|

Description

탱고를 자기 삶의 메타포로 삼은 이들의 인생 레슨. 그리고 탱고의 무언가에 가슴이 흔들려본 당신을 위한 이야기. 느끼고, 표현하고, 사랑하는 그 자연스러운 일에 서툰 우리가 탱고에서 배운 인생의 기쁨, 나의 발견. 왜 사람들은 탱고를 추는 걸까? 그것도 아르헨티나와는 지구상에서 정반대인 한국에서 탱고에 마음을 뺏긴 이들은 무슨 이유일까? 아르헨티나 탱고 문화와 한국의 땅게로스(탱고를 추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탱고에 관심을 가져본 적은 있지만 아직 탱고를 추지 않는 바로 당신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탱고의 그 무엇에 가슴이 흔들렸던 것인지, 그런데도 왜 춤이라는 인생의 발견에 주저했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보게 될 테니 말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세계탱고대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1위를 수상한 저자 화이는 무대 위 관능의 춤으로만 접한 아르헨티나 탱고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다리를 휘감는 화려한 동작이 아닌 걷기만으로도 충분한 ‘교감의 춤’이라는 것을, 낯선 이를 안는다는 부담이 실은 내 영역을 포기하는 ‘내려놓기의 연습’이었다는 것을, 내달리기에만 급급한 우리에게 필요한 건 ‘기다림과 멈춤’의 인생이라는 것을. 단지 춤일 뿐이라고 말하기에는, 탱고는 여자로서 남자로서 낯선 나를 발견하게 하고, 타인에 대한 시선과, 인생의 리듬을 바꾼다. 그래서 불편하다. 그래서 매력적이다. 여간해서는 한국인이 탱고를 배우려는 결심이 어려운 것도 이 때문이다. 낯선 남녀가 ‘네 개의 다리, 한 개의 심장’으로 춤추는 일은 한국인의 정서상 일차 문턱도 넘기 어렵다. (유럽의 콘티넨탈 탱고와 스페인의 플라멩꼬를 아르헨티나 탱고와 혼동하는 경우는 차치하자. 이런 이유로 저자는 책에서 탱고가 아닌 땅고라 부른다.) 또 누군가와 즉흥으로 춤추며 한마음이 되기란 내 전부를 드러내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 감정 표현에 인색한 한국인에게는 여간 곤혹스럽지 않다. 더구나 정답만을 바라는 우리가 ‘탱고엔 실수가 없다. 스텝이 엉키면 그게 바로 탱고’라는 말을 이해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걷기만 해도 멋진 ? 틘G箸설逾湧?당당한 아름다움을 따라가는 일은 멀고 먼 일, 그래서 좌절한다. 이때쯤 탱고를 배우는 이들은 변하기 시작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었나 싶게 당황스런 자기 발견을 경험한다. 주위에 맞춰 사느라 내 감정 따위는 묻어버린 지 오래지만 탱고 음악에 돌연 눈물을 흘리는 중년의 M. 춤출 때든 사랑할 때든 자꾸만 상대에게 의지하려는 자신에게 화가 나 레슨 중 뛰쳐나간 H. 남자들의 세상을 경쟁 대상으로만 여기다보니 남자를 안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자신에 놀란 독신의 여성 경영자 S. 자신이 얼마나 남성중심적인 사고를 해왔는지 깨닫는 J. 처음엔 탱고의 화려함에 이끌렸다가도 이젠 춤추는 두 사람만의 교감과 몰입의 순간에 감사하고, 애잔한 탱고 음악에 빠져 가슴 속에 묻어둔 자기만의 슬픔을 보살피게 된다. 왜 그리 내일만을 걱정하며 오늘에 소홀했던가. 왜 그리 내 안의 열정에 귀 기울이는 일을 두려워했던가. 그래서인가, 탱고를 추면 알게 된다. 등 굽은 노인의 오래된 탱고가 화려한 댄서의 몸짓보다 더 아름답다는 것을. 저자는 밀롱가(탱고만을 추는 장소)를 중심으로 한 탱고 문화의 핵심도 빠뜨리지 않는다. <포에버 탱고>의 주역 마에스트로 가비또 덕분에 알게 된 춤을 청하는 방법 ‘까베세오,’ 밀롱가의 규칙 ‘LOD’의 중요성, 탱고 음악의 ‘딴다와 꼬르띠나’는 물론 부에노스아이레스 세계탱고대회와 각국의 인터내셔널 탱고페스티벌, 그리고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몰려드는 전 세계 땅게로스들과의 우정을 들려준다. 달리기든 요리든 피아노든, 무언가에 흠뻑 빠져들어 자기 자신과 인생의 메타포로 삼는 이들이 있다. 직업이 아니더라도 이런 메타포를 지닌 인생이 더 아름다울 것이다. 그것이 탱고가 아니어도 말이다. 하지만 결코 우리는 혼자이기를 원치 않고, 심장을 맞댈 누군가를 찾아 언젠가는 내 인생의 ‘탱고’를 추게 된다. 그 순간 내 삶의 무게를 실어 멋진 스텝을 내딛고 싶다면,『탱고 레슨』이 한 편의 인생 레슨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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