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의 벽

요로 다케시
2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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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7개월만에 200만부 이상이 팔려 2003년 일본에서 크게 이슈가 되었다는 이 책은 도쿄대 의대 교수를 지낸 저자가 일체의 통념을 깨부수는 역발상의 논리를 담고 있다. 갈등과 분쟁은 국가, 민족을 넘어서 부모와 자식, 남자와 여자, 직장상사와 부하, 보수와 진보 사이에도 존재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 원인이 바로 우리의 뇌 속에 있다고 한다. 뇌 속에 상대방과의 대화와 소통을 가로막는 벽, 즉 '바보의 벽'이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알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정보를 차단해 버리는' 구조적 특징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말하면 안다'라는 것은 거짓이라는 것이다. 알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리 말해도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치, 사회, 종교 등 우리의 삶을 둘러싼 모든 것에 의문을 제시하고, 우리가 정말로 제대로 알고 있는지 되묻는다. 우리가 얼마나 뿌리깊은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존재인가를 다시금 깨닫게 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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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내 안에 쌓아올린 '바보의 벽'을 깨라는 충고 - 송호근 일본 독서계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무너뜨린 멋진 책! - 전여옥 머리말 제1장 바보의 벽'이란? '말하면 안다'는 말짱 거짓말 / '알고 있다'의 오류 / 지식과 상식의 차이 / 현실이란 무엇인가 / 방송은 신인가 / 수상쩍은 과학 / 과학에는 반증이 필요하다 / 확실성이란 무엇인가 제2장 뇌 속의 계수 뇌 속의 입출력 / 뇌 속의 일차방정식 / 벌레와 동전 / 계수 무한대의 원리주의 / 감정의 계수 / 적응성은 계수에 따른다 제3장 '개성을 기르라'는 기만 공통 이해와 강제 이해 / 개성이 풍부한 정신병 환자 / 매뉴얼 인간 / '개성'을 발휘한다는 것 / 마쓰이, 이치로, 나카타 제4장 만물유전, 정보불변 '나는 나'가 아니다 / 자기의 정보화 / 고전 속의 개성 / '군자표변'은 욕인가 / '알면' 죽는다 / '아침에 도를 들으면……' / 사무라이는 두말을 하지 않는다 / 케냐의 노래 / 공통 의식의 시간적 어긋남 / 개성보다 소중한 것 / 의식과 언어 / 뇌 속의 '사과 활동' / the와 a의 차이 / 정관사는 서양 언어에만 있는가 / 신을 생각할 때 / 뇌 속의 자급자족 / 우상의 탄생 / '초인'의 탄생 / 현대인 플러스 제5장 무의식, 몸, 공동체 '몸'을 잊어버린 우리 / 옴진리교의 몸 / 군대와 몸 / 몸을 대하는 법 / 몸과 학습 / 문무 겸비 / 어른은 건강하지 않다 / 뇌 속의 몸 / 목을 자른다 / 공동체의 붕괴 / 기능주의와 공동체 / 망국의 공동체 / 이상적 공동체 / 인생의 의미 / 고통의 의미 / 잊혀진 무의식 / 무의식의 발견 / 숙면을 취하는 학생 / 삼분의 일은 무의식 / 좌우의 분리 / '뒤죽박죽 역전'의 대가 제6장 바보의 뇌 현명한 뇌, 바보 같은 뇌 / 기억의 달인 / 뇌의 모델 / 뉴럴 네트워크 / 의외로 둔한 뇌신경 / 방향 판단의 메커니즘 / 암산의 메커니즘 / 이치로의 비밀 / 피카소의 비밀 / 뇌의 조작 / 폭주하는 뇌 / 충동살인범과 연쇄살인범 / 범죄자의 뇌를 조사하자 / 오타쿠의 뇌 제7장 수상쩍은 교육 엉터리 자연교육 / '이라도, 밖에' 선생 / '퇴학'의 진짜 의미 / 나를 배워라 / 도쿄 대학의 바보 학생 / 시체는 왜 감추는가 / 몸을 움직여라 / 키우기 힘든 어린이 / 아기의 뇌 조사 제8장 일원론을 넘어서 합리화의 말로 / 카스트는 워크셰어링 / 아줌마는 건강해 / 욕망을 어떻게 억제할 것인가 / 욕망의 병기 / 경제의 욕망 / 실물 경제 / 허상의 경제를 버리자 / 신보다는 인간 / 강인한 민초 /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 / 인생은 이에야스형 / 인간의 상식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