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금사 벽혈검』은 김용이 두 번째로 쓴 장편 소설로, 1956년에 처음으로 지어졌으며 후에 두 차례에 걸쳐 큰 수정을 가해, 20% 정도의 길이가 증가되었다. 김용은 이 책의 '후기' 에서 "수정 가운데서도 이 책의 수정에 가장 많은 힘을 기울였다." 고 말한 바 있다. 김용 자신의 밝힌 견해를 살펴보면 대충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벽혈검』의 주인공은 원승지로 나온다. 하지만 진정한 주인공은 사실 원숭환(袁崇煥)이고, 그 다음으로는 금사랑군(金蛇郎君)을 들 수 있다. 이 두 사람은 책 속에서 정식으로 출현하지는 않는 인물이다. 그러나 원승지(袁承志)의 성격이 선명하지 않고, 또 원숭환도 그다지 잘 쓰지 못했기 때문에, 1975년 5월과 6월 사이에 다시 '원숭환평전'(袁崇煥評傳)을 써서 보충하였다.
그리고 독자들은 이 책을 잡는 순간 또 한번 몰아의 경지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