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데일 카네기에게 배우는 인생의 기술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간단하면서도 명쾌하게 제시해 주는 실용서 《데일 카네기 인생의 기술》을 소개한다. 대화하는 것처럼 쓰인 카네기의 글을 읽는 독자는 마치 신뢰할 만한 친구에게 우정 어린 조언을 듣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일상적인 걱정거리를 해결하는데 거창한 철학이나 딱딱한 심리학 이론이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되겠는가? 하지만 이론이 쉽다고 실천도 쉽다는 뜻은 아니다. 평생 몸에 밴 사고방식이나 행동 패턴은 하룻밤 사이에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지 길을 제시할 뿐, 직접 그 길을 걸어야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결국 실생활에 반복 적용하는 연습과 훈련이 필수적이다. 상식적이고 중요하고 자명한 진리일수록 그만큼 더 반복적인 학습과 실천 연습이 필요하다. 카네기는 체계적이고 대중적인 자기관리 및 행복론(일단 걱정 없이 사는 삶을 행복이라고 단순하게 정의할 때)의 원류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그의 행복론에 독창적인 사상이나 거창한 철학이 담겨 있다는 말은 아니다. 후대의 저자나 이론가들이 그저 카네기의 생각을 변주한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은 그들이 독창적이지 않아서라기보다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기 위한 인생살이의 기술 자체가 보편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 보편성은 그 기술들이 대체로 변하지 않는 인간성과 인간 행동에 근거하고 있고, 따라서 문제에 대한 처방도 크게 다를 수 없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상당수가 걱정할 만한 이유가 충분했던 시절의 산물이다. 그 당시 사람들은 대공황과 세계대전을 경험하며 이런저런 많은 걱정과 불안에 시달렸다. 그들이 했던 걱정은 오늘을 사는 우리가 겪는 걱정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들의 걱정과 그것을 극복한 경험이 지금까지 큰 울림을 주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여기 소개되는 다양한 사례들은 인간의 그 많은 걱정거리에도 불구하고 항상 해결책이 있다는 사실을, 또 걱정거리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걱정거리 자체는 완전히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그것을 대하는 자세를 바꾸고, 그것을 다스리는 기술과 지혜를 높여감으로써 내 삶이 걱정에 휘둘리지 않게 할 수 있을 뿐이다. 걱정스런 상황과 조건에 구애받지 않는 삶이 걱정스런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보다 훨씬 자유롭고 행복한 삶이 아닐까? 이 책은 인생이 제기하는 온갖 불편한 상황과 조건에 의연하고 초연해지는 법을 가르쳐준다. 잘만 이용하면 이 책을 통해 심리치료사나 항우울제보다 훨씬 우수한 치유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그렇게 느낀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고 한다. 부디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여기서 배운 원칙들을 체화하고 생활화하여 인생을 사는 기술의 달인이 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