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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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북미 대륙의 몇 천 마일을 큰 트럭과 함께 횡단하는 트럭 드라이버. 어쩐지 트럭 드라이버라는 직업이 우리에겐 생소하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공짜로 북미 대륙을 횡단한다는 말에 솔깃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사진을 보며 부러움이 앞선다. 돈도 벌고, 여행도 하고. 이 얼마나 좋으랴. 하지만 실상 그 속으로 깊이 들어가 보면 그의 인생은 너무도 고독하고 외롭고 힘들고 치사하다. 트럭 드라이버로 살아가는 것 역시 만만찮은 일이건만, 낯선 땅에서 열심히 노력해 살아가는 그의 모습이 존경스러울 정도다. 그가 펼치는 이야기들을 하나씩 들여다보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느낀다. 자연의 경관에 대한 소소한 행복에서부터, 길을 가다 만난 우연한 만남 속의 기쁨과 슬픔까지. 끝없이 펼쳐진 하이웨이에서 만나게 되는 바로 우리 인생의 단면들이다. 더욱이 북미 대륙에서 트럭 드라이버 혹은 그와 관련된 여러 사업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필요한 항목들과 조언 역시 함께 이야기해주고 있다. 인생은 끝없이 이어진 하이웨이고, 우리는 그 하이웨이를 하염없이 달려가고 있다. 간혹 힘들 때면 트럭스탑에 들르기도 하고, 트럭의 고장으로 인해 수리를 받아야 할 때도 있다. 다양한 사람과 장소를 스쳐 지나고 만나는 것이 인생이다. <트럭 드라이버>는 바로 그 진솔한 인생을 보여주는 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