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울프 단편소설 전집

V. Woolf · Novel
5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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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전집 기획 29주년 기념 특별 무선본. 20세기 영국 문학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이자 선구적 페미니스트인 버지니아 울프. 솔출판사에서 1990년 초반 기획 후 출간되기 시작한 ‘버지니아 울프 전집’이 29년 만에 완간을 기념하여 특별한 디자인과 더욱 가벼워진 판형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조이스, 프루스트와 함께 ‘의식의 흐름’의 대가라 불리는 울프는 이 실험적인 기법을 통해 인간 심리의 가장 깊은 곳까지 파고든 작가이다. 이번 솔출판사의 『버지니아 울프 단편소설 전집』은 전집 중 첫 번째로 기존 특별 한정판과 다른 새로운 표지 디자인의 무선본으로 독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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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울프 전집을 발간하며?5 필리스와 로자먼드?11 | 불가사의한 V 양 사건?34 | 조앤 마틴 양의 저널?39 | 펜텔리쿠스 산정에서의 대화?89 | 어느 소설가의 전기?99 | 벽 위에 난 자국?118 | 큐 가든?129 | 저녁 파티?139 | 단단한 물체들?149 | 동감?158 | 씌어지지 않은 소설?165 | 유령의 집?183 | 어떤 연구회?188 | 월요일 아니면 화요일?212 | 현악 사중주?214 | 청색과 녹색?221 | 밖에서 본 여자대학?223 | 과수원에서?229 | 본드 가의 댈러웨이 부인?234 | 럭튼 유모의 커튼?249 | 과부와 앵무새: 한 편의 실화?253 | 새 옷?267 | 행복?280 | 조상들?286 | 소개?291 | 만남과 헤어짐?299 | 동족을 사랑한 남자?309 | 단순한 멜로디?318 | 하나의 요약?330 | 존재의 순간들: 슬레이터네 핀은 끝이 무뎌?336 | 거울 속의 여인: 반영?346 | 연못의 매력?354 | 세 개의 그림?358 | 어느 영국 해군 장교의 생활 현장?364 | 프라임 양?368 | 펜턴빌에 있는 정육점 간판에서 컷부시라는 이름을 보고 쓴 산문체 송시?372 | 인물화 모음?379 | 반야 아저씨?389 | 공작부인과 보석상?391 | 사냥꾼 일행?404 | 라뺑과 라삐노바?417 | 탐조등?432 | 잡종견 집시?440 | 유산?457 | 상징?470 | 해변 휴양지?476 작품 해설?479 연보?518 수록 작품 일람?522 옮긴이 소개?525

Description

양장본과 구별되는 독특한 아름다움! 실험적인 표지 디자인이 뿜어내는, 버지니아 울프를 닮은 독보적인 아우라! 첫 번째로 선보이는 무선판 버지니아 울프 전집 새로운 디자인이 뿜어내는 독보적인 아우라! 몽환적이면서 아름다운 실험적인 표지 디자인 첫 번째로 선보이는 버지니아 울프 전집 무선본 20세기 영국 문학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이자 선구적 페미니스트인 버지니아 울프. 솔출판사에서 1990년 초반 기획 후 출간되기 시작한 ‘버지니아 울프 전집’이 29년 만에 완간을 기념하여 특별한 디자인과 더욱 가벼워진 판형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조이스, 프루스트와 함께 ‘의식의 흐름’의 대가라 불리는 울프는 이 실험적인 기법을 통해 인간 심리의 가장 깊은 곳까지 파고든 작가이다. 인간의 내면, 그 심연의 세계를 관찰하며 시간과 ‘진실’에 대한 새로운 관념을 제시했던 울프의 문학세계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고 이를 소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기존 질서를 뛰어넘는 방식의 실험들로 펼쳐진다. 시대를 앞서간 ‘젠더’로서의 성性 인식은 울프의 본질이자 혁명적인 울프 문학의 근간을 이룬다. 이번 솔출판사의 『버지니아 울프 단편소설 전집』은 전집 중 첫 번째로 기존 특별 한정판과 다른 새로운 표지 디자인의 무선본으로 독자를 찾아간다. 지금 다시 버지니아 울프를 읽어야 하는 이유, “울프는 어둠 속에서 승리를 거둔 대담한 모험의 작가이다.” - 제임스 킹(『버지니아 울프』전기 작가) “울프의 작품은 여성 의식의 본질과 예술적 감각의 작용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고전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버지니아 울프는 십 대 시절 어머니의 죽음과 깊은 고뇌, 신경증과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등 개인적 좌절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글쓰기와 작품 활동을 통해 삶의 열렬한 본능에 충실했던 작가이다. 아울러 울프가 창조해낸 ‘의식의 흐름’이라 불리는 시적인 산문, 리듬과 이미지, 꿈결 같은 단어가 구현하는 놀라운 소설 속에는 현실의 리듬을 포착하려고 노력한 한 여성작가의 초상이 담겨 있다. 또한 울프는 20세기 당대의 여성이 직면한 한계에 대하여 사회적 제약과 상대적 빈곤에 문제를 제기하며 여성이 끊임없이 읽고 쓰고 말해야 함을 주장했던 페미니스트이기도 했다. “투표권과 돈 중에서, 고백하건대, 돈이 무한히도 더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연 오백 파운드의 돈이면 한 사람을 햇볕 속에 살아 있도록 유지시켜준다, 라고 하는 엄연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증권중개인과 변호사들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하여 실내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보십시오. 여성이라는 것이 보호받는 직업이기를 그만두면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으리라고, 현관문을 열며 나는 생각하였지요.”(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중에서) 20세기 영국문학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라 알려진 울프는 관념적이고 비현실적인 작가로 오인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녀의 일기와 산문이 말해주듯 그녀는 매우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작가였다. “바야흐로 ‘버지니아 울프’라는 깊은 숲을 조망할 때” “모더니즘, 페미니즘, 사회주의와 같은 것들은 그녀가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도중에 잠깐씩 들른 간이역에 불과하다. 그동안 그녀는 모더니즘의 기수라는 훤칠한 한 그루의 나무로, 또는 페미니즘의 대모代母라는 또 한 그루의 잘생긴 나무로 우리의 관심을 지나치게 차지하여 우리가 크고도 울창한 숲과 같은 이 작가의 문학 세계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향이 없지 않았다. 이제는 바야흐로 이 깊은 숲을 조망할 때가 온 것으로 믿는다.”(울프전집 간행위원회, 「발간사」 중에서) 울프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모더니스트 명성에 가려져 그의 작품을 이해하지 못한 독자들에게 창조적이고 현실적일 것을 요구한다. 동시에 인간을 향한 사랑과 이타주의를 지향한 그녀의 문학세계는 현 시대에도 유의미한 고전이라 할 만하다. 이것이 한 세기 전을 살아갔던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의 우리가 울프의 작품을 다시 읽게 만드는 저력이다. 버지니아 울프 단편소설 전집(버지니아 울프 전집 10) 버지니아 울프의 장편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만 단편을 접해본 사람은 많지 않다. 울프는 『등대로』, 『파도』, 『올랜도』, 『제이콥의 방』, 『댈러웨이 부인』, 『막간』, 『출항』, 『밤과 낮』, 『세월』까지 총 9편의 장편을 발표함으로써 20세기 초의 여성의 삶과 그 한계성, 당시 사회문제와 시대적 사건에 대한 비판의식을 드러냈다. 중요한 것은 울프의 주옥같은 장편 탄생의 밑거름이 되는 단편들이 존재한다는 데 있다. 울프의 여러 단편들은 장편들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소재와 서술 방식이 돋보이는, 실험적인 성격이 강하다. 단편을 통해 울프는 지극히 현실에 천착하는가 하면, 환상 속의 세계를 이야기하기도 하고, 남녀 간의 어긋난 사랑을 다루기도 한다. 즉 울프는 다양한 단편들을 통해 하나의 색깔로 규정할 수 없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1900년대 초부터 1940년대까지 쓰인 단편을 모두 담아낸 『버지니아 울프 단편소설 전집』을 통해 그동안 장편들에서 볼 수 없었던 버지니아 울프의 또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다. 장편들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서술 기법과 흥미로운 소재! 작가로서 또 다른 천재성을 보여주는 울프의 단편소설들 『버지니아 울프 단편소설 전집』은 그동안 한자리에서 보기 어려웠던 버지니아 울프의 46편의 단편을 담았다. 버지니아 울프가 남긴 이 단편들을 어느 하나의 주제로 특정하기 어렵다. 초기 작품인 「필리스와 로자먼드」, 「불가사의한 V 양 사건」, 「조앤 마틴 양의 저널」 등의 작품이 20세기 초의 일상적인 여성들의 삶과, 당시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종속적인 위치에 머물렀던 여성의 지위에 대한 울프의 성찰을 다루고 있다면, 「벽 위에 난 자국」은 실재하는 벽 위에 난 자국이 무엇인지 유추해가면서 과거와 현재의 일상적인 구분을 무너뜨리는 울프의 내면 의식과 기발한 창의성을 보여준다. 죽음이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를 다룬 「동감」은 끊임없이 흘러가는 삶의 한가운데에서 거대한 힘으로 작용하는 죽음을 이해하고자 하는 울프의 성찰이 돋보인다. 이 밖에 「과부와 앵무새: 한 편의 실화」에서 재산 상속을 두고 ‘게이지 부인’과 ‘앵무새 제임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면서, 「잡종견 집시」에서는 마치 사람처럼 행동하는 암캐 ‘집시’와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현실과 환상 간의 경계를 무너뜨리면서 인간 존재와 다른 존재 간의 교감을 이야기한다. 또한 울프는 훔친 개를 되파는 소년이었던 유태인과 썩은 진주를 파는 공작부인 간의 거래라는 독특한 설정이 눈에 띄는 「공작부인과 보석상」을 통해 당시 경제 자본과 문화 자본의 지배하는 영국 사회의 모습을 고발하면서 ‘영국성’의 본질을 질문한다. 그리고 아내의 유산인 일기장을 보면서 그녀가 교통사고를 가장해 자살한 사실을 알게 되는 남편의 모습을 다룬 「유산」을 통해 울프는 인간의 속물적인 근성과 여성에게 강요된 가정적인 삶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특히 아내와 하류계급 남성 간의 사랑과 죽음으로 결론 맺은 비극적인 결말, 아내의 교통사고의 의미를 그녀가 남긴 유산(일기장)을 통해 알게 되는 남편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러니한 인간의 삶을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 버지니아 울프는 산문 형식의 단편뿐 아니라 무운시로 구성된 단편을 쓰기도 했다. 「펜턴빌에 있는 정육점 간판에서 컷부시라는 이름을 보고 쓴 산문체 송시」라는 긴 제목의 단편을 통해 새로운 서술 기법을 모색하는 한편, 소설의 정형화된 형식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울프의 작가적 노력과 천재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우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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