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과학적 진리의 이름으로 벌어지는 교묘한 폭력인가, 소통의 가능성을 내표한 미완의 프로젝트인가? 서양사를 꿰뚫는 날카로운 통찰! 그 속에서 펼쳐지는 근대사회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탐구! 인류에게 자유, 평등, 해방의 이념을 일깨우며 서구 근대사회의 밑거름이 된 이성. 하지만 식민주의와 세계대전 등 자신의 기치와 이념을 보편화한다는 명목으로 수많은 갈등과 폭력을 초래한 근대사회는 또 다른 억압과 불평등을 가져왔다. 문학적 상상력과 역사학적 실증, 사회과학적 비판을 통해 이성을 근간으로 한 근대사회의 모순과 폭력성을 고발한 푸코. 이에 맞서 근대의 보편적이고 긍정적인 힘을 역설하며 그 속에서 소통의 가능성을 제시한 하버마스. 이 책은 합리성만을 강요하며 광기로 치닫고 있는 정부와 소통을 주장하는 시민들이 서로 대립, 반목하고 있는 우리사회의 모습을 1960년대 근대성에 대한 대논쟁의 중심에 섰던 두 철학자, 푸코와 하버마스의 사상을 통해 새롭게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