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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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시리즈의 완결편! 2010년 네이버에서 연재를 시작한 주호민의 『신과 함께』가 제3부 신화편을 마지막으로 완결됐다. 애시당초 3부작이라는 꽤 긴 이야기로 기획된 본작은 참신한 소재와 적재적소에 배치된 유머코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정서, 그리고 진한 감동으로 네티즌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17년 영화『신과 함께-죄와 벌』『신과 함께-인과 연 』이 연속 개봉해 ‘쌍 천만’이라는 어마어마한 관객몰이를 했으며 2021년에 3편에 해당하는 영화가 기획되고 있다. 또한 원작이 일본에 수출되어 일본 만화가에 의한 리메이크판이 일본에서 연재되었다. 신화편은 한국 신화라는 소재를 가지고 전편인 저승편, 이승편에 등장한 캐릭터들의 과거 모습을 다룬 일종의 프리퀄이다. 그리스 로마신화나 중국 건국신화 등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정작 한국 신화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주호민의 『신과 함께』를 통해서나마 전통적 가치관이 묻어나는 한국 신화를 알릴 수 있게 된 점은 큰 의의라 하겠다. 단, 『신과 함께』 신화편은 저자의 의도에 따라 각색이 되었고, 전편들과 연결시키는 과정에서 전혀 상관이 없는 여섯 개의 신화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통일하여 모두 이어지게 만들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이야기인 ‘대별소별전’의 경우, 원전인 ‘천지왕 본풀이’에서는 원래 대별왕이 혼자 해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 세상에는 한 명의 영웅보다는 개개인의 자존감을 바탕으로 한 참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모두가 힘을 모아 해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각색하는 식이다. (이는 국민의 참정권을 상징하기도 한다.) 또한 차사전이나 외전 형식으로 삽입된 철융전 등은 자료가 부족해 완전히 창작한 내용이라는 점을 주지했으면 한다. 그래서 작가는 『신과 함께』는 어디까지나 한국 신화의 동인지(?) 정도로 이해하며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한다. 또한 단행본만의 특전으로 연재시 네티즌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철융신의 과거를 다룬 ‘철융전’과 지장보살이 지옥에서 변호사 육성을 하게 된 동기를 다룬 ‘지장보살’ 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