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자금이 없습니다

Miu Kakiya · Novel
3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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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그녀> 작가 가키야 미우 장편소설. 주인공 고토 아츠코는 50대의 평범한 주부다. 남편의 정년까지 남은 기간은 3년. 그때까지 주택자금대출금도 모두 갚아야 하고, 잡지에서 알려준 최소 노후자금 6천만 엔도 모아야 한다. 그런데 왜 이렇게 돈 나갈 구석이 많은 건지…. 딸의 결혼 상대인 다쿠마의 친가는 기후 지역에서 큰 마트를 경영하고 있어 비즈니스상 고급 결혼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 매일 밤 남편과 딸 사야카의 결혼으로 옥신각신이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 비용을 모두 아츠코네에서 부담하게 된다. 아츠코의 통장 잔액은 천2백만 엔. 하지만 사야카의 결혼 비용으로 약 5백만 엔을 쓰고, 장례식과 무덤 비용에 4백만 엔을 지출해버렸다. 마침 아츠코는 파트 타임으로 일하던 직장 계약이 해지되고 남편은 구조조정으로 실직하게 된다. 믿고 있던 퇴직금마저 날아가버린 상황. 과연 아츠코는 무사히 노후자금 6천만 엔을 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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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편집 후기

Description

빨라진 명예퇴직, 비정규직의 설움, 나이 드신 부모 봉양, 자식 뒷바라지… 답답한 현실에서도 웃으며 살아가는 바로 당신의 이야기! 평범한 주부의 좌충우돌 노후자금 사수기 ― ! 고토 아츠코는 평범한 50대 주부다. 남편의 정년까지 남은 기간은 3년. 그 전에 주택자금대출도 모두 갚아야 하고, 잡지에서 읽은 최소 노후자금 6천만 엔도 모아야 한다. 그런데 왜 이렇게 돈 나갈 구석이 많은지…. 딸 결혼식, 시아버지 장례식 비용으로 의도치 않게 큰돈을 써버린 아츠코는 걱정이 태산이다. 시어머니 생활비로 보내는 9만 엔조차 버거운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계약직으로 일하던 직장에서도 해고되고, 남편마저 구조조정으로 실직하고 마는데…. 믿고 있던 남편의 퇴직금마저 날아가버린 상황. 게다가 연금사기, 실종, 가정폭력 등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아츠코 앞에 들이닥친다. 과연 아츠코는 한숨이 푹푹 나오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무사히 노후자금 6천만 엔을 모을 수 있을 것인가?!! 제목을 본 순간, 당신은 이미 공감하고 있다! “그럼 우리 노후는 어떡하고요?!!” 아츠코는 평범하다 못해 소설 속 주인공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보통의 삶을 살던 50대 주부다. 중견 건설회사에 다니는 남편, 대학을 졸업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결혼을 앞둔 딸, 취직자리가 정해진 아들과 함께 산다. 자신도 신용카드회사의 계약직으로 일하며 착실하게 돈을 모아왔던 아츠코는 이제 큰돈 나갈 일이 없다는 생각에 행복하다. 그런데 예상치 못했던 일로 아츠코의 통장에서 착실하게(?) 돈이 빠져나가게 된다. 사위의 집안은 대대로 대형마트를 경영하던 부잣집. 비즈니스상의 접대 목적으로 호화로운 결혼식을 치르게 되는데 딸 사야카는 사돈댁에 휘둘리며 똑부러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남편은 체면 때문에 큰돈이 나가는데도 아무렇지 않아 한다. 있는 사람이 더하다고 결혼식 비용을 정확하게 나눠 내야 할 판이지만 아츠코는 딸이 시집살이를 당할까 안쓰러운 마음에 답답하지만 돈을 지출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얼떨결에 시아버지 장례식 비용까지 모두 아츠코네에서 책임지게 된 것. 시댁은 대대로 아사쿠사에서 와구리당이라는 과자집을 했지만 남편과 시누이는 대를 잇지 않았다. 결국 시부모는 가게를 판 돈 2억 엔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다가 최고급 요양원에 입주해 호위호식하며 살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부부가 장수하는 바람에 어느새 돈은 바닥을 보였고, 그런 시점에서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이다. 설상가상 아츠코 부부 모두 직장에서 해고당하고, 믿었던 남편의 퇴직금마저 한 푼도 건지지 못한 상태. 이 와중에 딸 사야카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것 같고, 시어머니에게 매달 보내는 9만 엔의 생활비까지 아츠코의 목을 죄여온다. 여태껏 넉넉하진 않지만 나름 살뜰하게 살아왔던 아츠코는 생활이 휘청거린 상태에서도 돌파구를 찾아 분투한다. 독자들에게 이런 아츠코의 모습은 결코 낯설지 않다. 왜냐하면 아츠코는 현실을 살아가는 ‘나’이자 ‘우리 엄마’, ‘아내’, ‘딸’, ‘이웃’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직면할 수 있는 문제 앞에서 아츠코는 돈에 휘둘리면서도 기죽지 않고 씩씩하게 헤쳐나간다. 그 모습에 독자들은 함께 마음을 졸이다가도 미소를 머금게 되고, 현실의 답답함을 이겨낼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묵묵히 하루하루를 견디는 모두에게 바치는 소설 소설에는 현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약자들이 등장한다. 비정규직, 가정폭력 피해자뿐만이 아니다. 비정상적인 사회 구조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보려 아등바등 노력하는 모두가 사회적 약자이다. 무너지기 일보직전인 가계 경제를 어떻게든 일으켜보려는 아츠코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이유다. 확실히 저축하고, 노후를 대비해 만전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미래는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다. 너무나 현실적인 이야기 앞에 독자들은 행여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며 불안한 마음이 든다. 다행히 소설 속에는 돌파구가 있다. 아츠코는 친구 사츠키와 이야기 나누며 큰돈 들이지 않고도 그럴듯한 식을 치를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 받는다. 결혼 당사자인 부부가 중심이 되는 작은 결혼식, 돌아가신 분을 온전히 모시면서도 허투루 돈을 쓰지 않는 가족 장례식 등,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한 사츠키의 지혜에 아츠코는 물론 독자들도 무릎을 탁 치게 될 것이다. 소설의 말미에서 아츠코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게 되면서 의외의 위로를 받기도 한다. 마냥 철없어 보였던 시어머니와 함께 연금사기와 실종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펼쳐지지만, 그 속에서 시어머니의 본 모습을 보기도 하고, 사츠키와도 더욱 돈독해지는 기분을 느낀다. 아츠코는 그간 열심히 살아온 노력을 보상받을 수 있을까? 아츠코의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에 갑자기 끼어든 신경 쓰이는 사건들을 함께 헤쳐나가며 독자들이 답답한 현실을 잊고 조금이나마 홀가분한 기분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 아츠코의 노후자금 사수 작전, 관전 포인트! 1. 사츠키의 집에는 시어머니의 사체가 묻혀 있을까??!! 2. 연금사기에 연루된 아츠코, 그녀의 앞날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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