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디스.스튜어드가 말하는 항공 승무원

박관영 and 3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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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 12명의 스튜어디스.스튜어드들이 자신의 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오늘의 항공 승무원 생활 보고서다. 객실 승무원, 객실 팀장 등 익숙한 분야는 물론이고, 외국 항공사, 지역 민영 항공사, 객실 훈련원, 승무원 양성 학원, 이미지 컨설턴트 등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분야에서 일하는 항공 승무원까지 참여하여 항공 승무원의 일과 생활, 보람과 애환을 흥미진진하게 전한다. 그 과정에서 새내기 승무원에서 사무장을 거쳐 그룹장에 이르는 지난한 과정과 비행기 내에서 일어나는 승객들과의 에피소드, 비행 일기, 외국 항공사 공채 도전 이야기 등 항공 승무원 생활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또 노동 강도는 어느 정도인지, 보수는 어떤지, 전망은 밝은지, 항공 승무원이 되는 과정은 어떤지 등에 대한 궁금증도 속 시원하게 풀어 주는 만큼, 항공 승무원 입문서로도 그 역할을 충실하게 한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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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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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1장 새내기 승무원의 좌충우돌 일기 01 새내기 승무원 _ 최고의 승무원이 되는 그날까지 | 원혜경 2장 다양한 승무원의 세계 01 객실 팀장(사무장) _ 기내 서비스와 안전 보안의 책임자 | 박관영 02 중동계 외국 항공사 승무원 _ 작은 지구촌, 빨간 모자 쓰고 날다 | 박나윤 03 유럽계 외국 항공사 승무원 _ 9전 10기, 불굴의 의지로 얻은 천직 | 김정은 04 지역 민영 항공사 승무원 _ 나는 하늘 위의 마술사! | 안정환 3장 더 넓은 승무원의 세계 01 행정승무원_국제 그룹장 _ 천상에서 지상으로, 비행정보의 구심점 | 진성현 02 객실 훈련원 강사 _ 승무원을 가르치는 승무원 선생님 | 이종민 03 승무원 양성 학원 강사 _ 승무원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조력자 | 이지은 04 이미지 컨설턴트 _ 승무원 경험을 자산으로 서비스와 매너를 전파하다 | 정혜전 05 기업체 진출 _ 승무원 날개가 이끌어 준 더 넓은 세상 | 장순자 4장 승무원 정보 업그레이드 01 비행 일기 _ 나는야 캐빈 크루! | 김은주 02 에미레이트 항공 공채 도전기 _ 적극적으로 나를 드러내고 자랑하라!! | 박나윤 03 승객열전 _ 하늘길에서 백인백색 승객을 만나다 | 익명 04 승무원에 대한 궁금증 21문 21답 _ 객실 승무원, 아는 만큼 보인다! | 편집부

Description

항공기 내에서 승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전담하는 이들을 일러 여자는 스튜어디스, 남자는 스튜어드라고 부르는 항공 승무원. 이들은 가끔 뭇사람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어찌 보면 당연할 수 있다. 항공 승무원들의 유니폼은 멋지고, 매무새는 단정하며, 매너도 세련됐다. 어디 그뿐인가. 월급까지 받아가면서 세계 곳곳을 구경할 기회도 있다. 그러니 항공 승무원 취업 경쟁률이 높은 건 당연한 일 아닐까? 하지만 항공 승무원들의 그런 ‘화려한 모습은 공항에서 가방 끌고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까지’만이다. 일단 비행기에 탄 순간부터 항공 승무원은 막말로 ‘천하장사’다. 무거운 기내 물품을 들어야 하고, 맥주 한 박스, 신문 한 묶음도 번쩍 들어 올려 정리해야 한다. 그뿐인가. 아픈 사람이 있으면 간호사처럼 돌볼 줄도 알아야 하고, 불이 나면 소방관처럼,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교관처럼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때로는 승객이 토해 놓은 오물도 치워야 한다. 항공 승무원들이 전하는 어려움은 이것 말고도 또 있다. 새내기 시절 카트의 음료를 승객에게 쏟고는 선배한테 혼나 화장실에서 우는가 하면,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다녀 ‘저녁에 출근하는 남자’로 오해도 받는다. 비행기에서 승객들에게 마술 쇼를 보여 주느라 마술 연습에 몰두해야 하는가 하면, 하늘이 무너져도 비행 스케줄에 맞춰야 해 자명종을 서너 개씩 끼고 자야 한다. 남들은 부러워하는 해외 생활도 이들에게는 스트레스일 때가 많다. 심지어는 향수병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사표 쓰고 나가는 사람도 있다. 그런 와중에도 해야 할 공부는 왜 그리 많은지…. 매일매일 업그레이드되는 비행 전에 익혀야 하는 사항들을 확인해서 숙지해야 하고, 매년 몇 번에 걸쳐 영어 시험과 방송 시험을 치러야 한다. 항공 승무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의 필자들은 한동안 비행기를 타지 못하면 몸이 근질근질할 정도로 자신의 일을 사랑한다. “난생 처음 외국 구경을 가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며느리가 볶아 줬다며 검은콩 한 줌을 반 강제로 입에 넣어 주시며 ‘총각이 예뻐서 내가 주는 겨.’라고 말씀하실 때 입 안 가득 고소함과 따스함이 번지고”, “조기 유학 간 아들을 1년 만에 만난 어머니가 별달리 해 준 것도 없는 우리에게 90도로 인사하며 고맙다고 말씀하실 때 눈시울이 뜨거워진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은 “ ‘총각, 수고했어.’ 하며 궁둥이 툭툭 쳐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나의 승객들이 있는 한 계속 비행기를 탈 것”이라고 다짐하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세상일은 알 수 없는 법. 언젠가 항공 승무원으로 비행기를 탈 수 없는 날이 온다면? 그런 경우라도 의외로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훈련원 강사로 지상 근무를 할 수도 있고, 인터뷰나 메이크업 요령, 영어 등을 가르치는 승무원 양성 학원 강사도 할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이미지 메이킹과 직장인의 매너 커뮤니케이션을 강의하는 이미지 컨설턴트로 살아갈 수도 있다. 이런 다양한 항공 승무원 경험이 비행기를 타는 것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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