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법률

플라톤
10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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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은 플라톤이 70대 초입을 지나 철학자로서 원숙한 경지에 이른 그가 팔순에 생을 마감할 때까지 매달린 작품이다. 이는 자신의 온 철학적 결산을 현실의 공동체적 삶 속에 구현하는 문제를 갖고 고심하며 보낸 오랜 세월의 결과물이다. <법률> 편은 전체가 1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필요한 주석들을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달았으며, 부록으로 <법률> 편의 앞과 뒤에 곧잘 붙게 되는 <미노스> 편과 <에피노미스> 편까지를 추가하여 이 역주서의 출간 의의를 한껏 높이고 있다. 또한 해제에서는 이 대화편의 저술 상태와 편집 과정, 집필 시기와 배경 등에 관한 정보도 함께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한편, 목차 부분은 원전에는 없던 것으로, 대화 진행의 내용을 순서에 따라 요약, 제시하여 방대한 분량의 이 책을 읽어 나갈 독자를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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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머리말 5 《법률》해제 11 우리말 번역본과 관련된 일러두기 39 원전 텍스트 읽기와 관련된 일러두기 43 《법률》목차 45 대화자들 53 ●《법률》본문과 주석 57 제 1 권 ........................................................................................ 57 제 2 권 ........................................................................................ 147 제 3 권 ........................................................................................ 213 제 4 권 ........................................................................................ 295 제 5 권 ........................................................................................ 351 제 6 권 ........................................................................................ 399 제 7 권 ........................................................................................ 475 제 8 권 ........................................................................................ 565 제 9 권 ........................................................................................ 619 제 10권 ........................................................................................ 683 제 1 1권 ....................................................................................... 747 제 12권 ........................................................................................ 799 부록 867 《미노스》869 《에피노미스》897 참고문헌 943 고유 명사 색인 951 내용 색인 958

Description

서광사의 헬라스 고전 출판 기획 중 다섯 번째 결실인 《플라톤의 법률》 편 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에서 《플라톤의 법률》 편을 출간하였다. 서광사는 서양 고대철학 연구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야심 찬 기획 아래, 플라톤의 대화편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들을 1988년부터 계약하여 출판해 오고 있다. 헬라스어 원전에 대한 번역뿐만 아니라 주석까지 단 형태로 출판해 왔으며, 이번에는 그 다섯 번째 결실로 《플라톤의 법률》 편을 출간하게 되었다. 박종현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국가(政體)》 《티마이오스》 《네 대화편》 《필레보스》에 이어 《법률》 편까지를 서광사에서 펴냄으로써, 또 하나의 학문적 대장정을 꼬박 5년에 걸친 세월의 각고 끝에 끝맺었다. 현재까지 플라톤 전집의 58퍼센트에 가까운 분량이 박종현 교수의 우리말 역주(譯註)로 출간된 셈이다. 박종현 교수는 12권으로 이루어진 이 대화편이 10권으로 이루어진 《국가(政體)》 편과 함께 그 논의의 규모 면에서나 중요성에 있어서 플라톤 철학을 이루고 있는 대화편들 중에서도 쌍벽을 이루는 것들이라고 소개한다. 《국가(政體)》 편이 50대의 야심 찬 플라톤의 열정이 담긴 거작이라면, 《법률》 편은 70대 초입을 지나 철학자로서 원숙한 경지에 이른 그가 팔순에 생을 마감할 때까지 필을 놓지 않고 매달린 또 하나의 초대형 거작이라는 것이다. 이는 자신의 온 철학적 결산을 현실의 공동체적 삶 속에 구현하는 문제를 갖고 고심하며 보낸 오랜 세월의 결과물이며, 그런 점에서 《법률》 편이야말로 원숙기를 포함한 플라톤 철학의 전체적 진면목을 달관의 경지에서 보여 주는 거작이다. 《플라톤의 법률》 편의 구성과 내용 플라톤의 《국가(政體)》 편이 교육론, 예술론, 인식론, 형이상학, 정치사상 등 철학의 다양한 분야를 바탕으로 이상국가의 사상적 밑그림을 제공했다면, 《법률》 편은 그런 ‘훌륭한 나라’, ‘아름다운 나라’를 세우기 위해 현실적으로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26편 또는 28편으로 손꼽히는 전체 플라톤의 대화편들 중에서 제일 분량이 많은 이 《법률》 편은 그만큼 그가 많은 시간과 열정을 이 대화편에 쏟았으며, 따라서 정치적 현실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컸다는 걸 직설적으로 알려 주고 있다. 《법률》 편은 전체가 1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필요한 주석들을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달았으며, 부록으로 《법률》 편의 앞과 뒤에 곧잘 붙게 되는 《미노스》 편과 《에피노미스》 편까지를 추가하여 이 역주서의 출간 의의를 한껏 높이고 있다. 또한 해제에서는 이 대화편의 저술 상태와 편집 과정, 집필 시기와 배경 등에 관한 정보도 함께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한편, 목차 부분은 원전에는 없던 것으로, 대화 진행의 내용을 순서에 따라 요약, 제시하여 방대한 분량의 이 책을 읽어 나갈 독자를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제1권은 세 나라의 법률에 밝은 원로 셋이 크노소스에서 만나, 제우스의 동굴과 신전으로 가는 길을 오르면서 나라 체제와 법률에 관한 대화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다음 권들에서는 교육 문제를 비롯해서, 나라 체제의 기원, 입법자가 목표로 삼아야 할 것들, 법률에 앞서 반드시 필요한 설득 또는 권고의 성격을 갖는 전문(前文)에 대한 대화가 계속된다. 크레테인들의 새로운 정착지 ‘마그네시아’라는 나라를 세우기 위해 지역과 토지의 분할 문제, 관직의 확립과 재판관의 선출, 혼인과 출산, 군사훈련, 범죄와 재판 등 법제화할 여러 문제들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특히 종교 문제를 다루는 제10권에서는 플라톤 철학의 그 통찰의 깊이가 더해진다. 나머지 권들에서는 재산권과 유산, 소유권 문제 등이 망라되어 있으며, 마지막으로 나라 체제와 법률의 보전 대책의 필요성과 함께, 이를 위한 회의체의 구성과 그 기능, 구성원들이 갖추고 배워야 할 것들에 대한 대화로 마무리된다. 《플라톤의 법률》 편 출간의 의의 “2500여 년이 지나도 빛을 잃지 않는 철학자의 지혜”를 우리말로 직접 옮기고, 풍부하면서도 깊은 해설을 보태는 작업에 매달려 온 박종현 교수는 2003년 인촌상(학술부문)을 받으면서 수상 소감으로 “고전의 제대로 된 본격적인 역주 작업과 함께 이와 관련된 참고문헌들이 우리 학계에 미칠 영향”을 피력한 바 있다. “이 나라에 서양 고전 학계의 학문적 자산을 몇 십 년이나 앞당겨 축적해 놓는 큰 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자부해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 심혈을 기울인 이 책의 번역 작업 역시 이전과 다를 바 없이 철저하게 진행되었다.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일단 최대한 원문에 충실한 번역을 마친 후에, 우리말을 다듬으며 다시 원문과 대조하기를 여러 차례 하면서 번역어 선택에 신중을 기하였다. 특히, 대화편의 대화 형식을 최대한 원문과 가깝게 살리기 위해 애쓴 고민의 흔적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탁월한 번역과 함께 이 분야의 대가다운 자신감과 식견이 돋보이는 주석들을 담아 낸 이 빛나는 기념비적 역주서가 그동안 이 책의 출간을 성원해 온 일반 독자들과 플라톤 연구자들에게 참으로 기쁘고 반가운 소식으로 전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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