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여성에 대한 전쟁을 멈출 수 있다

마이클 코프먼 · Social Science
2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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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리본 캠페인의 공동 설립자 마이클 코프먼이 저술한 책이다. 화이트 리본 캠페인은 여성 폭력에 반대하는 운동이다. 여성 폭력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이를 근절하는 것을 목표로, 1991년 남성이 주체가 되어 시작한 국제적인 여권 보호 운동이다. 마이클 코프먼은 ‘남성 페미니스트 앨라이(지지자)’로서 1970년대부터 가부장제와 페미니즘에 관한 글을 썼고, 그동안 교육자, 고문, 활동가, 작가로 활동하며 젠더 평등이 남성 삶에 어떤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는지 알리는 데 힘썼다. 코프먼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간단하다. 남성들이 젠더 평등 혁명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젠더 평등 문제를 여성이 도맡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코프먼은 왜 남성이 젠더 평등을 위해 여성과 함께 싸워야 하는지, 왜 이 혁명에 동참하는 일이 더는 미룰 수 없는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젠더 평등이라는 가치가 왜 성별을 불문하고 모두에게 중요한 사상이자 실현해야 할 목적인지 쉽고 간결한 언어로 설명한다. 특히 남성이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 남성 권력의 역설, 저항하고 변화하는 남성의 미래, 젠더 평등한 경제 구조를 위한 노력, 부성의 변화, 그리고 여성 폭력 근절에 대해 심도 있게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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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한국 독자들에게?5 추천의 말(권김현영?송승언?위근우)?8 1 바로 지금이다 ?15 2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41 3 남성 지배적인 세계에서 살아가는 남자들 ?55 4 근로 시간의 재정의: 젠더가 평등한 경제 구조를 위한 노력 ?83 5 아빠의 변화: 젠더 평등이 가져온 부성이라는 혜택 ?119 6 남성은 여성에 대한 전쟁을 멈출 수 있다 ?169 7 젠더 평등을 넘어서 ?219 덧붙이는 말 ?245 1 남성 참여를 위한 행동 지침 2 남성을 참여시키기 위한 운동이 여성의 이익에 반하지 않을까? 3 빨간 불, 파란 불: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 감사의 말 ?263 옮긴이의 말 ?266 주 ?270

Description

“남성은 바로 지금 젠더 평등 혁명에 뛰어들어야 한다” 화이트 리본 캠페인(여성 폭력 반대 운동) 공동 설립자 마이클 코프먼이 제안하는 ‘변화하는 남성’의 미래 《남성은 여성에 대한 전쟁을 멈출 수 있다》는 화이트 리본 캠페인(White Ribbon Campaign)의 공동 설립자 마이클 코프먼이 쓴 책이다. 화이트 리본 캠페인은 여성 폭력에 반대하는 운동이다. 여성 폭력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이를 근절하는 것을 목표로, 1991년 남성이 주체가 되어 시작한 국제적인 여권 보호 운동이다. 마이클 코프먼은 ‘남성 페미니스트 앨라이(지지자)’로서 1970년대부터 가부장제와 페미니즘에 관한 글을 썼고, 그동안 교육자, 고문, 활동가, 작가로 활동하며 젠더 평등이 남성 삶에 어떤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는지 알리는 데 힘썼다. 코프먼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간단하다. 남성들이 젠더 평등 혁명(Gender Equality Rovolution)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젠더 평등 문제를 여성이 도맡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코프먼은 왜 남성이 젠더 평등을 위해 여성과 함께 싸워야 하는지, 왜 이 혁명에 동참하는 일이 더는 미룰 수 없는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젠더 평등이라는 가치가 왜 성별을 불문하고 모두에게 중요한 사상이자 실현해야 할 목적인지 쉽고 간결한 언어로 설명한다. 특히 남성이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 남성 권력의 역설, 저항하고 변화하는 남성의 미래, 젠더 평등한 경제 구조를 위한 노력, 부성의 변화, 그리고 여성 폭력 근절에 대해 심도 있게 들여다본다. 이 책에는 페미니즘 이슈가 지금처럼 주목받지 못했을 때부터 젠더 평등을 위한 지속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벌여온 저자의 통찰과 경험이 매우 생생하게 담겨 있다. 특히 지금의 젠더 평등 운동에 왜 남성의 지지와 참여가 필요한지 국제적인 사례와 통계들을 근거로 설명할뿐더러 더 많은 남성이 젠더 평등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코프먼의 목소리는 젠더 평등 이슈가 낯설거나 불편한 남성 독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갈 것이다. “일단 여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남성이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면? 여성에게 귀를 기울이면 보이는 불평등과 불균형 그렇다면 남성이 어떻게 젠더 평등 혁명에 참여할 수 있을까? 남성은 어떻게 ‘페미니스트 앨라이’가 될 수 있을까? 마이클 코프먼은 우선 여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한다. 모든 것에 동의할 필요는 없다. 일단 들어야 한다. 이것은 젠더 평등을 받아들이려는 모든 남자가 실천에 옮겨야 하는 강령에 가깝다. 어떤 남성은 “나는 그런 남자가 아니야”라고 항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코프먼은 그조차도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여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말할 차례를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남성은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다. 남성이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 무엇을 알게 될까? 남성이 젠더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면 무엇을 보게 될까? “여성과 남성 사이의 끈질긴 소득 격차, 일부 (저소득) 직종으로의 여성 쏠림 현상, 여전히 대기업 여성의 승진을 가로막고 있는 유리천장, 여성에게 눈곱만큼 주어진 공직과 법관직, 수많은 여성이 경험하는 성적?신체적?정서적 폭력, 맞벌이지만 여성이 가사와 육아에 할애하는 시간과 남성이 할애하는 시간 사이의 깊은 간극, 질 높은 육아 서비스와 육아 휴가의 부재, 더 높은 여성 빈곤율, 여러 종교 내에서 여성이 경험하는 2등 교인 대우, 정치적?종교적 영향력을 이용해 피임과 임신 중지에 대한 접근을 막음으로써 여성의 몸에 대한 통제권을 놓지 않으려는 남자들, 다수의 국가에 여전히 존재하는 여성 교육 장벽” 등 아마도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것을 비로소 볼 수 있을 것이다. 남성이 여성의 눈으로, 젠더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었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남성 지배 사회의 본질과 남성의 특권이다. 이 특권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매우 여러 겹일뿐더러 8천 년에서 길게는 1만 년간 공기처럼 누려온 탓에 그게 특권이라는 사실조차 모를 수도 있다. 코프먼은 여성이 직면한 차별, 편견, 폭력 그리고 노골적인 억압의 대가를 남성이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이는 여성이 느끼는 분노를 이해하고, 더 안전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지만, 우리가 남성성을 정의하는 방식, 남성이 사회에서 더 큰 권력을 가지도록 설계된 삶 속에서 남성이 치러야 하는 끔찍한 대가의 역설을 드러내기 위함이기도 하다. 코프먼은 젠더 평등 혁명은 남성의 삶 또한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게 한다고 말한다. “문제는 젠더가 평등하지 못한 경제 구조” 임금 불평등은 무엇을 의미할까? 여성이 직장에서 맞닥뜨리는 장벽들 마이클 코프먼은 이 모든 문제가 젠더가 평등하지 못한 경제 구조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지적한다. 동일하지 못한 임금, 젠더에 따른 직종의 제한, 일과 생활의 불균형, 육아 휴직의 부재 혹은 부족, 승진과 출세를 가로막는 장벽, 여성을 억압하고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직장 내 성적 괴롭힘 등. 단순히 직장 내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들만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세계 경제가 돌아가게 돕는 규칙과 제도도 그러하며, 우리가 정밀하게 측정하지 않는 가사 노동과 양육도 엄연히 경제 구조에 속한다. 코프먼은 우리 경제에는 여성의 참여를, 특히 정규직으로서의 참여를 대대적으로 축소해온 여러 장벽을 언급한다. 무엇이 임금 불평등과 시간제 여성 근로자의 편중 현상을 낳았을까? 암묵적이거나 노골적인 장벽, 제도적이거나 편견에 따른 장벽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여성은 집안일을 돌보고 육아를 맡아야 한다는 요구에 시달려 왔다. 집안일과 육아를 하는 한 여성은 정규직을 얻거나 승진을 하거나 추가 근무를 하기 힘들다. 여기에 가치가 높은 일은 남성에게 주어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더해지면서 여성은 더욱 가난한 시민의 자리로 가게 된다. 여성의 저하된 경제 능력은 삶의 불행으로 직결되기 쉽고, 이 불행은 폭력적인 관계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현대 페미니즘 운동 이후 젠더 평등을 위한 놀라운 진전이 있었지만, 직장은 여전히 여성에게 불리하다. 실제로 여성은 기업에서 경력직으로 고용되거나 승진하는 데 특히 불리하다. 미국에서도 CEO나 CFO 같은 최고 임원직의 19퍼센트만이 여성이다. 한국은 어떨까? 지난해 매출액 5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의 비율은 단 3.6%였다. 코프먼은 여성이 단순히 임금 불균형의 장벽뿐만 아니라 좀 더 다양한 장벽과 마주하고 있다고 말한다. 여성 능력의 평가 절하, 사교 모임으로부터의 소외, 여성은 무엇보다 어머니라는 생각, 승진에 도움이 되는 활동(출장 등)에서의 배제, 가정친화적인 정책의 부재, 가정 폭력에 의한 결근 등이다. 또한 직장 내 성적 괴롭힘은 여성이 지속적으로 경시되는 사내 문화를 강화하기 때문에 직장 내 젠더 평등을 가로막는 중요한 장벽이다. 코프먼은 경제 전반이 변화하려면 강력한 정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개별 기업에서든 정부에서든 행동에 나서려면 남성이 강력하게 동참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말한다. “남성이 육아의 절반을 맡는 세상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 육아가 남성에게 중요한 이유 새로운 아버지상이 가져다줄 이득 마이클 코프먼은 화이트 리본 캠페인 외에도 남성의 육아(돌봄 노동)와 가사 노동 참여를 독려하고 젠더 평등을 촉진하는 비영리 단체 프로문도(Promundo)에서 고문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프로문도에서 활동하며 지난 10년간 방문한 모든 국가의 남자들이 ‘아버지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바꾸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목격했다. 코프먼은 남성이 양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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