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감옥

프레드릭 제임슨 · Humanities
2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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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론가이자 마르크스주의 비평가 프레드릭 제임슨의 사상적 토대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저작. 자신이 앞으로 추구하게 될 비평이론의 기초를 확립한 책으로, 향후 제임슨의 문화비평과 문학연구에서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제임슨은 이 책에서 소쉬르의 언어 모델과 이를 바탕으로 하는 러시아 형식주의 및 구조주의를 개관하며, 마르크스주의 비평 자세에 입각해 두 이론을 비판해 나간다. 이 책을 번역한 김영희 교수와 윤지관 교수는, 비판 대상이 되는 이론가들의 핵심논지를 들어 자신의 논의를 펼쳐 가는 제임슨 저작의 까다로운 특성을 감안해 옮긴이 주를 넉넉히 달았고, 정확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의역을 통해 가독성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국내에 아직 제임슨이 활발히 논의되지 않던 80년대, 영미문학과 문화이론을 공부하며 제임슨의 초기 저작들을 번역하고 한국에 소개한 바 있는 역자들의 이번 번역은 독자들이 『언어의 감옥』의 큰 줄기를 잡는 데 큰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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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차 례 서 문 1부 언어 모델 2부 형식주의의 전개 3부 구조주의의 전개 번역 후기 참고문헌 찾아보기

Description

“영미비평계에서 문학 및 문화 분야의 이론가 가운데 프레드릭 제임슨만큼 광범하고 심원한 영향력을 미친 사람도 드물 것이다.”(273면) 영미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문학이론가이자 문화비평가, 마르크스주의 비평의 선구자 프레드릭 제임슨의 사상적 바탕을 살펴볼 수 있는 초기 저작! “우리가 언어를 벗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 그것은 ‘감옥’이지만, 그 감옥을 벗어나는 일 또한 언어를 통하지 않고 이룩될 수는 없다.”(275-276면) 문학이론가이자 문화비평가, 마르크스주의 비평가 프레드릭 제임슨의 사상적 토대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책이다. 구조주의의 한계를 비판하고 극복하려는 시도로 후기(탈)구조주의가 논의되던 60-70년대. 자신이 앞으로 추구하게 될 비평이론의 기초를 확립한 제임슨의 초기 저작으로, 향후 제임슨의 문화비평과 문학연구에서 지속적으로 그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제임슨은 이 책에서 소쉬르의 언어 모델과 이를 바탕으로 하는 러시아 형식주의 및 구조주의를 개관하며, 마르크스주의 비평 자세에 입각해 두 이론을 비판해 나간다. 논의의 중심이 되는 여러 사상가들의 글을 인용해 그 논지의 핵심을 겨냥하고 이를 변증법적으로 돌파해 가는 제임슨의 탁월한 비평! “나의 길잡이이자 항구적 관심사는 소쉬르 언어학의 공시적 방법과 실제 시간 및 역사 사이의 가능한 관계를 밝히는 일이다. 이러한 관계의 역설적 면모가 가장 잘 드러난 곳은 형식주의와 구조주의가 다른 어디보다 가시적이고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 낸 문학비평 영역이다.”(13면) 먼저 구조주의와 형식주의에 대해 변증법적으로 비평하기에 앞서 두 이론의 토대가 되는 소쉬르의 언어 모델을 소개하는 제임슨은 기표와 기의, 랑그와 파롤 등의 주요 개념을 살피면서 공시성과 통시성을 구분하고, 소쉬르의 언어 모델이 공시적 체계를 띠고 있음을 밝힌다. “다시 말해 소쉬르가 제시한 시간 모델은 시간적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완전한 체계들의 모델이며, 그에게 언어란 그 매 순간에 의미의 모든 가능성 일체를 내포하는 하나의 영원한 현재 이다.”(22면) 2부 형식주의 비판에서 ‘낯설게하기’ ‘장치 드러내기’의 시클롭스키를 시작으로 프로프와 티냐노프 등의 형식주의자들의 주요 논지를 비판적으로 검토한 뒤에 3부에 이르러서는 레비스트로스를 비롯한 그레마스, 토도로프, 푸코 등의 구조주의자들과 바르트, 라캉, 데리다 등의 후기구조주의 이론가들 그리고 구조주의적 마르크스주의자 알튀세르의 핵심논지들을 적시하며 자신의 변증법적 비평 작업을 펼쳐 나간다. 제임슨은 소쉬르의 언어 모델을 기초로 하는 두 비평이론의 이로운 점을 받아들이면서도 그 한계를 지적하며 종국에는 통시성, 즉 역사적 맥락이 고려되어야 함을 밝히고 있다. 이는 제임슨이 향후 집필하게 될 주저 『정치적 무의식』의 문제의식과도 맞닿아 있다. 제임슨의 초기 저작들을 소개한 바 있는 이들의 엄정하고 치밀한 공역, 40년 만에 새롭게 만나는 『언어의 감옥』! 김영희 교수와 윤지관 교수는, 영미문학과 문화이론을 공부하면서 아직 제임슨이 활발히 논의되지 않던 80년대에 그의 초기 저작인 『변증법적 문학이론의 전개』(창작과비평사), 『언어의 감옥』(까치)을 번역해 한국에 소개한 바 있으며, 이후에는 여러 걸출한 영미문학들이 한국의 독자들에게 읽히는 데에 크게 기여해 왔다. 10년 전 『변증법적 문학이론의 전개』가 원제에 가까운 이름 『맑스주의와 형식』으로 재출간된 이래, 그 무렵 번역되었다고 하는 그의 또 다른 저작의 재출간을 목말라하던 독자들이 많았다. 이번 『언어의 감옥』은 그들에게도, 한국 지식사회에도 단비를 내려 줄 반가운 번역이 될 것이다. 무려 앞서 언급한 작품들을 번역·출간한 이 둘의 공역으로 나왔으니, 『언어의 감옥』의 재출간을 기다리다 못해 헌책방을 돌아다녔건만 종국에 가 웃돈 얹기를 포기한 이들에게는 굉장한 희소식인 셈이다. 전연 새로운 번역이라 일컬을 수 있는 이번 『언어의 감옥』의 번역에서는, 비판 대상이 되는 이론가들의 핵심논지를 들어 자신의 논의를 이어 나가는 제임슨 저작의 특징을 감안해 옮긴이 주를 넉넉히 달아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했으며, 정확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의역을 감행해 가독성을 높이고자 했다. 그렇다고 해도 제임슨 특유의 글쓰기 방식이 원체 까다로운 데다 난해하고 복잡한 까닭에 이 책을 읽어 나가는 것은 여간한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김영희 교수와 윤지관 교수의 정치하고 정합성을 갖춘 이번 번역이 『언어의 감옥』의 줄기를 잡고 이를 공부해 나가려는 독자들에게 큰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 형식주의와 구조주의의 논의를 점검하고자 했던 독자들에게도 크게 기여할 것임은 물론이다. ※ 오퍼스(OPUS) 총서 ‘Opus’는 보통 약자(Op.)를 사용하여 음악작품들을 손쉽게 나열하여 표현하는 말로, “작가나 화가 등의 중요한 작품”이라는 뜻을 함께 지닙니다. Opus가 간단한 표기만으로 수많은 음악을 담듯, 오퍼스 총서는 멀게만 느껴지는 오늘날의 지식인들과 그 작품들을 담아 우리의 곁에 가까이 닿을 수 있도록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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