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가슴 뛰는 바다를 그리는
열 가지 방법
수채화로 그리는 다채로운 바다의 비밀
바다는 바라보기만 해도 감동을 안겨 준다. 하지만 막상 바다를 그리고자 할 때는 물인지 하늘인지 구분하는 방법조차 막막할 때가 많다. 웬만한 그림 실력으로는 파란색으로 가득한 바다 풍경을 제대로 담아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눈으로 볼 때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 준다.
저자가 제안하는 열 가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보면 바다 풍경을 그릴 때 필요한 기법들을 차근차근 배워 나갈 수 있다. 풍경 구도를 잡는 법부터 바다의 물결은 어떻게 표현할지, 끊임없이 몰아치는 파도는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등 그림을 그릴 때 실제로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또한 그림을 그리기 전에 풍경 사진을 찍는 법부터 준비해야 할 재료, 그리고 스케치와 채색 단계에서 사용하는 기법 등 수채화를 그릴 때 알아야 할 기본 사항들도 소개하고 있다.
[내용 소개]
“바다는 무슨 색으로 그려야 하나요?”
수채화로 풍경화 그리기를 가르쳐 주는 책은 많지만, ‘바다’를 그리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은 흔하지 않다. 바다는 여름 휴가지로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이고,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찾는다. 그만큼 매력적인 곳이지만, 바다를 그리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 보통 우리가 바라보는 풍경은 여러 가지 색상이 섞여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바다는 ‘푸르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하늘과 맞닿은 바다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파란색인지 구분하기조차 어렵다.
이런 이유로 수채화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바다 그리기는 난이도 높은 과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바다에 얼마나 다채로운 색상이 있는지, 그리고 바다를 그릴 때 붓질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줌으로써 생생한 바다를 그리는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저자가 이름 붙인 ‘물결터치’ 비법은 물결이 흐르는 모양을 따라 그리는 붓질인데, 이 비법으로 그린 바다는 신기하게도 눈앞에서 물결에 따라 그림자가 흔들려 보인다. 저자만의 이런 노하우를 모아 ‘류이의 비법’으로 묶어 소개한다.
“바다에는 배 말고 그릴 것이 있나요?”
바다를 그리라고 하면 무엇을 떠올리는가? 아마도 하늘의 갈매기와 파도, 바다 위를 떠다니는 배 정도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바다 그리기』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생각의 폭을 넓혀 준다는 데 있다. 이 책에 담긴 그림들은 똑같은 것이 없다. 동일한 요트경기장을 그린 그림이라도 보는 각도에 따라,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그림이 된다. 선착장에 묶인 나룻배 한 척을 그릴 수도 있고, 파도치는 해변에 서 있는 아이를 그릴 수도 있다.
바다를 그리는 방법과 소재는 무궁무진하고, 이 책은 그 일부만을 보여 주고 있을 뿐이다. 여기에서 소개한 기법들을 익힌다면, 각자 바라본 바다와 그곳에서 느낀 감동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색상 가이드’에서는 이 책에 담긴 그림들 중 몇 개를 골라 어떤 색의 물감을 사용했는지 표시해 놓았는데, 마치 그림이 가진 비밀을 알려 주는 것처럼 재미있는 부분이다. 이 책을 따라서 그려 볼 수도 있고, 자신의 그림에 응용할 수도 있어 유용하다.
『바다 그리기』는 펼쳐보기만 해도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준다. 시원한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바다를 그리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