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페미니즘

현실문화연구 편집부
23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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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페미니스트가 되는 연습을 하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페미니스트 언니들의 184개 문장 모음 2015년 1월, ‘페미니스트가 싫어서’ IS를 찾아간 김군 사건 이후로, 페미니즘은 다시금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메갈리아가 일베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여성혐오에 ‘미러링’으로 맞서고 소라넷 폐지 운동이 격렬하게 벌어진 게 불과 1년 전 일이다. 그리고 2016년 5월에는 한 여성이 강남역 인근 상가에서 무고하게 살해당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많은 여성들이 자신 또한 그 어처구니없는 비극의 희생자가 될 수 있음을 자각했고, 앞다퉈 페미니즘 관련 책과 강좌를 찾기 시작했다. 페미니즘을 향한 뜨거운 열기는 여성을 짓누르는 비극적인 사건과 일상적인 억압을 더 이상 두고 보지 않겠다는 여성들의 다짐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여성 자신의 언어가 간절히 필요한 때다. 『언니들의 페미니즘: 하루 한 문장씩 페미니스트 되기』는 페미니스트가 되고 싶은, 페미니스트가 되려 하는 여성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문장을 골라 뽑은 책이다. 시몬 드 보부아르, 버지니아 울프, 토니 모리슨 같은 작가부터 슐라미스 파이어스톤, 브누아트 그루 등 페미니즘 운동의 최전선에 선 페미니스트들과, 우피 골드버그, 엠마 왓슨, 샤를리즈 테론 등 이 시대의 배우들이 했던 말을 모아 놓았다. 이렇게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퍼진 말을 다시 담아 낸 것은,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차별과 여성혐오가 오래전부터 반복되었음을 확인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가부장제와 남성 중심 사회를 일찌감치 간파한 여성들은 자신의 욕망을 숨기지 않았고 소신을 굽히지 않았으며 차별에 단호히 맞섰다. 그녀들의 사이다 같은 한 마디는 페미니즘이 멀리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페미니즘은 사유이자 행동이며 무엇보다 언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녀들이 ‘설치고 떠들고 생각하는’ 것처럼 입을 연다면 누구라도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독자들은 샤를리즈 테론의 말처럼 “여자들은 페미니스트가 된다는 게 좋은 일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여러 시대와 국적의 여성들이 했던 184개의 말이 들어 있다. 누구라도 하루 한 문장씩 따라 하고 싶어지도록 각 장별로 다채롭게 디자인하고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삽입했다. 부록인 ‘5분만 읽어도 알 수 있는 페미니즘 Q&A’에서는 페미니즘과 관련한 키워드를 간략히 설명해, 페미니즘에 입문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언니들의 페미니즘: 하루 한 문장씩 페미니스트 되기』를 통해 누구나 하루하루 페미니스트가 되는 연습을 하고, 더욱더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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