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266년 우주로 탐사를 떠나는 엔터프라이즈 호와 승무원의 모험담을 그린 SF의 명작인 ‘스타 트렉’이 방송된 지 올해로 40여년이 된다. 인류가 달에 착륙하여 발자국을 남기기기도 전에 스타 트렉은 많은 사람들을 우주로 이끌었다. 실제로 현재에도 구현하기 어려운 인공지능 로봇과 나노로봇의 활약이 스타 트렉에서는 순간이동, 블랙홀과 같은 당시에는 상상할 수 없는 개념으로 등장했다. 또한 시간여행, 초광속 비행, 전향 보호막, 웜홀, 그리고 다른 여러 가지 신기한 시공간의 현상들은 관성 제어기와 견인광선을 만들어낸 물리학의 도움으로 그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우주여행은 우리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더 이상 꿈꾸고 동경하는 과학기술이 아님을 실감하게 된다는 것이다.
화려한 영상 속에 뿌려진 <스타 트렉> 작가들의 뛰어난 상상력에 의해 과학계에 커다란 지각변동을 일으켰으며 과학 연구의 소재가 되고 가능성을 던져주는 일이 되고 있다.
이처럼 가상의 과학기술이 드라마에 도입되고 컴퓨터와 정보고속도로부터 시작하여 양자역학, 핵 에너지, 망원경 설계, 생명공학, 그리고 심지어는 인간의 영혼에 이르기까지 과학의 기술은 놀랄 만큼 발전을 해 왔다. 여기에 초광속 비행과 시간여행 개념 등의 매혹적인 이야깃거리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할 것이다.
이 책은 이런 TV영화 <스타 트렉>에 대한 관심으로 13년 전에 쓰여졌던 ≪스타 트렉의 물리학≫의 개정증보판이다. <스타 트렉>의 우주와 실제 우주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라는 초판 출간 이후 공상과학영화를 보며 시청자들이 가졌던 보편적인 질문에서부터 <스타 트렉>에 도입된 과학이론과 기술은 논리적으로 타당하며 실현가능한 것들인가? 라는 물리적인 과학 지식을 가지고 있는 물리학도들의 질문까지 그 해답에 대해 우주와 물리학에 관한 이야기를 간결하면서도 조리있게 소개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