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양이』 미스캣의 새로운 이야기!
프로 애묘인도 랜선 집사도 몰랐던 40가지 주인님 사용법
고양이라면 죽고 못 사는 '냥덕'이자 타이완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미스캣의 그림 에세이 『고양이 사용 설명서』가 재미주의에서 출간되었다. 이 도서는 『또 고양이』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소개되는 작가의 작품으로 작가가 직접 고양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다양하면서도 재미있는 고양이 활용법(?)을 소개한다. 고양이를 문구용품에서 다이어트용품까지 활용한다는 작가의 톡톡 튀는 상상력과 재기 발랄함이 돋보이며,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와 고양이 깨알 꿀팁들도 가득하다.
땡그랗게 뜬 호기심으로 충만한 눈, 우아하게 흔드는 꼬리, 핑크 젤리 발바닥, 도도한 허당미 넘치는 이 무한 매력의 소유자를 알고 싶다면 『고양이 사용 설명서』로 시작해보자. 랜선 집사 정도로만 만족해야 했던 고양이 초심자들에게 본격적인 프로 집사로의 길을 열어줄 것이다.
잘 모시려면 잘 알아야 한다!
어쩌다 간택된 초보 집사들을 위한 고양이 입문서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모시는 사람들에게 도발적일지 모를 제목의 이 작품은 사실 고양이 상식을 다룬 고양이 입문서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애묘인으로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진 작가는 '지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생물'의 면면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우선 고양이의 특징이나 습성을 이용한 기상천외한 '고양이 활용법'을 제시한다. 하루라도 이빨을 갈아대지 않고는 못 배기는 습성을 가진 고양이를 구멍 뚫는 펀치로, 책장이나 신문을 눌러주는 문진으로, 컴컴한 어둠 속이라면 손전등으로……. 고양이를 잘 알기에 할 수 있는 이러한 작가의 엉뚱한 생각들은 유쾌하면서도 기발하다.
또한 현직 집사라면 폭풍 공감 하고, 초보 집사라면 놓칠 수 없는 유익한 정보들도 많이 수록되어 있다. '꾹꾹이'에 숨은 비밀, 중성화 수술을 한 수고양이가 살이 찌는 이유, 고양이가 화났을 때 하는 동작, 빗고 빗어도 끝도 없이 빠지는 털 활용법 등. 평소 고양이를 '모시면서' 가졌던 의문에 대한 해답도 얻을 수 있다.
똥꼬발랄 고양이에 대한 작가의 세심한 관찰력이 눈에 띄는 이 작품은 애묘인들에게 더 고양이를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