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계급사회

손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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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 지배하는 한국 사회에 대한 종합 분석서다. 부동산을 빼고는 그 어떤 것도 설명하기 어려운 우리 사회의 현실을, ‘부동산 계급사회’라는 개념을 불러들여 파헤친다. 한국의 부동산 문제는 단순히 주거 문제가 아니다. 교육과 학력, 건강과 수명, 불평등과 빈곤 및 노동쟁의 역시 부동산을 빼고 설명할 수 없다. 한국 경제의 미래, 정치 부패, 인사 부정, 재벌 비리 이 모든 것도 잘 들여다보면 부동산 문제다. 아파트에 사는지 연립주택에 사는지, 아파트에 산다 해도 어느 브랜드의 몇 평에 사는지, 주택 말고 땅이나 건물이 있는지 등, 부동산과 관련된 몇 가지 정보만 알아도 그 사람이 어떤 정치의식을 갖고 어떻게 투표하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최근의 선거 결과를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변수는, 강남이냐 강북이냐, 재건축, 뉴타운 개발 할거냐 말거냐 등 단연 부동산이다. 언론의 논조도 잘 들여다보면 부동산 광고 수주 여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부동산에 울고 부동산에 웃는 나라, 직업과 노동 소득보다는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자산 소득이 불평등의 잣대가 되는 사회, 대한민국은 부동산 계급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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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이 책을 쓴 이유 1장 부동산, 무엇이 왜 문제인가 1. 얼마나 올랐나, ‘불패 신화’가 된 부동산 2. 얼마나 비싼가 : 남한 땅 팔면 캐나다 여섯 번 산다 3. 부동산 소유 편중 얼마나 심한가 4. 넘치는 불로소득, 고장 난 환수 장치 5. 부동산 가격은 왜 오르기만 할까 2장 부동산 때문에 한국 경제가 위험하다 1. 봉급쟁이의 뿌리 뽑힌 삶 2. 내수 침체의 장기화 3. 제조업이 해외로 나가는 이유 4. 기형화된 산업구조 5. 투기와 파업에 관한 짧은 통계 보고서 3장 부동산이 삶을 다르게 만든다 1. 동네별 생활이 달라진다 2. 소득 계층별 생활이 달라진다 3. 은행 문턱의 높낮이도 부동산이 만든다 4. 대학 입시도 부동산이 결정한다 5. 부동산이 수명도 좌우한다 4장 부동산 격차가 빈곤문제의 주범이다 1. 주택 보급률 100% 시대의 주택문제 2. 빈부 격차는 곧 부동산 격차다 3. 1,000만 부동산 빈곤층 어떻게 살고 있나 4. 160만 부동산 극빈층 어떻게 살고 있나 5장 대한민국 부동산 100대 부자 1. 통계로 보는 100대 집 부자 2. 현대판 ‘아흔아홉 칸 부자’ 동네를 찾아서 3. 아파트 100대 부자는 누구인가 4. 연립주택이라 얕봤다간 큰 코 다친다 5. 성북?종로?용산은 단독주택 부자촌 6. 100대 법인 집 3만 채 소유, 집값만 1조5,000억 원 7. 통계로 보는 100대 땅 부자 8. 100대 땅 부자 기업 땅값만 60조 원 9. 얼굴 없는 100대 빌딩 부자 10. 2008 ‘부동산을 사랑한 공직자’ 100명 6장 대안을 찾아서 1. 주택 계급별 맞춤형 주택 정책 2. 제2의 토지개혁과 택지 국유화 3. 공공 택지 공영개발?공공주택 공급 4. ‘부동산 특권’ 폐지하고 내집 꿈 부활시키자 5. ‘셋방살이 스트레스’ 푸는 주택 정책을 6. 지하방 탈출 ‘사다리’ 정책 책을 마무리하며

Description

대한민국 망치는 부동산 계급사회에 대한 종합 분석서! 가장 인간적이고 서민적인 부동산 이야기! 한국 사회 구조 개혁의 체계적 전망 모색! 베테랑 노동운동가가 얼마나 뛰어난 사회 분석가일 수 있는지를 보여 준 책 한마디로 말하라면, 부동산이 지배하는 한국 사회에 대한 종합 분석서다. 부동산을 빼고는 그 어떤 것도 설명하기 어려운 우리 사회의 현실을, 저자는 ‘부동산 계급사회’라는 개념을 불러들여 구석구석 낱낱이 파헤친다. 한국의 부동산 문제, 누구나 알 듯 단순히 주거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교육과 학력, 건강과 수명, 불평등과 빈곤 심지어 노동쟁의 역시 부동산을 빼고 설명할 수 없다. 한국 경제의 미래, 정치 부패, 인사 부정, 재벌 비리 이 모든 것도 잘 들여다보면 부동산 문제다. 아파트에 사는지 연립주택에 사는지, 아파트에 산다 해도 어느 브랜드의 몇 평에 사는지, 주택 말고 땅이나 건물이 있는지 등, 부동산과 관련된 몇 가지 정보만 알아도 그 사람이 어떤 정치의식을 갖고 어떻게 투표하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최근의 선거 결과를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변수는, 강남이냐 강북이냐, 재건축, 뉴타운 개발 할거냐 말거냐 등 단연 부동산이다. 언론의 논조도 잘 들여다보면 부동산 광고 수주 여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부동산에 울고 부동산에 웃는 나라, 직업과 노동 소득보다는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자산 소득이 불평등의 잣대가 되는 사회, 대한민국은 부동산 계급사회다. 이 책은 왜 새로운가? ① 부동산 관련 책? 엄청 많다. 대부분 투자 내지 투기 관련 주제를 다룬다. 부동산 때문에 큰일이라고 다들 이야기하지만, 정작 부동산을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노동.건강 나아가 인간다운 공동체의 문제와 관련해 제대로 들여다본 책은 없다. 좋은 문제의식을 갖춘 기존의 책들도, 큰 틀에서 문제를 지적하고 사태를 개탄하는 수준을 크게 넘어서진 못한다. 대안에 있어서도 세금 및 분양 방법, 원가 공개, 건설족 비판 등에 초점을 둔, 협애한 관점이 대부분이다. 이 책의 저자는 어떤 입장일까? 부동산 문제의 해결? 그렇게 간단하지 않을 거라 본다. 제대로 문제를 대면하고 정확히 방향을 잡아도 족히 100년은 걸려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누구나 책을 쓰거나 하면, 자기가 제안한 대로 하면 금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듯 말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런 호기를 부리지 않는다. 왜? 한국의 부동산 문제는 재벌-관료제-언론-지식인-정치인으로 연결되어 있는 역사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저자가 볼 때 한국의 부동산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혁명을 해도 어려운, 장기적인 구조개혁의 과제가 아닐 수 없다. ② 한국 부동산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나와 있는 모든 책 가운데 이보다 체계적이고 분석적인 내용은 없다. 모든 주장과 논리마다 통계적 뒷받침이 확실하다. 박사급 연구자 열 명을 모아도 이보다 잘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볼 정도다. 한국 부동산 문제에 대한 앞으로의 그 어떤 연구도 이 책을 딛고 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 놀라운 작업을 노동운동 19년 경력의 베테랑 활동가가 해냈다. 노동운동가 손낙구. 그는 왜 부동산 문제를 말하나? 그것은 저자의 삶 속에서 뒷받침된다. 그는 교육?선전 부문의 노동운동을 하면서 부동산 문제를 최초로 이슈화한 사람이다. 가난한 서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일을 노동운동이라 생각하고 진보라 여기며 살았다. 어떤 추상적 이념이나 진보적 가치를 내세우기보다 구체적인 삶 속에서 우리 사회 하층의 삶이 어떻게 부동산 문제로 이중 삼중으로 억압되고 있는가를 이보다 잘 서술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③ 이 책은 아주 좋은 의미에서 서민적이다. 이 책에서 부동산 문제는 수치로 나타난 가격의 문제로 다뤄지지 않는다. 그보다는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공동체가 어떻게 위협받는가의 문제이자 그 속에서 서민의 삶이 어떻게 이중 삼중으로 나빠질 수 있는가의 문제로 다뤄진다.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부동산 빈곤층, 그중에서도 지하방.움막.동굴에 살 수밖에 없는 부동산 극빈층의 실태가 드러난 것도 이 책 저자의 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그의 작업 하나하나에는 우리 사회 서민의 삶이 짙게 묻어 있다. 이 책에 나타난 수많은 통계들이 비인격적 기호나 숫자로서가 아니라 인간과 사회의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은 모두 그 때문이다. 우리는 이 책을 가장 인간적이고 서민적인 부동산 책이라 생각한다. ④ 이 책은 여러 사람이 함께 만들었다. 저자는 석 달을 출판사로 출근해 원고를 마무리했다. 출판사 구성원 모두가 예비 독자의 역할을 했고, 기획자이자 편집자의 역할을 했다. 저자의 딸 15세 손해인은 아빠의 책을 위해 삽화를 그렸다. 저자는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주었다. 결국 이 책은 저자가 중심이 된 민주적 소통을 통해 매우 실험적인 본문 편집과 디자인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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