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사춘기 아이들에게 당당한 자아를 발견하게 해주는 말, "NO!"
“그 책 좀 빌려줄래?”, “같이 화장실에 갈래?”, “하교 후 게임방으로 와!” 자신의 생각보다 타인의 시선이 더 중요한 사춘기 아이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친구의 이런 요구에 자기 의사와는 상관없이 대부분 ‘그래’라고 답한다. 반 친구들이 ‘뚱뚱하다’는 이유로 놀리거나 옷차림이나 취향을 가지고 사사건건 간섭하는 경우에도 ‘싫다’는 말을 잘 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싫어’라고 답하면 친구를 잃을까봐 혹은 그 친구가 자신을 미워하게 될까봐 두렵기 때문이다. 정서적으로 예민한 사춘기 아이들은 애착관계에 놓여 있는 대상(친구, 형제, 부모 등)으로부터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의사 표현에 소심해진다. 특히 요즘같이 ‘왕따’ 등 집단따돌림이 팽배해있는 사회에서는 더더욱 ‘거절’ 표현에 소극적이 된다. “아니, 나는 오늘 공부해야 해.”라고 말하면 범생이로 따돌림을 당할까봐 두렵고, “아니, 나는 그것을 빌려줄 수 없어.”라고 말하면 나쁜 아이로 낙인 찍힐까봐 두려운 것이다.
문제는 이런 식으로 자꾸 스스로를 감추고 자기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지 못하면 당당한 성인으로 성장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수동적 의사표현이 습관화되면, 결국 남의 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는 될 수는 있을지언정,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자기 주도적’ 존재로 성장하지는 못한다. ‘착한 아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아이는 커다란 인격적 성장을 경험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을 긍정하는 신호로서의 ‘아니’는 바로 당당한 자아로 거듭나는 첫 걸음이다.
"아니"라고 똑 부러지게 말할 줄 아는 아이가 긍정적인 리더로 성장한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건국대학교 신경정신과 하지현 교수는 ‘아니’라고 말할 줄 아는 ‘당찬 아이’가 행복한 사람이며, 사회적으로도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그는 ‘아니’라는 말이야말로 자아를 형성하는 사춘기 아이들이 꼭 배워야 하는 표현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아니다’라는 말은 ‘내 생각은 이러이러하다’라는 자기 기준점의 표현으로써, 부모로부터 독립하고 자아에 대해 고민하는 사춘기에는 ‘아니’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을 가꾸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때 ‘아니’라고 말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평생 남에게 끌려 다니는 수동적인 사람, 즉 ‘소심한 예스맨’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어릴 적부터 당차게 ‘아니’라는 말하며 자기 생각과 느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아이는 ‘당당한 리더’로 성장한다.
이 책은 사춘기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실제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에게 ‘거절’의 의미와 방법을 깨닫게 한다. 아이들은 생활 속 에피소드를 통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고, 남의 의견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과 당당하게 자기 생각을 말해야 하는 상황을 구별하게 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거절’은 단순히 친구의 부탁을 물리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개인에 대한 모든 부당하고 일방적인 요구를 거부하는 것으로써, 넓게는 사회적 차별이나 유행이나 광고의 강요 등이 모두 포함된다. 아이들은 <거절 수업>을 통해 부당한 요구와 부탁을 거절하는 법, 부모와 형제관계를 지혜롭게 가꾸는 법, 집단따돌림과 같은 사회적 압력과 차별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유행과 광고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취향을 만들어 가는 법 등을 배우게 된다.
아이들이 마음으로 공감하면서 읽는 '본격 사춘기 심리계발 에세이'!
새 학기를 맞이하면서 부모와 아이들은 높은 성적을 거둔다거나 외국어를 마스터한다던가 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목표의 진정한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먼저 당당한 자아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거절 수업'은 사춘기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실제로 겪는 문제를 심리적으로 접근한 ‘본격 사춘기 심리 계발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성장기 인격형성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인간관계’ 문제를 다룬 이 책은 아이들이 생활에서 부딪히는 생생한 고민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책은 프랑스 작가가 쓴 책임에도 불구하고 에피소드들이 한국 실정에 꼭 맞는 상황들로 채워져 있다. 또 책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은 우리 아이들의 실제 모습으로, 가족과 친구 관계 등 생활 전반의 범주에서 다양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제 이 책을 읽은 사춘기 아이들은 개인과 사회의 적절한 균형 속에서 자신 있게 ‘NO’라고 말하는 ‘당당한 리더십’을 배워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