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 없어?

교고쿠 나츠히코 and other · Novel/Horror
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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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괴담 전문지 「유幽」 편집장이자 일본 괴담환상문학에 있어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히가시 마사오의 기획으로 출간된 '무서운 그림책' 시리즈. 일본 미스터리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 요괴 소설의 일인자 교고쿠 나쓰히코, 노스탤지어의 마술사 온다 리쿠 등 참여한 작가들의 면면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무서운 그림책'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충격을 주어서는 안 된다"라는 그림책 업계에서 터부시되었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1기 출간작 5종이 총13만 부가 판매되며 재판만 찍으면 다행이라는 그림책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판매를 기록하였다. '무서운 그림책' 시리즈 2권 <있어 없어?>는 교고쿠 나쓰히코의 작가 데뷔 20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괴담이다. 교고쿠 나쓰히코의 첫 괴담? 데뷔작 <우부메의 여름>부터 나오키상 수상작 시리즈 '항설백물어'까지 숱하게 다뤄온 요괴 이야기들은 무엇이며, 본인이 괴담 전문지 「괴怪」의 책임편집을 맡고 있으며, 심지어 괴담 문학상 심사위원까지 하고 있는 교고쿠 나쓰히코가 처음으로 괴담을 썼다? 믿기 힘들지만 이는 교고쿠 나쓰히코 본인이 직접 밝힌 사실이다. <있어 없어?>는 그야말로 순도 100퍼센트의 괴담이다. 도깨비인지 귀신인지 그 무엇인지, 정체는 알 수 없으나 으스스하기 짝이 없는, 교고쿠 나쓰히코 표 진짜로 '무서운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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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괴 소설의 일인자, 교고쿠 나쓰히코의 온몸에 소름이 돋는 으스스한 이야기 최근 그림책에서 무서운 이야기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유년 시절을 되돌아보면 ‘무섭지만 보고 싶다’ ‘무서웠던 이야기는 어른이 된 지금도 기억난다’라며 무서운 이야기에 매혹되고 흥분했던 기억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은 그런 흥분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물론 옛이야기와 같은 기본적인 형태는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새로운 작품으로 현대의 아이들에게 본격적인 무서운 이야기를 선사할 수는 없을까요. ‘무서운 그림책’ 시리즈는 어릴 때부터 책의 세계에서 공포, 괴기, 부조리와 같은 다채로운 으스스한 감정, 불가사의한 체험을 겪어두는 것은 성장한 뒤 인생을 분명 풍요롭게 하리라는 믿음에 ‘아이들에게 보다 무서운 이야기를 선사하자!’라는 모토로 기획된 시리즈입니다. 집필진으로 참여한 분들은 일본을 대표하는 괴담 문학과 환상 문학의 전문가들입니다. 각각의 작가와 화가들이 이 기획에 적극적으로 찬성하여 집결하였습니다. 정제된 문장을 실력파 화가에 의해 비주얼로 표현되어 지금까지 없었던 아름답고 깊이 있는 무서운 그림책이 탄생하였습니다. 이제 동심으로 돌아가, 어릴 적 밤잠을 못 이루며 두근거리고 떨렸던 그 무서운 이야기를 추억하며 ‘무서운 그림책’의 세계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작심하고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겠다!” 미야베 미유키, 교고쿠 나쓰히코, 온다 리쿠…… 일본 최고의 작가들이 펼치는 진짜 무서운 이야기! 2011년 괴담 전문지 [유幽] 편집장이자 일본 괴담환상문학에 있어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히가시 마사오의 기획으로 ‘무서운 그림책’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에 참여한 작가들은 그야말로 일본을 대표하는 기라성 같은 A급 작가들. 일본 미스터리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 요괴 소설의 일인자 교고쿠 나쓰히코, 노스탤지어의 마술사 온다 리쿠 등 참여한 작가들의 면면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무서운 그림책’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충격을 주어서는 안 된다”라는 그림책 업계에서 터부시되었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1기 출간작 5종이 총13만 부가 판매되며 재판만 찍으면 다행이라는 그림책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판매를 기록하였다. 아이들은 무서운 이야기나 신기한 이야기를 무척 좋아한다. 하지만 그림책 구매자인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마음에 어둡고 무섭고 부조리한 이야기를 경원해왔다. 24시간 영업하는 가게가 늘며 한밤에도 동네가 밝아졌고, 어둠과 외경을 느끼는 풍경이 그렇지 않아도 줄어드는 현재. 아이들로부터 이런 식으로 ‘공포’를 뺏어가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 그런 문제의식으로부터 ‘무서운 그림책’ 시리즈는 탄생하였다. ‘무서운 그림책’ 시리즈 기획 감수자인 히가시 마사오는 “어린 시절부터 무서운 이야기로부터 공포를 체함하며 상상 외의 사태에 직면하도 평정을 유지할 수 있는 강한 마음과 상상력을 키우고 싶다”며 기획의 변을 밝혔다. “할머니, 천장에 누가 있어.” 할머니는 안 보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 하시지만, 자꾸 보게 된다. 아직도 있을 것 같아서 보게 된다. 보면, 보게 되면……. 한 소년이 머리 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소년을 에워싸듯 모여든 고양이들도 천장 저편을 바라보고 있다. 소년은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 아니 무엇이 두려운 걸까. 자기도 모르게 셔츠 옷자락을 움켜쥐고 있고, 소년의 동공은 초점을 잃고 떨리는 듯하다. 소년이 할머니에게 묻는다. “할머니, 천장에 누가 있어.” 할머니는 위를 쳐다보지도 않고 대답한다. “봤니? 그럼 있나 보구나.” 소년이 다시 묻는다. “할머닌 무섭지 않아?” “아무 짓도 안 하는데 뭐가 무섭니?” 할머니는 안 보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 하시지만, 자꾸 보게 된다. 아직도 있을 것 같아서 보게 된다. 보면, 보게 되면……. 《있어 없어?》는 교고쿠 나쓰히코의 작가 데뷔 20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괴담이다. 아니 잠깐. 교고쿠 나쓰히코의 첫 괴담? 데뷔작 《우부메의 여름》부터 나오키상 수상작 시리즈 《항설백물어》까지 숱하게 다뤄온 요괴 이야기들은 무엇이며, 본인이 괴담 전문지 [괴怪]의 책임편집을 맡고 있으며, 심지어 괴담 문학상 심사위원까지 하고 있는 교고쿠 나쓰히코가 처음으로 괴담을 썼다? 믿기 힘들지만 이는 교고쿠 나쓰히코 본인이 직접 밝힌 사실이다. “괴담을 좋아하고, 괴담을 소재로 작품을 쓰고도 있고, 괴담을 쓰는 지인도 많고, 괴담과 관련한 이벤트에도 불려나가고, 무엇보다 괴담 전문지에 기고도 하는 만큼 ‘괴담 쪽 인물’로 취급받고 있을 가능성이 다분히 높습니다만, 괴담을 쓴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자처하고 있습니다.” 일본어 사전에서 ‘괴담怪談’이라는 단어의 뜻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이 나온다. “도깨비, 귀신 등이 나오는 으스스한 이야기.” 《있어 없어?》는 그야말로 순도 100퍼센트의 괴담이다. 도깨비인지 귀신인지 그 무엇인지, 정체는 알 수 없으나 으스스하기 짝이 없는, 교고쿠 나쓰히코 표 진짜로 ‘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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