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거래를 둘러싼 금융시장의 음모를 다룬 고품격 팩션!
동물적 감각의 트레이더와 천재 해커의 숨 막히는 추격전!
돈이 돈을 벌고, 한 번의 클릭으로 수십억이 오가는 금융시장. 비합법적 사금융업체 ‘부티크’ 출신의 최도후와 세계적인 철강기업의 비밀부서 ‘그린 아이언’의 벤 힐러는 도망자와 추격자 관계가 된다. 한 사람은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또 한 사람은 금융시장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진짜 적은 누군지도 모르는 채 쫓고 쫓기는 두 남자 뒤에는 세계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의 진짜 이유가 있다. 짐승 같은 한 남자의 치열한 생존 본능과 천재 해커의 첨단 기술이 뒤섞인 두뇌 싸움. 이유도 모르는 채 서로에게 총을 겨누게 된 두 남자는 어떻게 될 것인가? 과연 이들 뒤에 숨어 있는 ‘보이지 않는 손’의 정체는 무엇일까? 사건의 모든 조각들이 맞춰지는 순간, 섬뜩한 진실이 드러난다.
소설가 김진명은 이 놀라운 소설에 대해 “한마디로 내가 쓰려 했던 작품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능가하는 수작이다”라고 평했다.
성공한 금융 전문가 출신 작가가 한국 소설계에 강력한 펀치를 날렸다!
신변잡기적인 소설과 처세술이 넘쳐나는 한국 문학계에 맹수 같은 야성을 가진 작가가 나타났다. 작가 장현도는 오랜 습작기를 거쳐 신춘문예나 문예지로 등단하는 문청과는 거리가 멀다. 놀랍게도 단행본 두 권 분량의 이 소설 <트레이더>는 그가 처음으로 쓴 소설이다. 그는 소설 속에도 나오는 비합법적 사금융업체 ‘부티크’를 설립하여 큰돈을 벌기도 했던 금융 전문가 출신이다. 타인들의 눈에는 돈을 많이 벌었던 그 시절이 ‘성공’일 수도 있겠으나 그는 그 시절에 대해 “돈과 탐욕의 노예이기도 했다”고 말한다. 보다 생산적인 삶을 찾던 중, 그에게 ‘소설’이 눈에 띈 것은 우연이 아니다. 수많은 독서량과 전 세계 여러 나라에 머물렀던 경험은 그의 내면에 있던 이야기 본능을 일깨웠다. 그는 “거대 금융자본과 그들의 음모 속에서 존재 자체도 미미한, 단지 ‘장기 말’에 불과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트레이더>를 집필했다고 밝혔다. 처음부터 마지막 한 줄까지 독자들을 휘어잡는 이 소설의 탄탄한 구성, 짜임새 있는 전개, 치밀한 심리 묘사, 세계 여러 나라를 넘나드는 스케일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그는 과연 새로운 작가를 기다리고 있던 독자들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