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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神話) 벗고, 사실(史實)의 속살 드러낸 명량해전의 웅장한 실체 2013년 영화화 결정(하늘꽃엔터테인먼트 제작예정)! “이순신과 해전의 주역들이 몰아쉬는 거친 숨소리들이 생생하게 들리는 듯했다.” 영화감독 김지훈(‘타워’, ‘7광구’, ‘화려한 휴가’, ‘목포는 항구다’ 등) 하마터면 이순신은 명량에 닿기도 전에 섬진강에서 죽을 뻔했다! 이순신의 백의종군은 임진왜란의 가장 극적인 반전이었다. 명량해전의 시작이 거기서부터 출발한다. 그의 복귀가 없었다면, 그리하여 명량해전의 기적이 없었다면? 1천 척이 넘는 배가 남해와 서해로 거침없이 들이닥쳤을 테고, 배에서 쏟아져 나온 수만의 왜군에게 조선은 남김없이 유린되었을 것이다. 조선의 멸망이다. 가슴 쓸어내릴 상상이지만, 정말 가슴을 쓸어내려야 할 일은 따로 있다. 백의종군한 이순신이 남행하여 순천에 이를 때까지 거의 무방비 상태였다는 것! 조정이 그를 보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그 사이에 왜군의 작정한 무리들이 그를 죽이려고 맘먹었다면 어땠을까? 실제로 이순신 일행과 왜군이 섬진강 두치진에서 불과 반나절 차이로 엇갈려 지나갔다는 기록이 있다. 명량해전에 대한 작가의 상상력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서스펜스로 무장한 소설에 찔렸더니 가슴이 뛴다! 1597년 정유재란, 대공세를 준비하던 일본군은 이순신이 죽지 않고 풀려났다는 정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직책도 없이 복귀하는 이순신은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었다. 게다가 이미 조선 수군은 칠천량에서 참패해 궤멸 직전이었다. 관망하는 명군은 전세를 보고 물러날 게 뻔했다. 거리낄 게 없는 왜군은 이순신을 안중에도 두지 않았지만 어떤 왜장들은 달리 생각했다. 이순신을 제거하기 위해 특수전에 능한 까마귀 부대를 비밀리에 출격시킨 것이다. 이순신은 남행하며 흩어진 군대를 모으기도 하고 첩보도 확보하지만 추격하는 정예 군대를 막는 것은 역부족이다. 시시각각 거리를 좁혀 오는 까마귀부대의 가공할 전력을 상대하며 이순신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그리하여 당도한 남해에서 그를 기다리는 것은 무엇인가? 육전에서는 남원성이 함락되고, 고흥반도에는 수백 척의 왜군 대선단이 정박해 대공세를 준비한다. 이순신은 초라한 포구 앞에서 다시 자문한다. 이것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상상력이 복원한 놀라운 해상전의 스펙터클 그리고 드라마 명량해전! 세계 해전사에서 이처럼 스릴 넘치고 드라마틱한 바다 싸움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거의 불가사의에 가깝다. 단 13척의 배로 수백 척의 함대를 싸워 이겼다니! 그 불가해함 때문에 엄연한 사실인데도 신화처럼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해전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실제로 울돌목에 철쇄가 가설되었는지 등 구체적 실상마저 학계에서 분분한 상황이다. 그러나 어떤 역사는 소설가의 상상력이 살을 채움으로써 그 실체가 온전히 드러나는 경우가 있다. 경찰도, 과학수사대도 아닌 사설탐정이 사건의 범인을 찾아내듯 박은우 작가는 기발한 상상력과 서스펜스, 절묘한 구성과 생생한 묘사로 독자들에게 ‘명량해전’이라는 실체를 손에 잡히듯 대면하게 해주었다. 『명량, 불패의 신화』는 명량해전을 백의종군부터 기적 같은 결말까지 집중 조명한 서스펜스 소설이다. 같은 제목의 영화 는 2013년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2012년 임진년, 이순신 콘텐츠가 뜬다 올해는 420년 전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임진년이다. 그래서인지 이순신과 임진왜란을 다룬 사극 드라마, 영화가 여러 편 제작 중이다. <이순신 외전>(KBS '한성별곡'의 박진우 작가, SBS '시티헌터', '찬란한 유산'의 진혁 감독)이 올해 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라고 하며, 박은우 작가의 『전쟁의 늪』이 원작인 <이순신을 지켜라>(‘오직 그대만’, ‘소풍’의 송일곤 감독)도 올 6월부터 영화로 제작된다. 『명량, 불패의 신화』(하늘꽃엔터테인먼트 제작) 역시 2013년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순신 트렌드는 이뿐만이 아니다. 3월중에 개통될 순천 여수간 국토대체우회도로 종점인 구간인 제2돌산대교를 거북선대교로 명명하였다. 여수 박람회 기간 중 임시개통될 광양과 묘도 여수를 잇는 다리도 이순신대교라 명명하였고,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