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우리는 무라카미 하루키, 기욤 뮈소,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을 읽으며 아름다운 문장에 빠져들고, 그들이 사랑했던 향기로운 술에 취한다.” 이 책은 소설 속에서 만나는 술에 대해, 그리고 그 술이 소설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특히 술 한 잔이 주는 위안과 위로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다. 『1Q84』의 여주인공인 아오마메가 남자를 선택할 때 왜 그가 마시는 술을 관찰하는지, 『위대한 개츠비』에서 주인공들의 긴장되고 무거운 분위기를 풀어주는 한 잔의 술은 무엇인지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술에 대한 이야기는 재미는 물론이고, 소설을 새롭게 읽는 계기를 열어준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술에는 각각의 의미가 담겨있다.’ 그렇기에 이 책 <소설 마시는 시간>은 소설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소설에 등장하는 술과 그 술이 가진 의미에 대해 전하고자 한다. 저자는 “술이 더 이상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곁에 늘 있었던 생활의 일부라는 사실을 전달”하고자 이 책을 쓰게 됐다. 만약 당신이 이 책을 읽고, 술 한 잔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당신도 소설을 마실 준비를 끝낸 것이다. 더불어 소설과 한 잔 술과 함께라면 인생을 들여다보는 것도 시간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당신, 오늘은 어떤 소설을 마셔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