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 사람을 사랑하면서 얻은 지식들과 경험들을 엮은 것으로, 누구나 뛰는 심장으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감성시집이다. 저자는 일반적으로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시의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소박하고 친근한 언어들로 독자들과의 교감을 꾀했다. 또한 여러 모습으로 사랑하는 상황을 묘사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충분한 감성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표현했다. 더불어 민혜민 님이 그린, 시들과 너무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삽화들을 넣어서 마치 예쁜 동화책과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독자들은 이 시집을 통하여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다림과 만남, 이별과 그리움에 대한 애틋한 감정들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것에 자격을 말하지 말라. 시를 쓰는 것에 조건을 논하지 말라. 하나님은 사랑할 수 없는 영혼을 만들지 않으셨고, 시 쓸 수 없는 가슴을 빚지 않으셨다. 사랑할 수 있는 자격은 이뿐이다. 내가 인간이라는 것. 사랑할 줄 알고 사랑받고 싶어 하는 심장을 품은 인간이라는 것. 우리 모두는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 시를 쓸 수 있는 이유도 이뿐이다. 애틋하게 누군가를 기다리고, 만나고, 헤어지고, 그리워하고, 그리고 우리 모두는 사랑의 바다 속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다. -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