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한국미디어문화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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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내부자들]이 거둔 의미 있는 성취가 있다면 그건 바로 끈끈하고도 견고한 부패의 카르텔에서 미디어의 역할을 대중에게 부각시킨 점이다.” - 우민호 감독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흥행 신기록 [내부자들] 미디어문화 연구자들이 전격 분석한 한국 현실과 대중문화! ‘천만 영화를 해부하다’ 평론 시리즈 첫 번째, 『내부자들』이 출간되었다. 21세기 미디어문화의 성격과 트렌드를 연구해온 ‘한국미디어문화학회’ 필진 9명이 모여 관객들의 열렬한 관심을 얻은 한 편의 영화에 대한 다양한 담론의 장을 마련했다. 영화 [내부자들]이 관객동원 920만 명이라는 흥행을 거둔 요인 분석은 물론, ‘미디어로서의 영화’라는 시각으로 영화의 윤리적 기능과 ‘대중예술로서 한국영화’에 대한 미학적 해석을 곁들인다. 현실에 파문을 던진 픽션, [내부자들] - 민중은 개, 돼지인가, 희망의 촛불인가? 이 책은 실제 현실에서 고위공무원의 입에 오르내려 파문을 일으켰던 [내부자들] 속 이강희의 대사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펼치고 있다. “대중은 개, 돼지입니다.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라는 그의 대사는 필자들에게 “대중은 미디어에 노출되고 반응하는 수동적 존재인가, 인식하고 행동하는 능동적 존재인가?” 하는 논의를 촉발시켰다. 각 필자들의 관점을 따라가다 보면 영화 속 대사 한 마디가 현실에 던지는 파장과 그 의미를 해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내부자들의 내면의 파편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어도 외부자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저들의 폭압적 인식을 도려내고 치유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빠르게 형성된다. - 유봉근 민중이 개, 돼지인지 희망의 촛불인지는 우리 사회 개개인들이 스스로 선택할 문제다. - 조우호 영화가 알아서 관객들의 카타르시스 정도까지 조절해주는 한, 이 영화를 통해 (대중의)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정치적 관심을 끌어내기란 쉽지 않다. - 조수진 그의 대사처럼 대중들이 원하는 것이 과연 진실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무엇이 진실인지조차 분간하기 어렵고, 또 다른 사건들과 마주하면서 진실은 우리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힌다. - 김영아 [내부자들]의 흥행 코드는 무엇인가? 한편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안상구의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하자.”란 대사를 두고 “권력의 언어와 규범을 뒤집는 패러디”(박영기)라는 해석을 시도하는가 하면, “보도매체를 통해 경험한 사안들을 감각적인 대사와 이미지, 연상기법을 통해 픽션과 실제 사이를 오가며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이숙경)라고 평하고, “윤태호의 원작만화에서 이상업이 자신이 처한 현실세계와 돈벌이 안 되는 인물로 그려진다면, 우민호의 영화에서 우장훈 검사로 분한 조승우의 격렬하고 열정적인 연기는 이러한 새로운 인물을 더욱 현실적으로 느끼게 해준다.”라고(천현순) 평하며 [내부자들]의 흥행 요인을 분석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내부자들’이란 제목이 가지는 유의미한 해석을 이끌어내는 대목 또한 눈길을 끈다. 줄거리로 보자면 (내부자는) '내부고발자'를 말한다. (...) 내부 사람들이 비리의 카르텔로 담합을 하면 내부의 고발자가 생길 수 없고 혹 있더라도 그 고발은 무력화되기에 십상이다. (...) 권력의 핵심은 '권력의 내부자'임을 보여준다. - 조우호 이 책은 한 편의 영화를 통해 현실을 포착하고 대중문화를 읽어내고픈 독자라면 영화를 다각도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내부자들]식 액션스릴러에 열광했던 관객이라면, 영화를 다채롭게 감상하는 또 하나의 방편이 되어줄 것이다. ▶ 집필진 소개 조우호 - 덕성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이다. 한국미디어문화학회 회장이자 일간지 『헤럴드경제』의 고정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문학의 탈경계와 상호예술성』가 있고, 번역서로 『책. 사람이 읽어야 할 모든 것』『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 등이 있다. 유봉근 - 연세대학교 미디어아트연구소 전문연구원이다. 문화 분석과 미디어이론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하고 있다. 『수행성과 매체성, 21세기 인문학의 쟁점』『도박하는 인간』등을 공동 저술했고,『예술, 매개, 미학』『보는 눈의 여덟 가지 얼굴 - 시각과 문화』 등을 공동 번역했다. 김형래 - 한국외대 독일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번역서로 『영화와 텔레비전 분석 교과서』『파스빈더와 들뢰즈』등이 있다. 김영상 - 『헤럴드경제』 소비자경제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한국의 아웃라이어들』『Global 부자학』『반상 위의 전쟁』이 있다. 박영기 - 현재 한국외국어대 교육대학원 독서논술교육전공 교수이다. 저서로 『청개구리들의 독서논술』『한국근대아동문학교육사』『아동문학프리즘』 『동시의 길을 묻다』 등이 있다. 천현순 - 이화여대, 한신대, 원광대 등에 출강 중이다. 저서로 『알렉산더 클루게에 나타난 이미지와 텍스트 사이의 상호매체성: 근대와 현대의 조응을 중심으로(Intermedialitat von Text und Bild bei Alexander Kluge. Zur Korrespondenz von Fruher Neuzeit und Moderne)』, 『매체, 지각을 흔들다』 등이 있다. 이숙경 - 상명대학교 어문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이다. 독일어권 드라마 및 공연예술 등을 강의하며, 독일어권 연극의 공간전략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영아 - 연극배우로 [메디아], [억척어멈], [난파], [날개], [호두까기인형] 외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였다. 저서로 『몸의 예술 서커스를 말한다』『예술과 트렌드: 고급과 대중 사이』가 있다. 조수진 - 한양대, 덕성여대, 서경대에 출강 중이다. 「현대독일영화의 한 경향: 포스트모던 시대의 역사영화 - 오스카 뢸러의 [유대인 쥐스 - 양심없는 영화]를 중심으로」 외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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