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바시따

1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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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인도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고전 시가. 많은 선집 가운데 뿌나 대학 산스크리트과의 석사과정 교재로 쓰였던 책을 재연스님이 옮긴 책이다. 모두 113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수바시따는 '삶의 노래'라고 할 수 있다. 만물과 인간의 탄생과 노쇠, 그리고 질병과 죽음 등 인간의 숙명적인 부분부터 삶의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 등 인간의 보편적인 정서를 모두 담고 있기 때문이다. 짧은 문장으로 되어 있으면서도 삶의 비밀들을 누설하는 통찰력을 지닌다. 많은 부분 재치와 익살, 그리고 조롱이 기조를 이루는 가운데 거들먹거리는 자에게는 야유를, 미련하고 무지한 자에게는 냉소를, 가난한 이웃들에게는 관심을, 지친 자에게는 위로를 바치는 문장들이 번뜩거린다. 그러면서도 시들은 일상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 읽어가는 가운데 우리 자신과 사회의 되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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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고대 인도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고전 시가의 하나인 수바시따에는 인간의 보편적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만물과 인간의 탄생과 노쇠와 질병과 죽음, 삶의 기쁨과 노여움과 슬픔과 즐거움을 이 시집에서 만날 수 있다. 그러므로 [수바시따]는 삶의 노래라 할 만하다. 또 내일과 어제, 국가와 민족, 청년과 노인, 여자와 남자들의 시라고 할 만하다. 시들은 일상에 뿌리를 대고 있는 교훈적인 속담, 명언, 경구라는 생각이 들 만큼 아주 친숙하게 다가온다. 나 아닌 것들을 위해 마음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은 아무리 험한 날이 닥쳐오더라도 스스로 험해지지 않는다 부서지면서 도끼날을 향기롭게 하는 전단향 나무처럼시들을 짧다. 그러나 몇 개의 단어와 문장만으로도 삶의 비밀들을 누설하는 통찰력은 놀랍다. 잠언들은 비장한가. 아니다. 많은 경우 재치와 엉뚱한 익살, 아니면 조롱이 기조를 이룬다. 그러니 얼마나 비장한 문장들이겠는가. 품위가 있겠는가. 거들먹거리는 자에게는 야유를, 미련하고 무지한 자에게는 냉소를, 가난한 이웃들에게는 관심을, 지친 자에게는 위로를 바치는 문장들. 그러니 [수바시따]의 시들은 또 얼마나 따뜻하겠는가. 거창하지 않은 [수바시따]의 시들이 참으로 거창한 이유일 것이다. 이번에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된 인도 잠언시집 [수바시따]는 뿌나 대학 산스크리트과의 석사 과정 교재로 쓰였던 것이다. 물론 수많은 선집 가운데 하나이 다. 엮은이 재연스님은 선운사로 출가한 이후 전국 각지의 선방에서 수도하였으며 원광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였다.태국을 거쳐 1985년 근본 불교를 탐구하기 위해 인도 뿌나 대학에 유학하여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산문집 [방랑시작] [입산]이 있고 역서 [티벳의 사랑과 마밥]을 낸 바 있다.현재 계룡산 갑사에 머물고 있다.